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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짓말 학원 ㅣ 그래 책이야 11
신채연 지음, 정경아 그림 / 잇츠북어린이 / 2017년 8월
평점 :
거짓말 학원

이 책을 살펴보기 전에..
저자 : 신채연
글쓴이 신채연은 꼬부랑 할머니가 되어서도 어린이책작가교실의 글벗들과 함께 신나게 수다를 떨고, 동화 쓰기에 푹 빠져서 재미난 글을 쓰는 것이 꿈이에요. 아동문예문학상과 충남문화재단 창작지원금을 받았습니다. 지은 책으로는《말하는 일기장》《월화수토토토일》《티라노 딱지와 삼총사》《박상구의 좋은 점 찾기》《우리 엄마는 응우웬 티기에우짱》《또 형 거 쓰라고?》《힘내라! 공팔일삼!》《스마트폰 감시자》《수상한 칭찬통장》등이 있습니다.
그림 : 정경아
그린이 정경아는 10년 동안 애니메이션 작업을 했습니다. 지금은 어린이책에 그림을 그리고 있습니다. 그린 책으로는 《경주로 보는 신라》, 《줄임말 대소동》, 《오공이 학교에 가다》, 《그 집에서 생긴 일》, 《꿈을 향해 크는 나무》 등이 있습니다.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아이들에게서 거짓말은 땔래야 땔 수 없나보다.
일상 생활에서 소소한 거짓말로
잦은 다툼이 생기긴 하지만
이것에 대한 스스로의 경각심이 없으면
거짓말이 더 큰 거짓말을 낳고
나중엔 자신이 그 거짓말에 먹힐 수도 있음을 알아야 한다.
그런데 제목이 엉뚱하게도 거짓말 학원이라니..
도대체 이 학원은 어떤 학원일지 굉장히 아이가 궁금해 한다.
주인공 동룡이는 거짓말을 잘하는 친구이다.
초대장을 우연히 보게 되는데
그 내용이 참으로 독특하다.
최고의 능력을 보여주고 있는 실력자 왕구라 원장님..
이름처럼 뭔가 거짓말의 고수의 냄새가 난다.
동룡이가 이를 그냥 지나칠 수가 있을까
당장 그 수상한 학원에 가보는데..
첫째, 똥처럼!
똥 누는 것처럼 '매일'해야 한다는 말씀!
하루도 빼먹지 말아야 실력이 느는 법!
둘째, 방귀처럼!
딱 걸렸을 때는 시치미를 뚝 떼는 게 중요하다는 말씀!
절대로 안 뀐 척!
셋째, 화장실처럼!
거짓말이 생각 안 날 땐 화장실로 피해야 한다는 말씀!
코딱지처럼!
후비고 후벼도 계속 생기는 코딱지처럼,
포기하지 말고 계속해야 한다는 말씀!
꼬리에 꼬리를 무는 거짓말!
강의 내용이 참 기상천외하다.
게다가 동룡이는 강의까지 하게 되고
이에 시간쿠폰을 받게 된다.
그런데 친구 민두는 거짓말을 못하는 친구인데
이 학원에서 그런 민두를 전혀 다른 사람으로 변하게 하는데..
동룡이는 그런 민두를 보면서
거짓말의 수위가 점점 높아지고
민두의 예전 모습을 되찾게 하고 싶은 마음에
자신의 시간 쿠폰을 써버린다.
한 두번은 남을 속이며 넘어가는 것이 재미있을지 몰라도
이것이 더 큰 일들을 만들어간다는 걸 보면
분명 거짓말은 어릴 때부터 좋지 않은 습관이 몸에 베지 않도록
경계하고 경각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엄마의 말을 잔소리로만 듣는 아이들에겐
이 책을 통해서 자연스럽게 거짓말의 폐해를 잘 받아들이고
자신의 생활 습관을 좀 더 점검해보는 것이 좋을 것이다.
아이 스스로 거짓말은 나쁜 것임을 알고
이에 더 주의하고 좋은 말 좋은 습관이
아이들에게 좋은 영향력이 가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