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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를 부탁해 ㅣ 책마중 문고
한상남 지음, 이현정 그림 / 어린이작가정신 / 2016년 11월
평점 :
강아지를 부탁해

이 책을 살펴보기 전에..
저자 : 한상남
저자 한상남은 충북 제천에서 태어나 청주대학교 국어국문학과, 한국방송통신대학교 영문학과, 중앙대학교 신문방송대학원을 졸업했습니다. 1979년에 『한국문학』으로 등단하여 시인이 되었고, 1995년 MBC 창작동화대상을 수상하며 동화작가가 되었습니다. 지은 책으로는 시집 『눈물의 혼』 『지상은 아름답다』 외에 어린이를 위한 책 『단추와 단춧구멍』 『나는 뚝배기예요』 『간송 선생님이 다시 찾은 우리 문화유산 이야기』 『저것이 무엇인고-그림이 된 예술가 나혜석 이야기』 등 여러 권이 있고, 옮긴 책으로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오즈의 마법사』 『피노키오』 『아스트로 사우르스』(전 5권) 등이 있습니다.
그림 : 이현정
그린이 이현정은 대학에서 한국화를 전공했습니다. 어린 시절부터 동화책을 많이 접하며 그림에 대한 꿈을 키워 왔습니다. 어른이 되어서는 그 꿈을 책에 담아내는 그림 작가가 되어 행복하게 작품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그린 책으로 그림책 『황금뿔 사슴과 임금님』, 동화 『엄마도 나만큼 속상해요?』 『갯벌아, 미안해』가 있고, ‘수군수군 수수께끼 속닥속닥 속담퀴즈’ 시리즈 동물편, 세계 도시편 등이 있습니다.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우리 집도 아빠의 직업상 잦은 이사로
매번 낯선 환경에 적응해야 하는 어려움을 가지고 있다.
아이들이 커갈 수록 가장 큰 문제는 학교에 적응하고
친구들을 사귀는데 있어서 조금은 어려움을 토하고 있다.
이 문제를 직접 나서서 해결해 줄 수는 없기에
아이가 많이 힘들어하지 않도록 옆에서 격려하지만
속 깊은 곳에 아직 다 이야기 하지 못한 부분은 없는지 늘 염려된다.
그래서 해마다 새학기가 되면
이사를 가게 될 때가 많아서
낯선 학교와 친구들을 만나야 하기에
아이의 속마음 속에 남모를 고민이 늘 있을거란 생각이 든다.
그래서 주인공 성미의 마음을 아주 조금이나마 이해할 수 있을거 같다고 한다.
성미는 이혼한 부모님 가정에서 마음의 상처를 가진 아이이기에
좀 더 조심스럽기도 하지만
이런 우울한 마음을 달래줄 강아지를 가지고 싶은 마음은
우리 딸아이와 같은 마음이었다.
뭔가 외로운 마음을 달래줄 수 있는 그 무언가가 강아지였던 것이다.
딸아이도 처음 적응이 힘들 때는
강아지 이야기를 줄곧 할 때가 많았다.
아마도 그런 마음을 대변하고 있어서인지
작품에 감정을 몰입하면서 읽었다.
"한 번 버려졌던 상처가 있는 아이잖아요.
어찌나 가슴이 아프던지....
그래서 더 예뻐하면서 기르고 있어요."
"사람도 마찬가지겠지요. 상처받은 아이들은 더 관심이 필요할 거예요."
그리고 유기견인 미니를 통해서
성미가 미니를 바라보는 시선을 생각해보며
자기와 비슷한 처지라 생각하는 것을 보면
참 마음이 아팠는데
이를 보며 그 속에서 더 마음 밭이 단단해지길 같이 응원했다.
이혼 가정의 아이라 해서 우리가 색안경을 쓰고
그 아이를 대한다면 어린 아이가 받을 상처는
더 깊고 더 아플 것이 분명하다.
우리 아이들에게 이 또한 잘 이해시키고 설명해야 할 필요가 있을 것 같다.
더욱이 이 작품을 통해
아이들은 순수한 마음을 해치지 않길 바란다.
더욱이 어른들이 주게 되는 상처 속에서
성미가 어떻게 이를 극복해 나가는지를 통해
뭔가 희망의 끈을 놓치 않고 살아가는 모습을 발견하길 바라면서
모든 아이들이 꿈꾸는 세상 속에서
살 수 있길 소망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