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집엔 책 읽어주는 엄마가 있단다 - 한복희의 25년 살아 있는 독서 지도
한복희 지음 / 한국경제신문i / 2017년 7월
평점 :
절판



우리 집엔 책 읽어주는 엄마가 있단다


 


이 책을 살펴보기 전에..


한복희

한국외국어대학교 불어과 졸업 후 가톨릭대학교 대학원에서 독서교육학을 전공해 독서교육학 석사 학위를 받았으며 크리스천 치유상담연구원 상담심리학과를 졸업했다. 월간 『꿈과 』에서 편집장으로 일하다 독서 지도라는 개념이 생겨날 무렵인 20대 중반부터 독서 지도를 시작했다. 이후 25년 동안 현장에서 아이들과 함께하면서 강의 및 강연을 했다. 한우리 평생교육원 독서 지도 전임강사로 활동하며 최우수 강사상을 받고, 교재집필연구원으로도 활동했다.

경기대학교, 동서울대학교, 평택대학교 평생교육원에 출강했고, EBS, 극동방송, YTN 라디오, CGN TV 등에 출연했다. 부모 교육, MBTI 전문 강사로 일하며 국립 어린이· 청소년 도서관을 비롯해 학교나 교육청, 구청 등에서 1,400회 이상 꾸준히 강의했다. 지금은 ‘한복희 교정독서연구소 소장과 부모학교 교장으로 활동하면서 부모들과 아이들의 마음을 치료하며 독서 교육과 집필, 외부 강연에 전념하고 있다.

그리고 아이들을 살리고 부모를 행복하게 하는 대한민국에 단 하나뿐인 독서와 심리, 코칭을 융합한 전문독서학교 H.E.R.A(Hans Excellent Reading Academy)를 세우는 비전으로 새로운 열정을 쏟고 있다. 저서는 『책 읽는 엄마 책 먹는 아이』, 『준비된 엄마의 교육 수첩』, 『독이 되는 동화책 약이 되는 동화책』, 『엄마 공감』 등이 있고, 논문은 「사회구성주의 관점에서 본 독서력 발달사례연구」가 있다.

[예스24 제공] 




책이 이끄는 힘을 믿으며

내 안에서 좋은 뿌리를 내릴 수 있는

좋은 에너지가 되는 책의 유익함을

이 책을 통해 독서 지도의 올바른 방향을 보게 되었다.


살아있는 독서 지도의 올바른 표본이 되는

올바른 가르침을 본받고 싶고 나또한 도전하고 싶다.


내 아이에게 책을 읽어준 이유는 단 하나, 책과 함께 풍요로운 유년 시절을 경험하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

유년 시절의 풍요로운 기억은 인생의 많은 풍파를 이기며

 영혼의 항구에 도달할 때까지 항해하는 힘을 길러준다.

아주 작은 겨자씨가 싹을 틔워 커다란 나무가 되면 새가 깃들고

풍성한 잎으로 그늘을 만들고 많은 열매를 맺는다.


내가 가장 가치 있게 여기는 것중 하나는 책 읽기를 물려주고 싶었다.

내가 책으로 행복해졌고 인생의 소중한 가치들을 깨달았으니,

우리 아이에게도 그 소중한 것을 물려주고 싶은 마음이었다.



내가 어릴 적엔 부모님께서 넉넉하게 책을 사주셨다.


항상 책을 읽을 수 있도록 배려해주셨고

읽은 책의 독후감을 아버지께 검사받기도 했던 기억이 아직 생생하다.


두꺼운 원고지를 사와셔서 늘 내 독서감상문을

꼼꼼히 읽어보고 틀린 부분을 수정해주셨던 굉장히 까다로운 분이셨던 아버지..


그땐 참 글쓰는 게 너무도 싫었던 거 같은데

어느 순간 내가 잘 할 수 있는 것이

책 읽는 것이랑 글쓰는 것이라 말하고 싶을 정도로 좋았던 시절이 떠오른다.


책이 너무 좋다는 걸 알기에 그 맛을 알았기에

지금 내 아이들에게 다른 것보다도 이것을 맛보여주고 싶었다.


그리하여 아이들이 어릴 적부터 지금까지 책을 읽어주고

책읽는 습관을 물려주고 싶었다.


언젠가 아이가 나에게 하는 말이

반 친구들은 공부때문에 학원 다니고 학원 가는 게 너무 싫고 짜증날 때가 많다고 하는데

자기가 학원 가기 싫다고 말 한마디 한 걸 엄마는 그대로 받아주고

그냥 우린 책 열심히 읽자라며 말해줘서 고마웠다고 한다.


말 그대로 책이면 된다는 걸 아이도 엄마의 마음이 전달된 것이다.


더 어떤 말을 할까...


내 진심 또한 그러하다.


당장 내 아이가 성적이 좋아 우등생이라 할지라도

마음 안에 공부로 인한 우울감이 크고

공부로 인한 좌절이나 부담감이 크다면

독서로 좀 더 마음의 여유와 지식의 앎을 다른 방향으로 풀어가보는 시간을 가져보길 바란다.



책을 읽고 생각이 달라졌다든가, 인생이 바뀌었다든가 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는 바로 그런 데서 비롯되는 것이다.

단지 무생물에 불과했던 책은 자신만의 특별한 경험이나

함께해준 사람과의 추억을 통해 생명체로 다가온다.

지속적인 사고 과정을 거친 책은 한 사람의 인생을 통째로 바꾸는 기적을 일으킨다.


아이들은 어린 시절에 행복했던 독서의 추억을 마중물로 삶아 '앎'을 경험하고 변화하게 된다.

아이들은 책을 읽으며 오감에 자극을 받고, 뇌에 기억된 정보를 구슬 꿰듯 엮어나가며 공부하게 된다.

그리고 독서의 추억은 아이들의 마음의 세계에 자리 잡고서

그 아이의 일부가 되고 삶의 태도가 된다.



책을 통한 특벽한 경험을 간접적으로 체험하고

이것이 아이들 인생에 자양분으로 쌓인다는 것이

정말 가슴 설레이고 가슴 뛰게 만든다.


이것이 축적되고 저장되어 많은 것을 배움으로 커간다면

이 아이의 인생이 얼마나 풍요로워지겠는가.


이번 방학동안도 학원으로 선행학습으로 문제집을 벗어나

아이와 도서관에서 같이 앉아

책과 벗하는 시간을 보내려 한다.


사실 엄마인 나에게도 책이 주는 위로와 감동이 컸기에

아이에게 지금 당장 눈 앞에 성적 올리는 것에 급한 공부보다

독서에 더 마음을 쏟는 시간이 필요하다란 마음은 변함이 없다.


이런 소신이 가끔 휘둘리려할 때마다 정말 내가 생각하는 것이 맞는지 고민이 되기도 하지만

독서가 마중물이 되어야 한다는 건 분명하다.


책이 다리 역할을 한다는 것을

우리 아이들도 자신의 입술로 고백할 수 있는 그 날이 올거라 나또한 기대해본다.


한 선생님의 독서 지도의 방향이

나에게 큰 꿈을 꾸게 한다.


내가 지향하는 바이고 원하는 꿈이고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을 분명히 알게 한다.


이 책을 통해 더욱 책 읽어주는 것을 게을리 하지 않도록

나에게도 스스로의 다짐과 아울러

아이와 함께 도서관에 다닐 하루 하루의 독서가 이끄는 힘이

얼마나 큰 에너지가 될지를 기대해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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