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적의 피아노 - 시각장애 피아니스트 예은이의 꿈을 담은 희망연주
전지은 지음, 백지원 그림 / 가나출판사 / 201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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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적의 피아노





이 책을 살펴보기 전에..


저자 : 전지은
저자 전지은은 추계예술대학교 졸업. 사춘기가 절정이던 열다섯 살에 글 쓰는 사람이 되기로 마음을 먹었고, 그로부터 꼭 15년 뒤에 직접 쓴 책을 세상에 내놓았어요. 이 세상의 행복은 어린이들의 웃음에서 온다고 믿기에, 어떻게 하면 어린이들의 행복한 꿈을 키워주는 어른이 될 수 있을지, 고민한답니다. 쓴 책으로는 《어린이를 위한 배려》, 《대한민국 어린이라면 꼭 알아야 할 우리 역사 100대 사건》, 《WHY? 사춘기와 성》, 《어린이를 위한 세상에서 가장 가난한 대통령 무히카》 등이 있습니다.

그림 : 백지원
그린이 백지원은 어린이 책에 그림을 그리는 일은 가장 행복한 일 중에 하나예요. 그린 책으로는 《행복한 글쓰기》, 《치약 짜 놓기》, 《귀신 고래야 어디 있니?》, 《무지개를 먹어버린 봄봄 씨》 등이 있습니다.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시각장애 피아니스트 예은이의 꿈을 담은 희망연주


앞이 보이지 않는 장애를 가지고

세상을 살아가는 어린 소녀의 삶에

피아노는 또다른 희망이고 사랑이었다.


딸아이가 피아노를 초등학교 입학하면서부터

지금까지 계속 붙잡고 있지만 최근들어

흥미가 조금 떨어진거 같아 아이에게

예은이의 희망이 담긴 메시지를 선물받게 된 책이었다.


사실 앞이 보이지 않는데 어떻게 피아노를 칠 수 있을까라고

딸아이가 먼저 의아해했었다.


자신도 피아노를 치고 있지만

건반의 위치나 악보를 보고 쳐야하는 피아노를

어떻게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상태에서

연주할 수 있을지 굉장히 걱정 반 기대감 반으로 이 책을 펼쳐들었다.


​아이와 스타킹에 나온 예은이를 이 책 속에서 만나게 되어

더욱이 반가운 마음이 들었다.


너무나도 멋지게 연주를 하는 예은이는

장애를 가지고 있으며 입양아라는 사실에

더욱이 큰 놀라움을 감출 수 없었다.


그러나 그런 예은이를 온전히 사랑으로 키워주고

좋은 선생님을 만나서 피아노를 연주하게 되면서

자신의 꿈도 희망도 샘솟듯이 피어오르는 걸 느낄 수 있었다.


엄마로써 예은이의 엄마의 마음이

얼마나 힘겹고 쓰라리며 아팠을지..

더욱이 다른 이들의 시선을 바라보지 않고

오직 예은이를 향한 그 사랑하는 마음이

너무도 가슴을 뜨겁게 만든다.


나는 가끔 신발장 옆에 있는 스틱을 혼자서 만지작거리며

'이 스틱은 나에게 무엇일까'라는 생각을 할 때가 있다.

엄마가 늘 내 손을 잡고 걸어 준다면,

나는 계속 나의 장애를 잘 느끼지 못하고 살았을 것이다.

내 생각에 스틱은 나의 장애와 똑같다.

두렵고 힘들지만 도전해서 이겨 내야 하는 것....


누군가의 도움없이 스스로 일어서려는 힘든 고통과 노력이

마음 가득 전해져서 더 마음이 아파온다.


그러나 눈물만 지을 수 없는 건

그 누구보다 예은이가 애썼을 그 노력과 희망을

더 응원하고 싶어서 큰 박수와 함께 환한 웃음으로 대하고 싶다.


우린 각자 자신의 삶에서 '스틱'과도 같은 무언가를 가지고 간다.


평생 부모의 그늘에서 살 수는 없지 않은가.


언젠가는 자립하게 될 우리 아이들에게

그런 연단과 시련이 결코 괴로운 것만이 아닌

나를 더욱 성장시키는 그 과정임을

이 책을 보면서 조금이나마 깨닫게 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


콩쿠르에서 상을 받아 더욱 기분이 좋고

자신감이 회복된 예은이를 보면서

앞으로의 인생 길에 더욱 큰 힘을 실어주는 계기가 되었던 거 같아

책을 읽으면서 함께 기뻐했다.


얼마 뒤에 있을 딸아이의 첫 콩쿠르에

여러가지로 신경이 예민해져 있는데

이것 또한 인생 길의 한 과정임을 알고 그냥 즐기길 바란다.


결과가 잘 되든 아니든

두려워서 피하지 않길 바라는 마음으로

이 책을 보면서 또다른 희망을 가슴에 품고 살길..


우리는 누군가에게 희망이 되고

그 누군가의 희망을 내가 받기도 하면서

세상이 더욱 아름다워지고 희망이 샘솟길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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