짬짬이 육아 - 하루 11분 그림책
최은경 지음 / 덴스토리(Denstory) / 2017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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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11분 그림책

짬짬이 육아





이 책을 살펴보기 전에..


저자 : 최은경
저자 최은경은 그림책으로 육아하는 직장맘.

14년째 한 언론사에서 편집기자로 일하고 있는 다자매(다은, 다윤)의 엄마.

매일 반복되는 육아전쟁에 지쳐가던 어느 날, 두 딸과 찾은 도서관에서 그림책이 말을 걸어왔다. 육아서에 없는 것들을 그림책에서 발견한 그날부터 매일매일 하루 11분, 그림책으로 아이들과 진짜 이야기를 나누기 시작했다. 덕분에 걱정 엄마에서 지혜롭고자 하는 엄마로 변신 중이다.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히루 11분 그림책으로 육아를 하는

직장맘이 전해주는 그림책의 힘..


사실 아이 둘을 책으로 키운다고 열심으로 살아왔지만

정작 한 권의 내용을 깊이 있게 살펴본 건 거의 몇 권 되지 않은 것 같다.


책 한 권이 주는 감동을 느끼기도 전에

다른 책으로 책장을 넘기고 있는 모습이

나와 우리 아이의 책읽기가 아니었나 싶다.


그리고 육아서를 즐겨 있는 나에게 그림책이 주는 여유와 함께

어른에게도 주는 메시지를 그리 깊이 느껴보질 않았기에

이 책을 읽으면서 굉장히 신선함을 맛보기도 했다.


동화읽는 어른들의 모임도 있듯이

그림책이 어른에게도 주는 메시와 그 깊이는 크다.


그래서 책 한 권을 두고도 서로 각자 느끼는 바와

해석이 다르듯이 아이와 이 책을 가지고

서로 얼마나 이야기를 주고받으며 오롯이 그 한 권에 몰입했는지 고민해보게 된다.


이 책 속에 소개 되는 그림책들 중에 상당 수 읽은 책들도 있지만

'아, 이런 의미가 있구나.'란 걸 새삼 다시 느껴볼 정도로

책에 대한 새로운 시선을 살펴보며 그 재미를 다시 느낄 수 있었다.


그 중에서도 <참 ! 잘했어요>에는

참이가 시험 문제를 푸는 과정이 굉장히 재미있게 그려져 있다.


큰 아이와 참이의 문제 풀이를 보면서 참 기발하며 재미있다는 것 이상으로

놀랍기도 하나는 걸 보면서 여러가지 이야기를 나눠보기 참 좋을 것만 같다.


참이의 엉뚱함이 재미를 이끌지만

우리는 너무 완벽함과 정답에 대해 늘 애를 쓰고 찾길 바라지만

가끔은 이런 엉뚱함이 굉장히 신선하게 다가온다.


그래도 좋다.


살면서 이런 재미를 느끼며 살아가는 것이 참 인생의 맛이 아니겠는가.


얼마 전에 둘째 아이와 읽었던 책이기도 했지만

마음이 시큰해졌던 책인

<테푸 할아버지의 요술 테이프>


조금 다친 상처도 밴드 하나면 만사 오케이!


아이들은 약국에서도 형형색색 밴드를 보면서

이것도 저것도 사달라고 떼를 쓴다.


그리하여 우리집에도 다양한 캐릭터들의 밴드가 있다.


정말이지 테푸 할아버지는 민기네 동네 아이들의 고민을 만능 테이프로 해결해주는 고마운 분이시다.


속상했던 마음이 거짓말처럼 사라지는 마법의 힘인가.


테푸 할아버지의 따뜻한 말 속에서 그런 힘이 느껴진다.


"이리 와라 아가야, 많이 속상했겠구나."


사실 나도 울컥했다.


이런 아주 사소한 말이 진심처럼 느껴지고

공감하는 말이 나를 위로하는 말이 될 때

물리적으로 큰 힘을 발휘하지 않아도 더 큰 힘을 얻게 된다.


반창고 하나가 진짜로 아픈 상처를 보듬어주기도 하고,

마음 속 상처 또한 때론 웃음지으며 이 책 속에서 위로가 되는

좋은 반창고가 될 수 있는 책이기도 하다.


이 책을 보면서 나에게도 이런 여유가 생겼다.


하루에 읽는 여러 책들 중에서 단 한 권만이라도

제대로 아이와 소통해보면 좋겠다란 생각이 든다.


그림책 대화라는 시도를 제대로 해본 적이 없는데

때로는 아이들이 학교로 어린이집으로 간 시간

홀로 앉아 그림책을 펴서 읽는 엄마의 힐링으로

그림책을 읽어보려 한다.


육아서가 주는 가치 이상으로 그림책이 주는

훌륭한 메시지들이 내 삶이 되듯이

그렇게 그림책과도 함께 호흡해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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