욜라 즐거운 육아 - 미세스 K와 세 아이들의 집
김혜율 지음 / 초록비책공방 / 2017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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욜라 즐거운 육아



 



이 책을 살펴보기 전에..


저자 : 김혜율
저자 김혜율은 학교에서건 사회에서건 애 키우는 거 제대로 배운 바 없이 얼떨결에 ‘메리’, ‘욜라’, ‘로’라는 초강력 악동 셋을 낳고 ‘감동’, ‘좌절’, ‘희망’, ‘이성 잃음’, ‘도 닦음’을 무한반복 중인 엄마. 육아휴직 5년차에 접어드는 워킹맘이라는 복잡 한 신분을 떠안고 있다.

본인과 여러모로 비슷한 남편하고 죽이 맞아 충남 공주 산골 마을로 이사를 와서는 ‘육아의 7할은 자연이 맡아주겠거니’ 기대했다가 사시사철 엄청난 수의 벌레들과 공생 중이다.

페이스북이나 인스타그램 같은 SNS 매체는 엄두도 못 내지만, 〈카톨릭뉴스 지금 여기〉에 3년째 육아일기를 연재하며 특유의 맛깔스런 글발로 육아의 괴로움과 달콤함을 전하고 있다.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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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셋을 키우는 엄마의 내공이 진심 느껴지는

육아와 집안일의 엄청난 피로함도

새삼 기쁨으로 느껴지는 묘한 재미와 함께

감동과 눈물이 살아있는 리얼리티를 느끼게 한다.


새로운 한 해를 맞이하면서

커가는 아이들의 모습을 보면

작년에 내 아이의 모습들이

이렇게도 속을 썩이고 아직도 제대로 말을 잘 하지 못했던 막둥이도

어느덧 자기 주장이 뚜렷해지고 고집도 부리며

때로는 엄마를 위할 줄 아는 귀여운 면모를 더해가면서

나 또한 훌쩍 크고 있는 아이들을 떠올리면 가슴이 먹먹해진다.


엄마로써 살아가는 삶이 때로는 너무 힘겨워서

육아에 지칠 때로 지쳐서 혼자 울부짖고

그냥 포기 선언하고 싶을 때가 많긴 하지만

이 엉뚱하고 제멋대로인 아이들을 보면서

다시 일어설 수 있고 지금의 내가 있는 것도 바로 이 아이들이 아니었나 떠올려본다.


이 책의 세 아이들의 집을 보면서

우당탕탕 한 시도 마음 놓을 수 없는 긴장감과

정신없이 바쁜 육아의 챗바퀴 속에서도

말할 수 없는 행복을 느낄 수 있었다.


​하루하루를 들여다보자면 신파 드라마로, 눈물을 흘릴 수밖에 없는 처절하고도 고달픈 육아 현장이 여기 있더라고,

엄마의 인내심의 깊이가 어딘지 수시로 시험하는 아이들로 인해 '내가 신인가, 아니면 신이어야만 하는가.'

아, 신이라고 해도 이건 견디기 힘들 것이라고 장담하는 내면의 온갖 번민이 하루에 열 두 번을 일어나더라도, 지나고 보면 별일 아니다.

그렇다. 별일 없는 일상은 서글프게 흘러가지만 어느 순간 뒤돌아 보면

기분 좋은 미소를 짓게 만드는 추억 같은 것.

그리고 아이들은 건강할 때는 쥐도 새도 모르게 훌쩍 훌쩍 크다가,

가끔 지독히도 아프면서 엄마의 마음에 추억을 남긴다.



집안일과 육아라는 두 행성 사이의 알력으로 멈추지 않고 끝없이 공전하는 피로한 별과도 같았다.

그러나 내가 느끼는 시간과는 달리 아이들의 하루하루는 천천히, 그리고 언제나 특별하게 흘러갔다.


이상만을 꿈꾸며 살진 않는다.


체력적으로 밤만 되면 꺼져가는 등불처럼

방전된 몸을 질질 이끌며 잠을 청하는 나의 모습..


그렇지만 매일 하루가 다르게 커가는 아이들의 모습을 보면

그런 아픔과 괴로운 내 몸도

새살이 돋듯 다시 힘을 얻게 되는 놀라운 힘은

어디에서 오는 걸까라는 걸

이 책을 보면서 너무도 공감하면서 읽게 되었다.


두 아이를 출산하며 울고불며 밤을 지샜던 추억..


힘겨웠던 모유수유와의 전쟁과

이어지는 아이의 성장에 따른 또다른 고민과 문제들..


이또한 다 지나갈 일들임에도

그땐 너무도 힘들었던 그 당시 상황들이

스쳐가듯 다 떠오른다.


지금도 육아와 집안 일 속에서 여전히 헤매고

힘들어하고 있지만,

아이들에게 힘을 얻고 하루의 추억을 쌓을 수 있어서 감사하다.


욜라의 행복한 바이러스에 나또한 전달 받게 되어 기쁘고

행복하고 즐거운 육아에 나도 동참하고 싶다.


하루 하루 의미있는 시간들을

신이 주신 선물로 생각한다면

나에게 주어진 이 시간이 너무도 감사하다.


아이들에게 더 즐거운 시간을 선물하고 싶고

나또한 아이들과 함께 하는 시간동안

더 많은 추억을 쌓고 싶다.


세상에는 참 많은 슈퍼맘들이 있는 것 같아 놀랍고 도전이 된다.


그런 맘을 알게 되어 참 영광이었고,

그 분들의 노하우를 배워 힘겨운 육아에

기운을 불어넣는 시간이 되었기에 의미있는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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