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간의 모험 사계절 만화가 열전 6
박윤선 지음 / 사계절 / 201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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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간의 모험





이 책을 살펴보기 전에..


저자 : 박윤선
만화가 박윤선은 1980년 서울에서 태어나 대학에서 디자인을 전공하고 프랑스 앙굴렘에 거주하며 만화 작업을 하고 있다. 만화가 남편과 함께 한국 만화를 프랑스어로 번역하는 일도 하고 있다. 홍연식 만화 『불편하고 행복하게』, 권용득 만화 『예쁜 여자』등을 번역했고, 프랑스에서 『개인간의 모험』『미미의 정원』『말썽쟁이 고양이 클럽』등의 만화를 출간했다. 현재『고래가 그랬어』에 「미미의 정원」을 연재하고 있다.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모처럼 카툰 형식의 책을 펼쳐들게 되서 설레인다.


제목과 그림이 범상치 않았는데

제목에서 의미하는 개인간이라는 게

내가 처음에 생각했던 각자.. 개인이라는 뜻을 의미하는 게 아닌

개+인간이라는 걸 책을 보고선 약간 당황해했다.


앞으로 전개될 이야기가 정말 예측을 덮어놓을 것 같아 호기심에 가득 차 있었다.


이런 소재의 내용들은 참 예측하기 힘든 내용들이 설레이게 하는 것 같다.

더욱이 개 인간이라는 것이 생소하고 낯선데 어떻게 접근할지도 궁금하고
재미있는 만화로 만나보게 될 이 책의 내용에 더더욱 관심이 생기게 되었다.


주인공 무슈 김의 탄생부터 살아온 과정들을 보면

남들은 세상에서 인정받고 승진하기 위해

애를 쓰며 노력하고 이 세상을 맞서싸우려 하지만

주인공 무슈 김은 그런 것에 의욕도 노력도 없이

그저 바보같이 사는 사람처럼 보이기도 한다.


사실 부모의 입장에선 그런 자식을 보고 있으면 얼마나 답답하겠는가.


앞으로의 삶은 네가 알아서 하라고 홀연히

실버타운으로 들어가는 부모님..


우연히 만나 보험 설계사와 결혼까지 골인하게 되고

웃지 못할 기막힌 결혼 생활의 시작을 이어가는데

그 만남도 참 어이가 없긴 했다.


그렇게 무슈 김은 티비를 보다 경찰견이 되겠노라

자신의 사명으로 삼고 진짜 개처럼 행동하기 시작한다.


정말 황당하고 웃긴 그의 발상에 두손 두발 다 들게 된다.


이 때 등장하는 빅아이..

무슈 김 아내와 바람이 나고야 마는데..


그의 사정사도 참 순탄하지 못하지만

무슈 김은 원망도 불평도 하지 않는다.


어떻게 이런 상황에서도 감정이 휘둘리지 않고

자신의 감정의 요동침 없이 행동할 수 있는지..


무기력해보이기도 하고 의욕이 없어 보이기도 한 바보같은 무슈 김..


자신의 권리를 찾으려고 조차 자신의 이익을 챙기려고 조차 하지 않는

그의 평온한 마음은 세상 사람이 살아가는 삶과는 조금은 달라보였다.


우리의 각박해지는 건 삶의 여유가 없어서가 아닐까.


그런 점에서 무슈 김의 행동들이 어리석고 바보처럼 보일지 몰라도

우리가 이 세상의 방법이 어쩌면 틀렸을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해본다.


못된 빅아이의 삶은 그리 순조롭지 않지만

처음 손가락질하고 그를 한심하게 쳐다본 무슈 김은

점점 세상 속에서 자신의 삶을 찾아가게 된다.


마냥 웃으며 읽게 되지만,

진짜 본능에 충실해 살아가는 인간은 누구일까.


근본적인 인간의 탐욕과 개인적인 삶 속에서

개인간으로 살아가는 그와 조화 이룬 세상과의 모습을 꿈꾸게 된다.


인생을 좀 더 내가 보는 시선에서 더 멀리 볼 수 있는 안목과 함께 여유가 생기길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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