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이 아니라 누군가의 시작 - 생명 나눔 작은 씨앗 큰 나눔
이미영 지음, 송진욱 그림 / 엠앤키즈(M&Kids) / 2016년 3월
평점 :
절판



마지막이 아니라 누군가의 시작



 



이 책을 살펴보기 전에..


저자 : 이미영
저자 이미영은 프랑스 작가 세르쥬 뻬레즈의 「당나귀 귀」를 읽고 동화를 쓰고 싶다는 생각을 품었습니다. 2001년부터 작품 활동을 시작했고, 앞으로는 길고 긴 장편 판타지 동화도 쓰고 싶은 꿈을 꾸고 있습니다. 그리고 언젠가는 눈이 펄펄 내리는 러시아로 여행을 가고 싶기도 합니다. 지은 책으로는 『미순이』, 『엄마 바보』, 『왕과 나』, 『나만의 일기 비법 알려 줄까?』, 『안녕하세요, 프란치스코 교황님!』 등이 있습니다.

그림 : 송진욱
그린이 송진욱은 고등학교 시절 미술부에서 활동한 것이 계기가 되어 전문 일러스트레이터가 되었습니다. 그린 책으로는 『땅에서 찾고 바다에서 건진 우리 역사』, 『돼지 오월이』, 『잘난 척하는 놈 전학 보내기』, 『전구는 올빼미의 빛나는 호기심』 등이 있습니다.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누군가에게는 끝이지만 누군가에게는 새로운 시작이라는 말이

깊은 인상을 남기는 말이었다.


사실 장기기증에 대한 두려움이 큰 터라

부정적인 인식이 큰게 사실이다.


무거운 주제를 다루고 있기도 하지만,

아이가 또다른 충격을 맛보게 되는 게 아닌지 걱정이 되기도 했다.


아무래도 내가 가지고 있는 장기기증에 대한 두려움이

아이에게도 그대로 전해질까봐 염려되기도 했지만,

언젠가를 알게 될 것이기도 하지만,

새로운 시선으로 세상을 바라보게 되는 계기가 될 것도 같았다.


어느 날 갑자기 우리는 이별을 했다.

그 누구도 바란 적 없고, 상상조차 하지 못한 가슴 아픈 이별...

우리는 충분한 시간을 함께하지 못했지만,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별을 하기로 했다...


책을 읽기도 전부터 마음이 쿵 하고 떨어진다.


뭔가 큰 이별을 암시하고 있는

가슴 아픈 이야기 일거 같아서 말이다.


보통의 이별과는 다른...

슬프지만 아름다운 이별..


생명 나눔을 실천한 정우 형의 모습이

책장을 덮은 지금도 눈 앞에 아른거리는 듯하다.


내 자녀가 커서 장기기증을 생각한다면

부모로써 어떤 마음이 들지 생각해보기도 했다.


사실 아직도 이 문제는 여전히 불편한 문제로 남아 있고,

참 어려운 선택이란 생각에 쉽게 마음을 열기가 힘이 든다.


더욱이 사랑하는 내 자녀가 자신의 신체의 일부를

남에게 기증한다는 것이 용납하기 힘든 일이기도 하기에

아직도 답을 하기가 사실 꺼려진다.



"두렵고 떨리는 일이지만 다른 것도 아닌 생명을 나눌 수 있는 일이잖아.

사람들이 사실 장기 기증이라는 것에 대해 잘 몰라.

또 알고 있으면서도 두려워서 외면하는 경우가 대부분이고, 무조건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경우도 많아.

1퍼센트의 희망이라도 간절히 기다리는 사람들이 있다는 걸 알고 조금이라도 관심을 가져 주며 좋겠는데 말이야."


"정우 형의 영혼은 하늘나라로 떠났지만, 눈과 신장, 간은 다른 누군가의 몸속에서 또다시 살잖아.

그러니까 불멸의 사나이지."


"영원히 우리 곁에 살아 있으니까. 누군가에게는 소중한 생명을 선물해줬으니까."


- 책 중에서 -



이런 엄청난 선택을 하는 사람들은 보통의 마인드를 가진 사람이 아닌 것 같다.


정말이지 대단하다란 생각이 먼저든다.


딸아이도 겁이 많아 사실 책을 보면서도

약간 두려운 마음으로 떨리는 마음으로 조심스럽게 보는 듯했다.


책을 읽고서도 참 무거운 마음이 든다고 한다.


사실 아직 자신은 그럴 용기가 나지 않는다고 솔직하게 말한다.


그러나 엄마도 그렇다고 함께 이야기하면서

그러나 이 세상엔 남에게 알려지지 않지만

누군가의 생명의 불씨를 다시 살리는 선한 일을 하는

따뜻한 마음을 가진 이들이 있다는 것에

크게 놀랍기도 하면서 그들의 용기에 찬사를 보내고 싶어진다.


 장기 기증이 필요한 이들에게는

정말 다급하고 간절한 마음으로 이를 애타게 기다릴 텐데

정작 내 일이 아니라고 외면하는 이 사회..


쉬운 선택은 아니지만 누군가의 용기있는 행동에

또다른 사람을 살릴 수 있는 엄청난 기적을 선물할 수 있다니 참 놀랍기도 하다.


결코 쉬운 문제가 아니기에

여전히 어려운 문제로 남아 있지만,

한번쯤 아이와 이런 이야기를 해볼 때를 기다렸는데

의미있는 시간이 되기도 했고, 여전히 풀지 못한 숙제로 남아 있어서 마음 또한 무거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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