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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내 아이 사춘기 처방전 - 초4부터 중3까지, 다양한 사례로 배우는 사춘기 부모 필독서
이진아 지음 / 한빛라이프 / 2017년 11월
평점 :
절판
지금 내 아이 사춘기 처방전

이 책을 살펴보기 전에..
저자 : 이진아
저자 이진아는 브랜드유 리더십 센터 소장. 고려대학교 역사교육과, 이화여자대학교 대학원 여성학 석사 과정을 거쳐 경희대학교 경영학과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CBS ‘세상을 바꾸는 시간 15분’, EBS ‘교육대토론’, ‘미래강연Q’ 등 다수의 방송에 출연했으며 경희대학교 겸임교수를 역임했다. 여성ㆍ청소년ㆍ부모 대상 리더십 강의는 물론 양성평등 교육, 여성ㆍ청소년 경력개발 전문가로 현장에서 매일 청소년과 학부모를 직접 만나면서 부모와 자녀의 소통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 중2병의 정점에서 혼란스러워하는 딸을 이해하고 싶은 마음에 사춘기 연구를 본격적으로 시작했고, 수년간 5천여 명의 학생들을 직접 만나 보면서 현실적인 해결책을 정리해 책으로 엮었다.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사춘기라는 터널을 통과하는 긴 시간이
이제 시작 단계에 들어선 것 같다.
요즘 들어서 자주 토라지고
혼자만의 시간을 더 가지려고 하는 아이를 보면서
예전과는 사뭇 달라졌다란 생각이 든다.
아이의 속마음이 궁금해서 직접 물어보다가
괜시리 아이 마음을 긁어버릴 때가 있어서
더 엄마에 대한 신뢰가 낮아질까봐도 겁이 났다.
그래서 또래 친구들 엄마들과 이야기를 나누다보면
다들 그런다고는 하는데
좀 더 구체적인 처방을 이 책을 통해서
궁금했던 바와 앞으로 어떤 여정이 아이와 함께 하고 있을지를
대비할 수 있는 시간이 되기도 했다.
아이들이 살아갈 시대는 우리가 살아온 시대와는 분명히 다르다.
살아보지 못한 세계에 대해 우리는 짧은 경험으로 함부로 조언하지 말자.
우리가 그들에게 길을 제시해줄 능력이 부족하다는 것을 인정하자.
꿈을 가지라고 강요하기보다는 자신을 들여다보고
자기 안에 어떤 꿈이 있는지, 어떤 재능이 있는지 찾을 수 있는 시간을 주는게 훨씬 더 중요하다.
사실 내 아이가 꿈이 없다고 하면
부모의 마음이 괜시리 조급해지고 마음 가득 불안함이 차오른다.
왜 꿈을 가져야만 하는지 아이에게
부모가 욕심을 품고 이야기하면
그 진심을 아이는 모를까?
사실 이 옥죄라는 표현이 정말 맞는 것 같다.
부모가 독촉하는 것만큼 어리석은 일도 없는 것 같다.
좀 더 한발 물러선 시선에서 바라보되
방관하는 것이 아니라
따뜻한 시선으로 바라봐주는
기다림의 시간이 분명히 필요한 것 같다.
함부로 충고하는 것도 부모의 마음이 더 크고 부풀어 있다면
좀 더 신중해야하지 않을까 싶다.
나또한 내 짧은 경험이 모든 것인양
아이에게 충고랍시고 이야기해주기도 했지만
사실 참 부끄러운 마음이 들기도 한다.
그것이 내 욕심이 아니었던가를..
어떤 일의 성과뿐 아니라 그 아이가 어떠한 성과를 내지 못한다 하더라도
존재 자체로 기쁨이 되는 사람이라는 것을 알려주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어떤 칭찬을 받기 위해 결과를 두고
잔뜩 긴장하는 아이의 모습을 본적이 있다.
성적이 떨어진 아이를 한번도 혼내본 적이 없음에도
괜시리 자신이 이렇게 잘못하면 안될거란 생각에
스스로를 너무 잘못했다라면서 질책하는 걸 보면서
어디서부터 잘못된 것인지를 생각해보게 되었다.
결과가 어떻든 아이 자체만 보고
이뻐해주고 부모의 소중한 존재임을
늘 인식시켜주는 것이 정말 필요한 것 같다.
자신을 결과로 평가받는 것이 아니라
정말 존재 자체로 말이다.
그것이 아이의 자신감이 되고
자존감을 심어줄 수 있는 최고의 방법이지 않을까.
여전히 부족한 부모의 모습을 하면서도
어른이라는 이유로 아이에게 뭔가 지시하려고 하고
충고하려 했던 모습이 때로는 쌍방으로
원활한 소통이 잘 되지 못할 때가 많다.
그런 시행착오를 겪어가면서
아이들을 키워가는 것이겠지만
좀 더 아이의 현 시점을 잘 파악하고 있다면
바라보는 시선이 좀 더 넓어지고
마음 자세를 어떻게 둬야할지를 굉장히 객관적이면서
부모인 내가 반성하게 되는 것 같다.
그렇기에 이 책의 도움이 상당히 컸다.
이젠 엄마인 나도 방황하고 싶지 않다.
아이의 사춘기에 주눅 들고 싶지 않기에
엄마라는 존재로 아이의 좋은 쉼터이자
대화가 좋은 상담가이고 싶기에 진짜 소통을 희망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