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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두 살, 나의 첫 사춘기 - 이제 다 안다고 생각하지만 사실 잘 모르겠는 사춘기 어린이와의 공감 대화
차승민 지음 / 팜파스 / 2017년 4월
평점 :
열두 살, 나의 첫 사춘기

이 책을 살펴보기 전에..
저자 : 차승민
저자 차승민은 아이들보다 더 개구쟁이이고 장난치기를 좋아하는 경남 창원의 어느 초등학교 선생님입니다. 아이들과 함께 영화를 보고 이야기 하는 것을 좋아하고, 그림은 못 그리면서 아이들에게 얼렁뚱땅한 그림지도를 하면서 아이들의 숨은 마음을 누구보다 많이 훔쳐본 경험이 있답니다. 사춘기 아이들의 고민을 누구보다 잘 들어주고 격려해주기도 하지만 얼굴은 험상궂어 ‘대마왕 쌤’으로 불리고 있어요.
아이들과 함께 한 경험을 책으로 옮겨 《영화를 함께 보면 아이의 숨은 마음이 보인다》, 《선생님 사용 설명서》, 《학생 사용 설명서》, 《아이의 마음을 읽는 영화 수업》을 썼답니다.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사춘기 아이들의 진짜 속마음을 들여다 볼 시간도 없이
아이는 성장하고 있고 부모는 아이의 성장과 함께 자라지만
좀 더 성숙하지 못한 생각들로 아이와 불협화음을 이룰 때가 있다.
사춘기라서 그런가라고 대수롭지 않게 넘기려고도 하지만
사실 아이의 마음안에는 무수한 고민들로
많은 것들을 걱정하고 고민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조금은 솔직하게 털어놓는 이 책의 주제들이
우리 아이도 지금 고민하고 있는 바가 아닐까란 생각에
아이와 이 책을 함께 보면서 더 많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다.
행복하지 않다는 생각이 들면 잠깐 멈추고 뒤돌아보는 시간이라고 생각하자.
멈추고 뒤돌아본다는 건 여유를 가져보자는 거야. 그래도 늦지 않아.
행복하지 않아 걱정이 된다면 마음이 커질 시기가 되었다고 생각하고,
고민과 걱정 속으로 용기 있게 들어가 보는 것도 괜찮아.
나에 대한 생각과 고민을 하는 것 자체가 용기야.
고민하는 그 자체를 칭찬하고 격려해 주자고.
그러면 내가 좀 더 분명하게 보일거야.
'오늘 나의 고민'에게서 도망치지 말고 용기 있게 맞서 보는 건 어때?
아이에게 가끔 물어보는 질문인데,
'행복하니?'라는 말을 물어본다.
'당연하지'라고 씨익 웃으며 대답하면
나도 모르게 함께 그 행복감이 느껴진다.
그런데 아이의 심기가 틀어져 있을 땐 정말 나는 행복한 걸까란 고민을 하게 된단다.
사람의 감정이 늘 같을 순 없기에
잠잠하다가도 폭풍우를 만난 것처럼 소용돌이 치기도 하고
내 마음에 여러 감정들을 자신이 다스리기에 참 버거울 때도 많다.
그런 과정들이 어느 누구에게나 다 있는 것이기에
너만 그런 것이 아니라는 말과 함께
지금 그런 생각을 한다는 것이 어쩌면 더 커가는 과정이란 걸 말해준다.
여러 고민들이 많겠지만, 너무 그 걱정과 문제 안에서 우울해하지 않고
용기있게 맞설 수 있는 마음이 바로 설 수 있길 응원하고 있다.
'공부를 왜 할까?'라는 생각이 들었다는 건 아주 큰 의미가 있어.
공부에 대한 고민은 아이가 어른으로 성장할 때 찾아오는 매우 중요한 과정이거든.
공부에 대해 고민하고 진지하게 생각해 본다는 건 매우 용기있는 일이야.
아이와 공부는 늘 고민의 대상이 되기도 하지만 생각하기 나름이다.
왜 공부하니란 질문에 선뜻 답을 할 수 없더라도
계속해서 그 질문에 답을 찾아볼 필요가 있다.
그 생각이 사실 공부를 함에 있어서 가장 먼저
확고한 자리를 잡고 기준이 되어야 제대로 된 공부를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 부분에 대해선 부모가 개입할 순 없다.
그저 응원하는 마음으로 아이가 그 답을 찾기까지 곁에서 지켜보고 있다.
오늘을 열심히 살다보면 내일이 올 것이고 내일은 오늘을 살듯이 열심히 살면 된단다.
그렇게 사는 것이 결국 자신의 인생을 열심히 사는 거야.
우리 자신에게 주어진 인생이란 숙제를 각자의 방식으로 풀어나가는 거란다.
불확실한 미래를 걱정하며
오늘을 제대로 살지 못하면 이것만큼 슬픈일이 있겠는가.
염려와 불안은 내려놓고 오늘을 열심히 살아가는 것.
지금의 나는 다시는 없을 오늘이기에
지금 이 순간 내가 생각하고 고민하는 것이
소중한 시간이 된다는 걸 잊지 않고
오늘의 나에 집중하며 살아가는 우리 아이들이 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