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생애 한 번은, 피아노 연주하기 내 생애 한 번은 1
제임스 로즈 (James Rhodes) 지음, 김지혜 옮김 / 인간희극 / 2017년 11월
평점 :
절판


내 생애 한 번은 피아노 연주하기





이 책을 살펴보기 전에..


저자 : 제임스 로즈
저자 제임스 로즈(JAMES RHODES)는 1975년 런던에서 태어났다. 피아니스트를 꿈꾸던 그는 열여덟 살에 영국 길드홀 음악연극학교에서 장학금 제의를 받았으나, 대신 에든버러 대학교에 입학했다. 일 년 뒤 로즈는 피아노 연주를 완전히 그만두고 학교를 중퇴한 후 5년 동안 런던에서 다른 일을 했다. 그가 다시 피아노를 치기 시작한 것은 심각한 정신질환으로 병원에 입원한 후부터였으며, 현재는 인정받는 콘서트 전문 피아니스트이자 작가로 활동하며 TV와 라디오 등에도 출연하고 있다. 그의 자서전 『인스트루멘털』은 평단의 호평을 받으며 세계적인 베스트셀러가 되었다. 우리나라에서는 베네딕트 컴버배치의 절친으로 가장 잘 알려져 있으며, 어찌 된 일인지 제임스 로도스라는 잘못된 이름으로 불리고 있지만 정확한 표기는 제임스 로즈다.

저자 홈페이지: WWW.JAMESRHODES.TV

역자 : 김지혜
역자 김지혜는 미국 버클리 음악대학에서 프로페셔널 뮤직을 전공했다. 이후 한국외국어대학교 영어통번역학과를 졸업하고 이화여자대학교 외국어교육특수대학원에서 TESOL을 전공했다. 영상번역가로 활동하며 수백 편의 미드, TV영화, 다큐멘터리 등을 번역했다. 현재 바른번역 소속 전문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제목이 내 마음을 대변해주는 것 같다.


어른이 되고서 해보고픈 것 중의 하나가 '피아노 연주'였다.


딸아이는 꽤 오랫동안 피아노를 배우고 있어서

악보를 보면 척척 잘 치는 모습을 보면서

내심 부럽기도 하면서 어릴 때 체르니 100번까지 배웠던

기억을 더듬으려 하지만 전혀 기억할 수 없는

내 손가락을 보면서 참 답답한 마음도 들었다.


오죽하면 딸아이가 자신만만한 표정으로

엄마는 내가 가르쳐준다며 말하기까지 하니 말이다.


그럴까도 싶지만 웬지 모르게

혼자서 독학을 해보겠다는 생각을 늘 가지고 있으면서도

피아노 학원을 가져니 웬지 어른이 가서 배우려니 껄끄러운 느낌이라

갈팡질팡 시간만 보내고 있었다.


그러는 찰나 이 책에 대한 소개만으로도 가슴이 두근거렸다.


정말 이미 마음은 피아노에 앉아 아주 자연스럽게

물 흐르듯 연주하는 내 모습을 상상하게 된다.


세상에서 가장 쉬운 피아노 레슨이라니

왕초보자들에겐 너무도 반가운 소식이 아닌가.


게다가 책이 굉장히 얇다.


나는 굉장히 두꺼운 이론이 담긴 책인가 싶었는데

그런 부담감도 일단 덜어주었기에 첫인상은 굉장히 기분 좋은 출발의 느낌이 들었다.


독학용으로 이 책 한권을 독파해서

정말 연습하면 될 것만 같은 기분에

첫 장을 펼치면서 굉장히 흥분됐다.


검은 건반, 흰 선반이 나타내는 음이름, 각각의 옥타브를 살펴보며

피아노의 기초부터 하나 하나 짚어준다.


악보 읽는 법을 가장 배우고 싶고

이걸 중요하다라고 나또한 생각하는데

이 책에서 배워볼 수 있다.


학창 시절에 배웠으나 다 잊어버리고

하나 하나 다시 뭔가 기억을 더듬어 새로 떠오르는 음악의 이론들이 기억이 난다.


샵과 플랫을 바로 피아노 건반으로 연결하는 능력이

피아노 연주의 시작인데

사실 이 부분이 나에겐 가장 어려웠다.


이것이 익숙하기까지 아마도 시간이 걸리더라도 연습이 필요했다.


오른손 따로 왼손 따로 손 모양을 보면서

악보의 음표들을 건반으로 눌리는 연습을

가장 기본적이지만 성실하게 해나가는 것이

이제 출발이란 생각에 처음엔 굉장히 쉬워서 조금은 만만하게 생각할 수 있으나

프렐류드 배우기 부터는 뭔가 심상치 않았다.


이제 올 것이 온 이 기분..


도저히 빨리 할 수 없기에

아주 천천히 진지하게 천천히 연주해야 한다는 것.


처음 몇 마디에서는 악보에서 음표를 정확히 읽고

건반을 제대로 찾아 누르는 이 과정들을 완수하는 시간이 걸리기에

감을 잡을 때까지는 이 과정이 반복되야 할 것 같다.







책과 함께 연습용 피아노 건반이 들어 있다.


4옥타브 실물 크기인데

집에 피아노가 없어도 이 종이건반으로

연습해도 좋을 것 같다.


피아노를 잘 칠 수 있는 방법은 연습 뿐이다.


시작은 비록 보잘 것 없지만, 하루가 이틀, 한 달이 두 달,

시간이 정말 연습에 대한 보상을 주리라 기대해본다.


전곡을 처음부터 끝까지 연주할 수 있는 그 때까지

이 책을 천천히 읽으며 하나씩 그 과정을 훈련하는 마음으로

정말 생애 마지막으로 피아노를 배우는 여정이 될 거란 생각에 해 볼 생각이다.


올해 남은 시간과 내년의 계획 중의 하나가

아마도 피아노 독학이 되지 싶은데

어느 정도까지 실력이 늘지 나 스스로도 이런 도전에

또 다른 일상의 쉼이자 흥분됨이라

타이밍에 제대로 된 건반을 누르는 기적이 일어나길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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