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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아이를 위한 칼 비테 교육법 - 이지성이 들려주는 칼 비테의 인문학 자녀교육법
이지성 지음 / 차이정원 / 2017년 7월
평점 :
내 아이를 위한 칼 비테 교육법

이 책을 살펴보기 전에..
이지성
대학을 2.2의 학점으로 졸업했다. 스물한 살 때부터 아버지의 빚에 보증을 서기 시작했다. IMF가 터지면서 아버지의 빚은 전부 신용정보회사로 넘어갔고, 이때부터 살인적인 이자가 붙기 시작했다. 스물일곱 살에 병장으로 제대했을 때 보증빚은 20억 원이 넘어 있었다. 스물일곱 살 9월에 초등학교 교사가 되었는데, 빚 때문에 서른한 살까지 도시 빈민 생활을 했다. 서른한 살 7월에 도시 빈민 생활을 청산하고, 경기도립 성남도서관 바로 밑에 위치한 달동네로 이사했다. 이때부터 빈민보다 조금 나은 생활을 하게 되었다. 서른네 살에 『여자라면 힐러리처럼』으로 베스트셀러 작가가 되었다. 이후 『꿈꾸는 다락방』 『리딩으로 리드하라』 『생각하는 인문학』 등이 대형 베스트셀러가 되었다. 총 판매량은 420만 부를 넘겼다. 대표작들은 미국, 중국, 대만, 일본,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에서 번역 출간됐다.
폴레폴레 회원들과 지역아동센터 인문학 교육 봉사 활동을 6년 넘게 해오고 있다. 2014년에는 오랫동안 인문학 교육 봉사를 함께 해온 사람들과 (주)차이에듀케이션을 설립했다. 차이에듀케이션에서는 ‘1년 100권 제대로 읽기’ ‘처음 시작하는 논어’ ‘인문학 교육 스터디’ 등 다양한 인문학 교육 과정을 제공하고 있다. 앞으로 전국 대학가에 지역아동센터 인문학 교육 봉사 동아리를 만드는 것이 차이에듀케이션의 꿈이다.
폴레폴레, 한국기아대책, 드림스드림과 함께 저개발국가에 학교와 병원 등을 지어주는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지금까지 학교와 병원 등을 총 18개 지었다. 앞으로 100개 넘게 짓고자 한다.
[예스24 제공]


쏟아지는 육아서들 가운데서 내 아이와 내가
좋은 가치를 이끌 수 있는 책을 선별하는 것 또한
엄마의 몫이기에 늘 가까이 하려는 책이기도 하지만
이 책은 조금은 달랐다.
단순히 아이를 잘 키우겠다라는 어떤 비법서라는 느낌보다는
칼 비테의 생각을 토대로
내가 내 삶에서 아이에게 어떻게 적용시키며
좋은 방향성을 가지고 아이와 나아갈 수 있을지를 관심있게 살펴보았다.
나의 리딩멘토라 할 수 있는 이지성 작가의 글의 힘이
또한 나에게 도전이 되는 문구들이 참 많았다.
아이를 변화시키기 위한 구체적인 목표를 세우고자
앞서는 엄마의 욕심된 마음을 가지고 이 책을 읽기 시작했는데
사실 책을 읽으면서 조금은 방향성이 바뀌었다.
책을 읽으면서 같은 고민에 빠져있고
늘 제자리였던 내 모습 또한 이 책 안에서 살펴보게 되었다.
사실 아이의 변화보다도 내 변화가 시급했다.
칼 비테는 어린아이에게는 공부든 독서든 15분이면 충분하다고 했습니다.
그 이상 책을 읽거나 공부를 하면 뇌가 피곤해지니까요.
칼 비테는 아들이 학문에만 시간을 쏟기보다는 인생의 즐거움도 알기를 바랐습니다.
그 무엇도 인생이 주는 즐거움과는 바꿀 수 없다고 생각했던 것이죠.
정말 아이의 행복을 바라는가..
나에게 먼저 솔직해지고 싶었다.
칼 비테가 말하는 행복이 내가 생각하는 행복과 같은 것인지를..
오랜 시간동안 참고 인내하며 공부하고
학습량과 성적이 비례할 것만 같은 생각 속에서
우리 아이들은 오늘도 책상 앞에 앉아 있다.
얼굴의 생기가 없는 아이들, 일상의 즐거움을 잃어버린 아이들..
공부만 잘하면 될 것만 같은데
사실 아니라는 걸 알면서도 내 아이에게 공부.. 공부..
공부에만 집착하며 오늘도 학원가로 늦은 시간까지 학업의 열기를 뜨겁게 지핀다.
그것이 행복하다면 좋겠지만
아이들 표정은 참 말은 못하지만 고되고 고통스러워보인다.
인생이 주는 즐거움을 맛보며 살아야 할 나이임에도
삶이 힘겨운 아이들에게 행복의 원론적인 의미를 다시금 되묻고 싶다.
엄마인 나는 어떤 방향으로 내 아이를 내몰고 있는 것인지를 말이다.
칼비테는 독서에서 얻는 가슴이 끓어오르는 행복을 알지 못하면
이 세상에서 가장 불행한 사람이라고 했습니다.
독서 중에 느끼는 가슴이 열리고 성장하는 느낌을 행복이라고 표현한 것이죠.
책을 읽지 않아도 행복하게 잘 살고 있다고요?
물로 그럴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성장하지 않는 삶은 무의미하죠.
아무리 행복하다고 해도 공허한 행복일 뿐입니다.
칼 비테는 아들이 책을 매일매일 성장하는 행복을 느끼게 해주고 싶었던 것입니다.
독서가 인생의 정말 큰 기쁨이자 즐거움을 줄 수 있냐고
아이가 예전에 질문 했었다.
그런데 최근에도 같은 질문을 반복해서 물어본다.
물론 그렇다고 말해준다.
이전에 아이에게 다독에 대해 열을 올렸더라면
요즘은 책의 깊이에 좀 더 빠져들어 마음으로 책을 읽으려 함께 노력하고 있다.
많은 책들을 읽어야 한다는 부담감을 벗어나
한 권의 책에서도 그 깊이와 그 무게를 온전히 나에게 실어
그 책이 나만의 책처럼 나에게 주는 강한 메시지를 느끼고자 하고 있다.
그래서 아이와 책을 읽는 방향성 또한 바뀌고 있다.
가슴이 열리고 성장하는 느낌을 느끼지 못하는 불행이
나와 내 아이가 아니길 바래본다.
그래서 지금도 책을 읽는 순간을 기록하고
그 여운이 천천히 가시길 애쓴다.
칼 비테는 진리를 추구하는 삶을 가르치지 않는 부모는 무지하고 악하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안타깝게도 대부분의 부모들이 그런 교육을 하지 않는다고 했습니다.
그 결과 아이는 시정잡배가 되고 사회라는 기계의 부속품으로 전락합니다.
우리가 뻐아프게 새겨들어야 할 대목입니다.
어쩌면 진리를 아이들에게 교육하는 것이
정말 중요한 부분이란 생각이 든다.
그렇지 않으면 우린 불완전한 삶을 살 수 밖에 없으며
험난한 인생의 항해길에 방향도 없이
그저 노만 젖고 있는 꼴이 되겠다란 생각에 아찔해진다.
우리 가정은 예수그리스도의 삶을 통해 사랑을 배우고 가르치려 노력한다.
사실 진리의 가장 큰 원천이 사랑인 것 같아
우리가 서로 사랑하는 것에서부터 진정한 사랑을 깨닫고
내 삶의 바른 길이 무엇이지를 볼 수 있는 안목이
바로 사랑 안에서 더욱 성숙하고 성장해 나갈 수 있으리란 생각을 한다.
그래서 사랑과 겸손, 온유와 자비 등
성경 안에서 우리가 배워야 할 모든 진리들을
내 삶에 적용하고자 아이와 함께 애쓰고
진리의 중요성을 더욱 부각시키고자 많은 시간과 노력을 필요로 한다는 걸 잘 안다.
아이를 행복한 천재로 키운 칼 비테을 보면서
그의 삶이 참 도전이 되고
과연 나는 어느 정도까지 할 수 있을지 자신이 없긴 하지만
한번 뿐인 아이의 인생과 내 인생에
무엇이 참 행복이고 참 진리인지를
깨닫고 이 세상과 부딪혀 나가기 위해
내 안에 온전한 성숙을 이끄는 지혜를
이 책 속에서 참 많이 배웠기에 흡족한 마음이 든다.
나부터 하나씩 변화되는 우리 가정의 작은 기적이
만들어지는 실천 과제들을
구체적으로 적용하여 우리 삶이 더욱 풍성하고 아름다워지길 소망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