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라는 아이 - 준비 없이 엄마로 살아가는 모든 여성을 위한 마음 수업
박성만 지음 / 추수밭(청림출판) / 2016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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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라는 아이




이 책을 살펴보기 전에..


저자 : 박성만
저자 박성만은 단 한 사람의 마음이라도 깊이 이해하고 어루만지는 것이 세상을 비추는 희망이 되리라 믿는 심리 치료 전문가. 정신분석학과 신학을 전공하여 철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협성대학교 초빙교수로 상담심리학을 강의하고 있으며, 전문가는 물론 일반인을 대상으로 하는 자기 성장을 위한 현대정신분석학 세미나를 진행하고 있다. “당신의 무의식에는 빛이 있습니다”라는 표어를 가지고 가나심리치료연구소를 창설했으며, 축적된 임상 경험을 바탕으로 마음이 아픈 이들을 치유하는 일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그밖에도 경기상담협동조합 이사장, 한국기독교심리상담학회 부회장 등을 역임하고 있다. MBC 〈생방송 오늘 아침〉과 〈기분 좋은 날〉 등 다수의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하여 심리 치료의 대중화를 위한 공감대 형성에 기여하였다. 지은 책으로는 《수다 떠는 남자》, 《관계는 마음이다》, 《중년은 아프다》, 《아픔 후의 심리학》, 《기독교 신비주의의 대상관계 정신분석》, 《나는 정말 믿는 걸까》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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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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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로 살아가는 분주함 속에서

늘 나를 돌아볼 여유는 정작 별로 없었다.


잘하진 못하지만 아이에게 최선을 다하고 싶어서

나보다도 아이들 생각을 먼저하려고 애를 쓴다.


그럼에도 부족한 부분만 보이고

내 마음이 속에 자리잡은 남과의 비교의식이

아이를 더 아프게 하는 것 같아서

어떨땐 마음이 쿵하고 무너져내리기도 한다.


그럼에도 엄마라는 이름으로 다시 일어서고

주저 앉으려 하지만 완전히 주저 앉지 못하는 건

엄마라는 그 이름이 주는 내 삶의 무게 때문이다.


그런데 아이와 내가 좀 더 이 문제에 있어서

좀 더 가볍게 생각하고 이를 더 단순히 생각지 못했다.


결국은 자녀의 행복을 바란다고 하면서

내가 놓지 못하는 그 무언가 때문에

끊임없이 나를 구속하고 아이를 구속하고 있었다.


얼마나 배려해야 내가 행복할까?


그런데 반대로 내 행복은 얼마나 생각했던가..


생각해보면 내 기분이 좋으면 아이에게 대하는 태도가 사뭇 다르다.


말투도 훨씬 온화하고 마음도 더욱 긍정적이고

밝은 분위기가 주위를 감돈다.


'이제부터는 나를 위하여 살아야 한다.

그런데 구체적으로 나를 위해 산다는 것은 무엇을 어떻게 하는 것인가?"

마음은 앞섰지만, 반평생을 타인을 위해 살아온 삶의 자세가 하루아침에 바뀌는 것은 절대 아니다.

"도대체 나를 위하여 산다는 것이 어떤 것인지 모르겠어요.

자식과 남편에게 심리적 거리를 둔다고 생각하자 더 외로워지는 거 있죠.

그래도 되는지요?"


인간이 삶은 모든 것이 다 과정이다.

따라서 과정이 행복한 사람은 항상 행복하다.

반면 결과를 행복으로 보는 사람들은 아주 잠깐만 행복할 뿐이다.

엄마로 살아가는 인생 수업은 하나의 긴 과정이다.

완성에 집착하지 말고 수업 과정을 즐겨라.


나를 위해 얼마나 살아왔었는지

그 시간을 보상 받고 싶진 않지만

자식을 위하여 산다는 것이 결코 내 인생을 낭비하는 일이 아니다.


그렇기에 지금 순간 순간을 더 가치있고

의미있는 시간을 보내려고 애쓴다.


그러나 정작 중요한 것을 놓칠 때가 많다.


아이의 마음을 잘 봐주지 못해서 속상할 때

아이가 엄마에게 섭섭하다고 눈시울지으면 내가 무얼 위해 이랬나하는

회의감과 함께 죄책감을 느끼기도 한다.


그런데 행복이란 것이 아이에게 머물러 있는 것이 아니라

이제 나를 더 돌봐야 할 필요를 느낀다.


내 안의 내가 지금 어떤 상태인지를

나는 보살펴야 하지 않을까.


이 책을 보면서 마음이 아프다.


내가 이토록 나를 돌아볼 여유없이 달려온 것에 대해

지금이라도 브레이크를 걸고

다시 원점으로 돌아가 나를 돌아볼 수 있다는 것이

참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이 책을 읽는 시간이 참 고마웠다.


나의 상처를 돌봐주며 진짜 회복되는 과정들이

내 삶에서 일어나길 희망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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