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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로 읽는 홍길동 ㅣ 좋은꿈아이 7
허균 지음, 이상배 엮음, 한수언 그림 / 좋은꿈 / 2016년 10월
평점 :
동화로 읽는 홍길동

이 책을 살펴보기 전에..
저자 : 허균
저자 허균. 이 글은 고전으로 널리 알려진 《홍길동전》으로, 조선 시대 허균이 지은 것입니다. 허균(1569∼1618)은 조선 중기의 문신이며 문인이다. 5세부터 글을 배우기 시작해 9세에 시를 지은 신동으로 알려져 있다. 28세인 1594년(선조 27년)에 정시문과에 을과로 급제하고, 1597년(선조 30년)에는 문과 중시에 장원을 하였으며, 이후 형조정랑, 첨지중추부사, 형조참의, 좌참찬 등의 벼슬에 올랐다. 시와 문장이 뛰어났으며, 조선 시대 천재 여류 시인으로 알려진 허난설헌이 그의 누이이다.
저자 : 이상배 (엮음)
엮은이 이상배는 지은 책으로 《100원의 행복》 《책귀신 세종대왕》 《콩감나무는 알고 있어》 《책읽는 도깨비》 《부엌새 아저씨》 《푸하하하 나 도깨비야》 《독서 전쟁: 세종대왕 링컨》 외 여러 권이 있다. 대한민국문학상, 방정환문학상, 윤석중문학상, 한국아동문학상, 이주홍문학상, 동리문학상, 한국동화문학상, 어린이도서상 들을 받았다.
그림 : 한수언
그린이 한수언은 어린이 책 그림을 그릴 때 가장 행복하다. 동화와 그림을 통해서 어린이들을 만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린 책으로 《속담 박사 숨은그림찾기》 《세한도의 수수께끼》 《문을 열고 서양을 배우자》 《마법 인형 마트료시카》 들이 있다.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우리 고전 문학인 홍길동을
아이와 함께 다시 동화로 읽게 되서
웬지 모를 새로운 느낌이 든다.
허균의 최초의 한글 소설인 '홍길동'을
어릴적엔 꽤 읽기 어려운 글들로 느껴졌는데
동화로 다시 재구성되어 아이들이
쉽게 읽을 수 있어서 참 좋다는 생각을 해보았다.
글이나 그림들이 아이들이 참 보기 좋아서
읽는 내내 어려움없이 술술 읽게 된다.
차별없는 평등한 세상을 꿈꾸는 이들에게
영웅처럼 등장하는 인물은
언제나 희망처럼 느껴지는 간절함이
그 시대의 서민들의 서러움과 함께
갈등을 해소할 수 있는 지푸라기와도 같은 존재일 것이다.
홍길동 역시 호형호제라 하여
지금도 잊혀지지 않는 서러움..
아버지를 아버지라 부르지 못하고
형을 형이라 부르지 못하는 서러움을 안고 태어난다.
천한 신분으로 태어난 서자였기에
아무리 뛰어난 재주가 있다한들
이미 그 신분을 뛰어넘을 수 있는 바가 없기에
어린 시절 겪어야 했을 가슴 아픈 이야기를
우리 아이들은 어떻게 받아들이는지를 생각해보게 된다.
총명한 길동을 시기하는 무리들이 있었으니
이를 알고 집을 떠나는 길동에게
호형호제를 허락하는 장면은
아직도 가슴을 먹먹하게 만든다.
그게 뭐라고.. 딸아이도 반박하지만
이 시대를 이해하면 정말 가슴 답답할 일이
얼마나 많은지 먼저 그 시대적 배경을 아이에게 설명해 줄 필요를 느꼈다.
그러니 아이가 받아들이는 것도
이해하는 것도 더 빠르게 책 속에 몰입하게 된다.
홍길동은 활빈당을 만들어
부정부패를 꾀하는 탐관 오리를 혼내주고
빼앗은 재물은 백성들에게 나눠준다.
정말이지 시대의 영웅호걸처럼 등장하는 홍길동..
사람들의 마음에 늘 꿈꾸던 판타지를
실현하는 영웅들은
모든 갈등들을 해소할 수 있는 인물이기에
지금 우리의 마음에도 그런 영웅이 존재한다.
홍길동 역시 평등하게 살 수 있는 세상을 소망했던
그 시대의 영웅처럼 우리 마음 속에
실현하고픈 작은 꿈을 이뤄주는 존재이다.
정말 사람답게 사는 것이 무엇인지..
그 시대나 지금 이 시대나 부정 부패가 들끓고
세상이 악으로 가득함 속에서
진정한 단 한 사람.. 그 영웅을 우린 기다리고 있다.
세상을 뒤바꿀 진정한 지도자를 기다리는 희망을
우린 붙잡고 있기에 살맛나는 세상이
언제쯤 실현될지를 늘 갈구하게 된다.
누구나 평등하고 행복한 세상을 만들 영웅을 전심으로 기다리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