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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매일 꺼내먹는 행복비타민
글고운 지음 / 온어롤북스 / 2016년 12월
평점 :
품절
행복 비타민

이 책을 살펴보기 전에..
저자 : 글고운
저자 글고운은1980년대 어느 여름, 경기도 파주의 화목한 가정에서 태어난 저자는 또래의 여느 여자아이들처럼 88년도엔 호돌이 티셔츠, 93년도엔 꿈돌이 티셔츠로 패션 센스를 뽐내며 평범한 유년 시절을 보냈다. 이상하게 집 밖에만 나가면 무릎이 까져 들어오는 걸음 어설픈 큰 딸을 위해 부모님은 집에 책을 많이 사다놓으셨는데, 그 덕에 그녀는 평생 읽을 책의 반 이상을 초등학교 시절에 읽었다.
초등학교 시절 고향의 백일장 대회를 휩쓸었던 저자는 여느 청소년들이 그러하듯 입시에 몸을 싣고 글쓰기와 멀어진 채 ‘학생의 표준’이라고 불러도 무방할 평범한 학창시절을 보내다, 유년 시절의 꿈을 이루기 위해 교육대학교에 진학, 동 대학원에서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현재 저자는 경기도 소재의 한 초등학교에서 11년 째 초등교사로 재직 중이다.
대학 졸업 후 학창시절 해보지 못한 다양한 분야에 관심을 두고 꾸준히 배움을 실천하고 있는 저자는 그 어떤 것보다도 매년 새로이 만나는 아이들과 아이들 가정의 삶을 통해 배우는 것이 많다고 말한다.
앞을 향해 달려가는 제자들의 뒤에서 한결같은 모습으로 그들의 뒷모습을 지켜봐 주고 싶다는 그녀. 저자가 책 속에 담은 모든 이야기는 성인이 된 제자들에게 전하고 싶은 편지일지도 모른다.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이 책을 받자마자 뭔가 상큼 상큼한 느낌이
표지 가득 묻어나서 괜시리 기분이 좋아진다.
조금씩 꺼내서 먹고 싶은 것처럼
이 책을 단숨에 읽어버리기 아까운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틈틈히 중간 중간 이 책을 끼워 읽으면서
맘의 쉼과 행복 에너지를 얻게 된다.
모처럼 독서에 속도를 올리면서 달리고 있는 터라
조금은 쉬어가면서 내 맘을 돌아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
잔잔한 글 속에서 뜻하지 않은 감격을 얻기도 하고
책장을 쉽사리 넘기지 못하고 혼자서 생각이 머물어
한참을 책을 잡고 있기도 했다.
가족, 그대는 도덕의 학교이다.
모든 일이 그렇다. 쉽기 전에는 어렵다.
나무가 고요하고자 하나 바람이 멈추지 않고,
자식이 효도하고자 하나 아버이가 기다리지 않는다.
돈이 없는 사람은 가난하다.
돈 밖에 없는 사람은 더 가난하다.
두 사람이 똑같은 창살 너머로 밖을 내다본다.
한 명은 진흙을 보고 다른 한 사람은 하늘의 별을 바라본다.
예전엔 이런 명언들을 찾아 보곤 했는데
좀처럼 그런 여유를 가지기 힘들었다.
육아에 허덕이고 아이들이 학교에서 돌아오면
온전히 나를 돌볼 그런 여유가 없어서인지
책도 여유롭게 읽지 못하고 겨우 겨우 시간을 내서 읽는 정도인 것 같다.
한 해를 정리하면서 지금 이 시점에서
좀 더 내 마음에 여유과 쉼을 가지고
같은 상황일지라도 좀 더 감사하며 살고 싶다.
더욱이 책을 읽는 이 시간이 참 감사하다.
열심히 살아가고 있는 나에게 특별한 선물을 나에게 주는 것처럼
나에게 이 시간 또한 참 특별한 시간임을 다시 한번 상기 시킨다.
그렇게 생각하고 다시 책을 보니
책 속의 글귀들이 너무도 소중하게 느껴진다.
인생의 깊이와 무게, 내 삶의 지난 날과 앞으로의 미래에 대해
수많은 고민들이 내 머릿속에 오고가지만
정리되지 않고 뭔가 머물러 있던 것들이
하나씩 제자리를 잡아가고 있는 느낌이 들었다.
그리고 행복이라는 모토가 참 마음에 든다.
우리가 무엇 때문에 사는 것인지 생각해보면
오늘의 근심과 걱정도 다르게 보일 것 같다.
지치고 힘든 하루 하루를 보내고 있는 이들에게
이 책이 비타민이 되는 행복 충전제가 되길 바라며
내 안의 작은 변화를 나 또한 꿈꿔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