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운의 문자 주의보 그래 책이야 10
원유순 지음, 주미 그림 / 잇츠북어린이 / 2017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행운의 문자 주의보





이 책을 살펴보기 전에..


저자 : 원유순
저자 원유순은 강원도 산골에서 태어나 초등학교 선생님과 동화작가가 되었습니다. 단국대학교 문예창작학과에서 문학박사학위를 받았고, 여러 대학에서 동화 창작 강의를 했습니다. 지금은 경기도 여주 산골에서 동화를 쓰면서 틈틈이 독자 강연을 하며, 경희사이버대학에서 동화 창작 강의를 하고 있습니다. 한국아동문학상, 소천아동문학상, 방정환문학상을 받았으며, 지은 책으로 『까막눈 삼디기』 『색깔을 먹는 나무』 『고양이야, 미안해』 『떠돌이 별』 『돈벼락 똥벼락』 『곤충장례식』 『우정 계약서』 등이 있습니다.

그림 : 주미
그린이 주미는 대학에서 시각디자인을 공부했어요. 익살스럽고 재미있는 그림으로 어린이의 동심을 표현하며, 어른도 함께 보며 행복해질 수 있는 그림을 그리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린 책으로는 『선생님 사용 설명서』 『부끄러워도 괜찮아』 『신통방통 독서감상문 쓰기』 『나, 슈퍼맨?』 『무쇠팔 은땡이』 『우정 계약서』 등이 있습니다.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휴대폰을 들고서 벌벌 떨고 있는

불안한 모습이 여기까지 전달되는 것 같다.


요즘은 스마트폰 채팅으로 여러가지 문제를 일으킨다는 생각이 들어

혹시나 그런 일이 아닌가 싶었는데

예전에 엄마 세대에도 이와 비슷하게

행운의 편지라고 해서

굉장히 무서운 장문의 메시지가 가득 적힌 종이가

책상 서랍에 놓여 있으면 이를 들고 정말 안절부절했던 그 때가 떠오른다고 이야기 해주었다.


그와 비슷한 행문의 문자메시지..


세대가 다르니 좀 더 진화된 방법인가 싶지만

그 맥락은 비슷하다.


다만 통신수단이 편지에서 핸드폰 문자로 옮겨가는 정도이다.


그런데 이런 문자를 받으면 얼마나 심장이 쿵 하고 내려 앉을지

딸아이는 책을 보면서 장문의 문자를 읽고 또 읽었다.


끔찍한 불행이 고스란히 나에게 올 것만 같아

더욱 불안하고 두려운 공포감이 드는 걸 이해할 수 있겠단다.


불행을 당하고 후회하느니

다 보내고 행운을 얻는게 나은게 아닌가 싶지만

어떻게 그 많은 인원에게 보낼 수 있을지

이또한도 감당하기 힘들다고 한다.


사실 엄마 어릴 적에도 그랬다고 말해주었다.


정말 이걸 보내야 할지 말아야 할지를

괜히 신경쓰고, 왜 이걸 내가 받게 되었는지

참 원망도 많이 했었다고...


그런데 결국 보내지 않았다.


친한 친구가 자기한테 행운의 편지 보내면 절교라며

말하기도 했지만, 이걸 보낸다고 해서

무슨 의미가 있겠나 싶기도 해서였다.


이런 불행을 다른 이들에게 전과한다고 해서

내가 과연 행복할지도 의심스러웠다.


한바탕의 해프닝처럼 지나갔지만,

시간이 흘러 우리 아이들이 이런 장난을 치고 논다는 것이 참 우습기도 하다.


정말 이걸 심각하게 받아들인 친구는

걱정과 불안에 시달리다가 몸이 아파서 결석까지 한 친구도 있었다.


그만큼 우린 나에게 이런 불행이 닥치지 않길 바라고

어린 아이들은 이를 감당치 못한 시련으로 여겨져

더 부정적인 생각에 사로잡혀 버린다.


내가 뭘 잘못해서 이런 걸 받게 되는지

참 원망도 되고 잠자리에 누워서도 잠이 오지 않을 정도로

고민을 많이 하긴 했지만,

지나고보면 정말 아무것도 아닌 해프닝일뿐이다.


시작이 누구였나를 원망하게 되지만,

이런 나쁜 게임같은 것의 시초가 어디서 시작된 것인지는 알 수 없지만,

나만 아니면 된다는 사고방식에

불행을 더 많은 이들에게 전파하려는

이런 고질적이고 무례한 문자 메시지로

어린 친구들이 상처받거나 마음에 담아두지 않길 바란다.


진짜 행복한 바이러스가 전파되서

나로 인해 모두가 불행해지는 것이 아니라

행복해질 수 있는 좋은 에너지를 전달하길 소망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