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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 때문일까요?
최혜진 글, 유진희 그림 / 미운오리새끼 / 2016년 8월
평점 :
품절
누구 때문일까?

이 책을 살펴보기 전에..
저자 : 최혜진
저자 최혜진은 부산에서 나고 자랐습니다. 『아동문예』와 「국제신문」 신춘문예 동화 부문에 당선되었고, 『어린이 동산』 중편동화 우수상을 받았습니다. 현재 부산에서 아이들에게 글쓰기를 가르치고 있습니다. 작품으로는 『거인산, 또 하나의 전설』,『바람에 날아간 호랑이』가 있습니다.
그림 : 유진희
그린이 유진희는 이 책에 그림 작업을 하면서 배려심 많은 한결이의 모습이 사랑스럽고 고마웠습니다. 한결이를 통해 우리도 작은 배려들을 나누어 따뜻한 세상을 만들었으면 좋겠습니다.
쓰고 그린 책으로는 『아빠! 머리 묶어 주세요』가 있고, 그린 책으로는 동시집 『E메일이 콩닥콩닥』이 있습니다.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흔히 우리가 만나는 우리의 모습이 그려진
일상과도 같이 편안함을 주는 이 책 속에서
'배려'라는 마음을 심어주는 좋은 내용을
아이와 함께 읽어보게 되었다.
엘리베이터에서 만난 회사원 아저씨,
대학생 형, 아줌마는 우리가 자주 마주치는 일상의 모습이었다.
음식물 쓰레기를 가득 든 아줌마와
소리를 내며 껌을 씹고 있는 대학생 형,
술이 얼큰하게 취한 회사원 아저씨와 한결이..
이렇게 한 엘리베이터 안에서 갑작스런 소동이 일어난다.
갑자기 멈춘 엘리베이터 안에서
모두가 신경이 예민해져있는데..
한결이의 얼굴이 빨갛게 되자
서로 눈칫하며 서로를 예민하게 바라보게 된다.
아줌마는 회사원 아저씨의 지독한 술 냄새 때문에
한결이가 불편하게 생각하는 줄 알고 노려보고
회사원 아저씨는 옆에 서 있는 대학생의
껌 씹는 소리에 신경이 곤두서고..
대학생 형은 아줌마가 내려놓은 지독한 쓰레기 냄새에
불편한 시선으로 바라본다.
이 가운데 누구보다도 마음이 불편했을 한결이..
아줌마가 참지 못하고 고함을 지르게 되고
이윽고 회사원 아저씨가 대학생에게 대학생은 아줌마에게
서로가 싸늘한 시선으로
한 순간 엘리베이터 안은 냉랭한 분위기가 되고만다.
사실 한결이는...
방귀를 뀌고 말았다는 것이다.
냄새와 소리 때문에 다른 분들께 불편했을 마음이 굉장히 어른스러운 생각과 마음을 가진 것 같았다.
그 모습에 괜시리 어른들은 자신들의 행동과 말에 부끄러워진다.
"방귀를 뀌고 싶은면 뀌는데요.
여기서는 뀌면 안 될 것 같아서요.
좁은 엘리베이터 안에서 방귀를 뀌면,
다른 사람들이 싫어하잖아요.
제 방귀 냄새가 좀 지독하거든요."
배려라는 것이 다른 사람의 입장에서 생각해보는 건데
사실 많은 사람들이 이 부분을 놓치고 살아간다.
우리 아이들과 어른들은 물론이고
이 사회가 배려가 넘치는 사람들로 가득하다면
얼마나 행복한 세상이 될까.
어떻게 하면 배려하는 건지 생각해보며
한결이의 마음처럼 생각과 마음 속에서
진심이 담긴 배려가 일상이 되길 바라는 마음이 든다.
이처럼 아이들도 서로 존중하며 아끼는 마음을
어릴때부터 자연스럽게 올바른 가치로 자리잡길 희망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