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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의 나쁜 한마디 ㅣ 스콜라 어린이문고 24
다카다 게이코 지음, 사노 요코 그림, 고향옥 옮김 / 스콜라(위즈덤하우스) / 2017년 6월
평점 :
절판
선생님의 나쁜 한마디

이 책을 살펴보기 전에..
저자 : 다카다 게이코
저자 다카다 게이코는 1945년 히로시마에서 태어났다. 교토 대학 문학부 불문과를 졸업하고 쓰쿠마쇼보 편집부에서 일했다. 그 뒤로 카피라이터로 일하다가 지금은 동화 작가로 살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 《메리·메리를 쫓아서》 《투명한 계절》 《텅텅 빈……》 《난 돌연변이로 살 거다》 《약속》 《행방불명》 《변신》 등이 있다.
역자 : 고향옥
역자 고향옥은 대학과 대학원에서 일본 문학을 공부했고, 일본 나고야 대학에서 일본어와 일본 문화를 공부했다. 《러브레터야, 부탁해》로 2016년 국제아동청소년도서협의회(IBBY) 어너리스트 번역 부문에 선정되었다. 옮긴 책으로는 《이게 정말 사과일까?》 《어서 오세요! 수학가게입니다》 《최악의 짝꿍》 《엄마 사용 설명서》 등이 있다.
그림 : 사노 요코
그린이 사노 요코는 1938년 중국 베이징에서 태어났다. 일본 무사시노 미술 대학 디자인과를 졸업하고, 베를린 조형 대학에서 석판화를 공부했다. 작품으로는 일본 그림책의 명작으로 손꼽히는 《100만 번 산 고양이》를 비롯해 《아저씨 우산》 《하지만 하지만 할머니》 《좀 별난 친구》 《아빠가 좋아》 등의 그림책이 있고, 에세이집으로 《사는 게 뭐라고》 《죽는 게 뭐라고》 등이 있다. 2010년에 세상을 떠났다.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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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선생님을 만나고픈 마음은
모든 아이들이 바라는 바이다.
좋은 선생님을 만나서 좋은 기분으로
학교 생활이 더욱 활력이 넘칠 수 있는 건
선생님이 주는 에너지가 아이들에겐 크게 작용하는 것 같다.
새학기가 되면 담임 선생님이 되실 분에 대한 기대와 설레임으로
전날 밤 기분이 들떠 있다.
제목만으로도 어떤 분위기일지 대충 짐작을 하게 된다.
딸아이의 얼굴빛이 좋아보이지 않는데
예전에 다니던 피아노 학원에 선생님이
피아노 건반을 칠때 손가락 모양이 나쁘다며
이를 두고 좀 심하게 말씀하신게 기억이 난다며
선생님의 말 한마디가 그 아이에게 미치는 영향이 분명이 크다고
힘주어 이야기 하는 걸 보면
이 책에서 말하고자 하는 내용이 무엇일지
조금은 짐작하는 듯 보였다.
중간에 담임선생님이 바뀌는 걸 딸아이는 참 싫어한다.
더욱이 전에 맡았던 담임 선생님께서 너무 친절하고
아이들을 사랑하셨다면 다음번에 올 선생님에 대한 기대가 클텐데
이와는 대조적인 선생님이 담임을 맡게 된다면
아이들의 실망감이 이만저만이 아닐 것이다.
새로 오신 담임 선생님이 바로 그러하다.
원칙을 중요시하는 선생님은 아이들에겐
굉장히 까다롭고 어려운 선생님이라 생각한다.
지적 받기 일쑤이고 벌을 받는 것도 당연시 되고
아이들은 선생님에 대한 거리감을 두며
선생님의 다소 강압적이며 권위적인 말투가
참 불편함을 느낄 법도 하다.
좀 더 부드럽게 이야기 하면 좋을텐데
같은 말이라도 이렇게 말하면
듣는 사람으로 하여금 자존감을 상하게 한다.
그 안에서 아이들은 더 삐딱해질 법도 하지만
오히려 더 자신과 타인과의 관계를 이해하고
더 단합해서 학급의 조화를 생각할 수 있다는 것이
아이들이 엄한 선생님 밑에서 더욱 성숙한 모습을 보이는 것 같아
참 마음이 흐뭇해지기까지 했다.
읽는 내내 선생님의 말이 굉장히 마음을 아프게 할 때도 있어
참 답답하기도 했지만,
우리 아이들이 이런 상황 속에 있다면
환경 속에 적응하기 위해 더욱 더 강해지기 위한 연습이 될 것 같아
안타까우면서도 또 이를 순응해가는 모습을 보며
응원하게 되는 마음뿐이다.
어느 환경이든 자신이 원하는 그런 환경 속에 놓이긴 힘들다.
그러나 내 마음 가짐을 조금만 바꾸어 본다면
이런 분위기일지라도 그 안에서 더 조화로운 삶을 살아갈 수 있다.
좀 더 자신 안에서 노력하는 모습을 보이며
학급 속에서 친구들과 더 단합하고
조화로운 모습으로 하나된 교실이 되면 참 이상적일 것 같다.
그리고 아이들 모두가 행복이란 권리를 누릴 수 있길 바래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