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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글쓰기 좀 가르쳐 주세요 - 초등 고학년-중학생을 위한 실전 작문법
김래주 지음 / 북네스트 / 2016년 5월
평점 :
아빠, 글쓰기 좀 가르쳐 주세요

이 책을 살펴보기 전에..
저자 : 김래주
저자 김래주는 본명 김낙봉. 잡지사와 출판사에서 20년 넘게 기자와 편집장으로 일했으며, 소설가(한국소설가협회원), 출판인으로 활동하고 있다. 저서에 장편소설 《대조선인 안용복》(전2권, KBS 라디오극장 ‘좋은 소설’ 선정 2007. 3), 중편소설 《DMZ 김만호》(월간 한국소설), 논픽션《삼성을 2류라고 말할 수 있는 삼성맨》 등이 있다. 경향신문 문화센터, 그랜드백화점 문화센터 등에서 어린이와 주부를 대상으로 글쓰기 강좌를 진행했다.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책읽기를 중요하게 생각하는터라
읽는 것에만 집중하고 중요성을 강조했지
아직까지 이런저런 글쓰기에 대한 준비를 시작하지 못했다.
아이에게 글쓰기를 강요하고 싶지 않았기도 했지만,
가끔 책을 읽고 글로 써볼까 하면
생각보다 표현력이 많이 부족해보였다.
막연하게 어떻게 접근해서 내 아이를 가르치면 좋을지 생각은 하지만
막상 처음 글쓰기를 잘 이끌어주려니
덜컥 걱정도 되고 아이가 글에 대한 흥미를 이끌어 줄
엄마의 지식을 도울만한 책이 필요하단 생각이 들었다.
기자, 소설가로 살아온 저자가 들려주는 글쓰기의 테크닉은
상당히 큰 도움이 되었다.
좀 더 세밀하고 디테일함이 있었고,
무엇보다 군더더기 없이 글쓰기에만 집중해서
잘 설명해 둔 책이란 생각이 들었다.
10강까지 다루고 있는 글쓰기 방법들이
하나도 빼놓을 것이 없었다.
사실 글쓰기도 원리를 알면 접근하기가 쉽다.
그렇기에 이젠 방법적인 면을 아이에게 가르쳐주고픈 마음이 든다.
맞춤법에 너무 신경쓰지 않고
일단 아이가 편하게 글을 쓰도록 유도하되
하나씩 다듬어지는 결과물을 바라보면
아이의 성취감도 클 거란 생각이 든다.
주제를 어떻게 담을지..
바른 문장을위한 수칙들, 주술관계나 어순관계를 설명해주는 등
방법적인 면에서 성실히 다룬 책이란 느낌이 든다.
그 중에서도 '이야기나무'를 만드는 방법을 아이와 해보기도 했다.
사실 크게 어렵거나 복잡한게 아니라
아이와 쉽게 생각 문을 열고 글을 쓰는 방향을 찾을 수 있을 것 같았다.
주제와 소재의 선택이 문제라면 어떻게 표현할지 고민하게 된다.
글의 주제와 소재가 잘 조화를 이루기 위해 이 방법은 그 준비 단계로 꽤 효과적인 방법 같았다.
이야기나무라고 하면서 나무 형태를 그려두고 하나씩 생각해본다.
먼저 큰 기둥 아래에 계획한 글에 대한 30자 안팎의 요약을 적는다.
이는 글 전체의 방향성을 잃지 않게 하는 역할을 한다.
다음 큰 가지 네 개는 각각 '기.승.전.결'을 나타낸다.
쓰고 싶은 이야기를 크게 네 부분으로 나누어 각 가지마다 10~20자 정도의 핵심 키워드를 적는다.
그리고 큰 가지에 붙인 3~5개의 곁가지에는 큰 가지의 핵심 키워드와 관계되는 글재료들을 적는다.
곁가지 한 개는 원고지 3~5줄 정도의 '단락'이 될 것들로 약간 자세히 기입한다.
마지막으로 각 글재료들 앞에는 실제 글을 쓸 순서대로 번호를 붙여서 나중에 구분하기 쉽게 한다.
더 나은 전개를 위해 글재료 간의 순서를 설 바꿀 수도 있다.
이렇게 나만의 글재료로 이야기나무를 완성해보는 연습이
아이에겐 처음엔 낯설지 몰라도 점점 익숙해지는 모습이다.
그리고 아이가 생각하고 있는 오류가
무조건 글을 길게 쓰는게 잘 쓰는 거라고 생각해서
명확한 핵심 내용은 들어가는데 이것을 2~3줄로 써도 될 것을
5줄 이상 길게 늘이거나 같은 얘기를 또다시 반복하는 등
그렇게 글을 쓰는 모습을 종종 발견하기도 했다.
책에서도 쉽고 간결한 글이 강한 글이다라고 말한다.
이 말에 공감하는 나역시도
문장을 늘이는 습관을 이제 그만하도록 돕고 싶었다.
그래서 간결한 문장으로 바꾸는 방법을 책을 따라 연습하면 큰 도움이 될 것 같았다.
이젠 엄마도 집에서 내 아이 글쓰기를 가르칠 수 있겠다란 자신이 생긴다.
글쓰기 초보자인 어른도 이를 참고해도 참 좋을 듯하다.
아이에게 자신만의 멋진 글이 완성되기까지의 수고를 아끼지 않고
잘 지도할 수 있도록 도움이 될만한 팁들을 이 책에서 배워보면 어떨까.
더없이 좋을 작문 수업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