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 안 하고 성적 올리는 법 큰곰자리 24
토미 그린월드 지음, 박수현 옮김, 이희은 그림 / 책읽는곰 / 2016년 10월
평점 :
절판


공부 안 하고 성적 올리는 법





이 책을 살펴보기 전에..


저자 : 토미 그린월드
저자 토미 그린월드는 평생에 걸쳐 책을 사랑해 왔지만, 책 읽기보다 치과 검진을 더 좋아한다는 세 아들(찰리, 조, 잭)을 두었습니다. 아이들에게 책을 읽히려고 몇 년에 걸쳐 애원하고, 협박하고, 뇌물로 매수하던 끝에, 책을 읽히는 유일한 길은 책 안 읽는 방법을 알려 주는 책을 쓰는 것이라는 깨달음을 얻었습니다. 〈찰리 조 잭슨의 그것을 알려 주마!〉 시리즈가 바로 그 결과물이지요. 오랫동안 뮤지컬 전문 광고 회사 SPOTCO에서 제작 책임 감독으로 일해 왔고, 〈존과 젠〉이라는 뮤지컬을 직접 쓰기도 했습니다.

역자 : 박수현
역자 박수현은 중앙대학교에서 영문학을 공부했으며, 지금은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책을 쓰고 옮기는 일을 합니다. 지은 책으로 청소년 소설 《열여덟, 너의 존재감》, 동화 《바람을 따라갔어요》 들이, 옮긴 책으로 《소피가 화나면, 정말 정말 화나면》, 《사진이 말해 주는 것들》, ‘엽기 과학자 프래니’ 시리즈 들이 있습니다.

그림 : 이희은
그린이 이희은은 동덕여자대학교에서 패션디자인을 공부했고, 아이들이 좋아 그림책 작업을 시작했습니다. 《살아 있다는 건 뭘까요?》, 《도와줘요, 똥싸개 탐정!》, 《수학 바보》, 《처음 세계사》를 비롯한 여러 어린이 책에 그림을 그렸으며, 그밖에도 어른들을 위한 책과 사보, 포스터 들에 그림을 그리기도 합니다.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찰리 조 잭슨의 그것을 알려주마 1권인

'책 안 읽고 사는 법'을 딸아이가

먼저 도서관에서 재미있게 본터라

이 책에 대한 기대가 높았다.


더욱이 책 제목만으로도 충분이 아이들의 관심을 끌기 좋았고

발상이 참 특이해서 아이들이

더욱 손을 집게 되는 책인 것 같다.


1권에서 만난 책 이야기는

책 읽기를 아주 혐오하게 되는 찰리가

책을 아예 읽지 않고 사는 법을 고민하는데

황당한 그 계획들을 보고 있노라면

참 웃음이 나오지만, 책에 금새 빠져들게 된다.


정말 찰리가 하고 싶은 이야기가 무엇이었는지 고민해보면서

책이 재미있어서 금새 읽게 되는

이 책만의 매력에 푹 빠지고야 만다.


그 두번째 이야기인 '공부 안 하고 성적 올리는 법'

이런 방법이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라고

솔깃할 아이들의 마음을 대변이라도 한 듯

이 책을 꼭 읽어야 할 것처럼 전투적으로 책에 빠져든다.


찰리 조 잭슨에게 꿀같은 방학을

자신만의 게으름으로 보낼 시간이 필요하다면

당장 눈 앞의 성적을 올리는 데 힘을 써야 함을

절실하게 느끼고 고민한다.


전 과목 A를 향한 열망이 어떻게 이루어질지 관심이 간다.


그런데 찰리 조만의 독특한 방법으로 말이다.


어떡해서든 공부를 안하고 성적을 올리는 방법에만

잔꾀를 부리는 찰리 조의 모습을 보면서

차라리 그럴 시간에 공부를 해서

정말 시험 성적을 올리겠다며

아이들의 자발적인 생각을 이끈다.


딸아이도 그런 찰리 조의 모습에

유쾌하기도 하지만 답답한 마음을 숨기진 못했다.


특별 점수를 위해 고군분투한 찰리의 결과에 관심을 가지게 되면서

저렇게까지 했는데 성적이 좋지 않으면

엄청 실망하겠다며 아이도 걱정하는 눈빛이다.


그 과정들 속에서 찰리 조의 모습이

처음과는 다르게 사뭇 진지함도 보이고

웃음 코드를 가지고 있으면서도

꽤 집중하고 있는 모습이 보였다.


결국 원하는 전 과목 A는 못 받았지만

부지런히 노력하면 어떤 일을 할 수 있는지 알게 된 것만으로도

부모님을 만족시켜드리지만

책읽기 캠프는 피할 수 없는데..


그러나 가라는 소리는 안할 거라며

정말 열심히 했으니 쉴 자격이 있으니

방학동안 알아서 하라는 부모님의 말씀에

죽도록 듣고 싶은 말을 들은 찰리 조는 마냥 기쁘기만 하다.


그러나 선택의 몫을 자신이 떠맡게 된 상황에서

어떤 결정을 내리게 될까..


성적을 올리기 위해 열심히 책상머리에서

공부한 건 아니지만, 찰리 조 나름대로

열심으로 무언가에 매달려 본 경험이

아이에게도 분명 그 의도가 잘 전달되었으리라 생각한다.


결과보다 그 과정을 칭찬해주고 싶고,

그 유쾌함 속에서도 사뭇 진지한 모습을 발견할 수 있는 재미와

정말 공부를 안했던 것인지 생각하게 된다.


나름의 방법대로 고민했던 찰리 조의 모습을 보며

아이들이 한번쯤 고민하고 상상했을 법한 이야기를

대변한 진솔함이 더 매력적으로 다가오는 책이었다.


이젠 진짜 너만의 공부를 해보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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