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서 친구 경서 큰곰자리 23
정성희 지음, 안은진 그림 / 책읽는곰 / 201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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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서 친구 경서





이 책을 살펴보기 전에..


저자 : 정성희
저자 정성희는 서울예술대학에서 극작을 공부했습니다. 만화, 영화, 드라마를 좋아합니다. 재미있는 작품은 보고 또 봅니다. 지금까지 했던 일 중에서 가장 재미있는 것이 글 쓰는 일이었습니다. 만화나 영화처럼 재미있는 글을 쓰고 싶은 바람이 있습니다. 《경서 친구 경서》는 세상에 내놓은 첫 책입니다.

그림 : 안은진
그린이 안은진은 홍익대학교에서 회화를 공부했습니다. 어린이 책에 관심을 가지게 된 것은 엄마가 되면서부터입니다. 《나는 나의 주인》, 《악어 우리나》, 《생각한다는 건 뭘까?》, 《생태 통로》, 《나의 수호천사 나무》를 비롯한 여러 어린이 책에 그림을 그렸습니다.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같은 반에 같은 이름이 두명이면

웬지모르게 그 아이에게 눈길이 더 가게 되는게 사실이다.


이 책에서 나오는 두 경서는

서로의 모습과 성향이 다른 아이이다.


강경서는 꽤나 한주먹하는 학교 폭력의 가해자임 셈이지만,

서경서는 뭔가 모를 비밀을 감추려하는 아이로 자신의 모습을 들어내려하지 않는다.


학교폭력에 예민할 수 밖에 없는건

갈수록 학교를 다니는 아이들의 표정에선 여유는 물론이고

마음이 각박해져만 가고 이유없는 주먹질과 따돌림이 난무하기에

정신적으로 많은 고통이 교실안에 꽉 차고 있는 기분마저 든다.


한번은 이 불편한 현실을 아이와 마주하고 싶었다.


외면하고 좋은 것만 보여주고픈 마음도 들지만

우리 아이들이 집 다음으로 많은 시간을 보내고 있는 학교에서

이런 갈등과 전쟁같은 상황들이 펼쳐지는 이 곳에서

무관심하게 있는 것이 오히려 큰 문제가 있을 것 같았다.


예방이 우선이라고 하는데

실상은 그 내부적인 문제를 어떻게 해결하고 있는지

아직도 우리나라 교육의 어두운 이면을 바라보는 시선은 불편하다.


정의를 위해서 주먹질을 한다는 강경서..


그 입장에선 충분히 자신의 행동에 대한

의롭고 선한 의도를 가지고 있기에 자신의 행동은 잘못이 없다라 생각한다.


과연 정당방위가 맞을까...


그런 경서에서 또 다른 경서란 아이가 전학을 온다.


스타일이 꽤 달라보이는 두 아이가 대면할 때에

웬지 모르게 마음이 쿵하고 떨어진다.


서경서란 친구는 뭔가 모를 두려움과 불안함에 가득차 있어보였다.


경서는 또다른 폭력의 가해자 입장에서 이야기를 풀어간다.


두 아이가 표지에서 맞잡은 두 손이

너무도 가슴이 아프게 느껴진다.


학교 폭력과 가정 폭력이라는 우리 사회의 어두운 단면을 보여주는 책이라

아이와 책을 읽으면서 무거운 마음으로 덤덤하게 책을 읽게 된다.


겉모습과는 달리 더 큰 상처와 아픔이 많았던 경서의 진짜 모습을 보면서

꽤 놀라기도 했지만,

진짜 경서는 자신의 몸에 난 상처보다 더 큰 상처로 얼룩진

가슴 아픈 일들이 가정 안에서 많았다는 생각에 마음이 아파온다.


그런 경서를 보며 정의로는 폭력이라며 자신을 다독거렸던

경서에겐 또 다른 깨달음으로 자신의 폭력에 고개를 떨구게 된다.


두 아이의 화합된 모습이

우리 사회에 모두가 그렇게 함께 서로 위로하고 사랑하며 사는

행복한 세상으로 희망이 있는 모습으로 변해가길 간절히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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