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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머리 아저씨를 이발할 수 있을까? - 소크라테스처럼 사고하는 101가지 생각 게임
에밀리아노 디 마르코 지음, 주시 카피치 그림 / 풀빛 / 2016년 3월
평점 :
절판
대머리 아저씨를 이발할 수 있을까?

이 책을 살펴보기 전에..
저자 : 에밀리아노 디 마르코
저자 에밀리아노 디 마르코는 이탈리아 토스카나 출신으로 철학, 역사, 피렌체식 비프스테이크 전문가예요. 젊어서부터 어른들을 위한 동화를 썼고, 지금은 어린이를 위한 이야기를 쓰고 있어요. 지금까지 낸 책으로는 《세상에서 가장 지혜로운 사람은》 《비밀의 동굴로 들어간 스팔로네》 《아틀란티스 섬의 신비한 왕국》 《에로스의 정체를 밝혀라!》 《지혜의 여신 아테나의 위기》 《소크라테스와 꼬마 플라톤의 이야기 철학》등이 있어요.
역자 : 이승수
역자 이승수는 한국외국어대학교 이탈리아어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교에서 비교문학 박사 학위를 받았어요. 현재 한국외국어대학교 이탈리아어통번역학과에서 강의하고 있지요. 옮긴 책으로는 《신부님 우리들의 신부님》《하늘을 나는 케이크》 《눈은 진실을 알고 있다》 《그날 밤의 거짓말》 《그림자 박물관》 《피노키오의 모험》 《올리버 트위스트》 《돈 까밀로와 뻬뽀네》 〈제로니모의 환상 모험〉 시리즈 등이 있어요.
그림 : 주시 카피치
그린이 주시 카피치는 이탈리아 로마에서 태어났지만 시칠리아에서 줄곧 살았어요. 주시는 자신의 아들을 즐겁게 해 주기 위해 그림 그리기를 시작했어요. 아들이 자라자 이젠 그림으로 다른 아이들을 즐겁게 해 주기로 마음먹었지요. 여러 어린이 잡지와 손잡고 일했으며 이탈리아와 여러 외국 출판사에서 책을 냈어요. 그림 그리기는 주시가 세상에서 가장 즐거워하는 일이에요. 지금까지 낸 책으로는 《우리 동네 하느님》이 있어요.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제목부터 조금 아이러니 하면서
어떻게 대머리 아저씨를 이발할 수 있을지
궁금증을 자극시키는 호기심이 생기는 책을 만났다.
이 책은 소크라테스처럼 사고하는
101가지 생각 게임이 있다고 한다.
생각 게임이라고 하니 뭔가 가슴이 두근거리면서
기존의 책들과는 차별화된 참신함이 느껴진다.
책장을 펼치면 게임 규칙이 소개된다.
틀에 박힌 사고에 익숙해진 아이들에게는
이 책의 엉뚱하면서 기발 생각들에
조금은 당황할지도 모른다.
이 책의 기존의 책들과 같다고 생각하고 펼쳐보곤
딸아이가 많이 당황스러워했다.
생각에 생각을 이끄는 말들과
알 수 없는 그림들, 엉뚱한 질문에 조금은 당황스러웠지만
게임을 하다 보면 금방 익숙해질거라는 걸 알게 된다.
게임 규칙에서도 세상에서 가장 멋진 장난감은
여러분의 머리라는 걸 깨닫게 된다는 말이 참 멋지다며
책에 대한 호시김과 기대감으로 가득찬다.
이 책에는 많은 게임과 거짓말 하나가 있다.
책을 다 읽은 다음에 거짓말을 찾아보자고 한다.
굉장히 창의적이고 철학적인 문제들이 많다.
계속 답을 찾아 생각을 해야만
읽고 있는 것에 집중하고 딴 생각을 하면
다시 읽어봐야 하기에 딸아이도 처음엔 적응을 못하고
제법 당황스러워하긴 했다.
이 책은 명언 한 줄로 가볍게 시작되어
생각 훈련으로 이어지고 이야기가 있고 또 생각 훈련을 하게 된다.
이 책의 제목처럼 아이들도 궁금했고
생각해보지 못했던 질문들이 쏟아진다.
대체 대머리는 언제부터, 머릿카락 몇 올부터 대머리일까요?
대버리 아저씨는 정말 대머리일까요?
그렇게 생각한 이유를 말해 볼래요?
생각에 생각을 더해서 문제에 대해 더 깊이 파고들 수 있게 한다.
책 중간에 올빼미 게임은
아이가 가장 흥분하면서 한 게임이다.
정말 종잡을 수 없는 책의 짜임이
아이들에겐 더 흥미진지하게 다가온다.
단어 순서의 배열만 보고도
속담을 찾아 내보기도 하고,
그림을 보고 무얼 찾을 수 있을지 유추해보면서
굉장히 고민하게 만드는 부분들도 있었다.
까다로운 문제들 앞에서 쉽게 좌절하기도 하지만
이 책은 파고들어 끝까지 본인이 풀어보고 싶다고 욕심을 내기도 한다.
서로 같아보여도 다른 건 무엇인지
생각의 흐름을 자꾸 이어나갈 수 있는 굉장히 호기심이 가득한 책이다.
생각하는 힘을 기르고 호기심을 키울 수 있는
신기한 책인거 같아 기발한 생각을 내 안에서 끌어낼 수 있는 유쾌한 책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