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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루와 넬 - 대작가 트루먼 커포티와 하퍼 리의 특별했던 어린 시절 이야기 ㅣ 미래인 청소년 걸작선 47
G. 네리 지음, 차승은 옮김 / 미래인(미래M&B,미래엠앤비) / 2016년 6월
평점 :
절판
트루와 넬

이 책을 살펴보기 전에..
저자 : G. 네리
저자 G. 네리는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태어나 캘리포니아 주립대학 산타크루즈 캠퍼스에서 영화를 전공했다. 애니메이션 영화와 디지털 미디어 제작자로 활동하다가 2005년부터 아동·청소년을 위한 문학 창작에 힘써왔다. 특히 소외된 주변부 청소년들의 인권, 복지와 사회정의에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2007년에 데뷔작 『체스 럼블』을 발표했는데, 자유롭게 쓴 산문 형태의 이 시집으로 문학 비평가와 학교 관계자들의 호평을 받으며 국제독서협회(IRA)에서 수여하는 ‘리 베넷 홉킨스의 전도유망한 시인상’을 수상했다. 이어서 2011년에는 그래픽 노블 『맛있어』로 ‘코레타 스콧 킹 영예상’을, 2012년에는 『게토 카우보이』로 호러스 맨 아동도서상과 오디세이 상을 받았다. 이 외에도 『녹아웃 게임』, 『안녕, 내 이름은 조니 캐시야』 등을 썼다.
역자 : 차승은
역자 차승은은 이화여자대학교를 졸업하고 미네소타 대학교 대학원 과정에서 서양미술사를 공부했다. 미술 전시 도록과 사진 및 미술 관련 교재를 비롯해 MBC 시사프로그램, KBS, 아리랑TV 등에서 영상 번역을 했으며, 지금은 도서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창의적인 삶을 위한 과학의 역사』, 『레오나르도 다빈치』, 『폴 세잔』, 『장프랑수아 밀레』, 『프랑스 혁명』, 『카라바조』, 『로트레크』, 『과학의 역사』 등이 있다.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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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작가 트루먼 커포티와 하퍼 리의
특별했던 어린 시절 이야기..
이 책을 보면서 세계적인 소설가 두 인물의
어린 시절의 소중한 추억을 함께 공유한 기분이 들었다.
나에겐 꽤 오랜 시간동안 기억에 머물러 있는 작품으로
좋아했던 앵무새 죽이기를 추억해보면서
하퍼 리의 유년 시절을 살펴볼 수 있는 의미있는 시간이 될거 같았다.
더욱이 오래전에 읽었던터라 다시 이 책을 꺼내 읽어보면서
트루먼 커포티와 하퍼 리가 어릴 적부터 절친이였다는 것만으로도
정말 멋진 만남이자 또다시 명작을 읽게 될거란 기대감이 컸다.
두 문학의 거장이란 수식어가 아깝지 않을
두 사람의 멋진 우정이 빛나는 유년시절을
이렇게 살펴볼 수 있어서 너무 의미있는 시간이었다.
사실 나에겐 트루먼과 넬과 같이
함께 무언가를 공유하고 많은 것들을 상상하면서
어린 시절 서로의 자극제가 됨 동시에
더욱이 어려운 시절을 함께 해온 더욱 각별했던 그들의 이야기가
웬지 마음을 시큰하게 만든다.
더 애뜻했을 그들의 보기 좋은 모습들이
나에게도 그 감성 그대로 둘의 각별함이 전달되었다.
마냥 좋은 시절에 좋은 것만 나누는 것보다도
어려움을 함께 극복해 가는 그 과정들이
너무 의미있고 더욱이 소중하게 생각되리라 생각된다.
더욱이 인종차별과 폭력 문제들로 내 마음을 안타깝게 하고
가슴 아프게 만드는 요소들이
어린 아이들에게 이 문제를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지 나또한 막막해졌다.
어찌보면 지금의 왕따와도 같은 두 고아가
잿빛만 같을 그들의 인생을
이렇게도 유쾌하고 재미있는 일들로 기억될 소중한 추억들이 많이 있다는 것에
굉장한 위안을 느낀다.
어린 내가 이런 환경 속에서 어떤 걸 생각하고 어떤 걸 보아왔을지
생각만으로도 아찔하지만,
그들의 이야기는 그야말로 흥미로웠다.
트루먼은 넬과 함께 쓴 이야들을 철저히 비밀에 부쳤다.
침대 밑 트렁크 안에 넣고 꼭꼭 잠근 뒤 열쇠를 목걸이에 걸고 다녔다.
눈이 흩날리는 추운 밤에는 난롯가에서 실화인 것처럼 이야기했다.
그들에게 글쓰는 것이 위로가 되고
삶의 또다른 방향성을 보여주는 자극제가 되었던 것이 분명했다.
상상의 세계에 푹 빠지면 아무도 그들을 못말린다.
트루먼과 넬의 어린 시절 이야기가 나에게 주는
소소한 재미와 따뜻한 감성이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것 같다.
그들을 이렇게 만나볼 수 있어서 너무도 특별한 시간이었다.
어린 시절의 배경과 그들의 이야기를 통해 나에게 전달될 에너지를 가슴 깊이 새기고 싶고
여건이 허락한다면 아이에게도 이 책을 권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