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자 선거 읽기의 즐거움 23
임지형 지음, 이예숙 그림 / 개암나무 / 201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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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자 선거





이 책을 살펴보기 전에..



저자 : 임지형
저자 임지형은 가장 행복한 때가 언제냐고 묻는다면 새로운 이야기가 찾아올 때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하고 싶은 이야기를 만들어 가는 과정은 집 한 채를 짓는 것처럼 이것저것 준비할 게 많지만, 그 과정들은 무척 흥분되고 신난답니다. 요샌 새로운 이야기가 자주 찾아와 줘서 행복한 시간도 늘었습니다. 2008년에 무등일보 신춘문예로 등단해서 이듬해 목포문학상을 받았고, 2011년에 광주문화재단에서 창작 지원금을 받아 첫 책 《진짜 거짓말》을 출간했습니다.
그 외에 쓴 책으로 《열두 살의 모나리자》, 《마루타 소년》, 《가족 선언문》이 있습니다.

그림 : 이예숙
그린이 이예숙은 어릴 적부터 그림을 그리고, 무엇이든 만드는 것을 좋아했습니다. 대학에서는 동양화를 전공했습니다. 그림을 통해 아이들이 만나는 세상을 재미있고 의미 있게 만들고 싶습니다.
그린 책으로는 《아빠가 만든 행복 레시피》, 《참 괜찮은 나》, 《이해력 쑥쑥 교과서 관용구 100》, 《코끼리, 달아나다》 등이 있습니다.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제목만으로도 어떤 이야기일지

조금은 짐작이 가는 우리 아이들의 선거이야기..

어린 아이들의 선거모습이 그려진 이 책에서

어른들의 선거판과도 비슷해보이는 모습에

조그믄 당황스럽고 안타까움을 느낀다.

역시나 선거와 공략으로 피자를 내세운게 아닐까란 우려가 현실이 되느냐는

이 책을 보면서 금방 알게 된다.

초등학생인 딸아이의 선거 모습이 나또한 참 많이 궁금했는데

현실과 이상이 얼마나 차이가 날지도 염려가 되기도 했다.

반장 선거를 일주일한 선거 운동으로 선출하게 되는데

밉상인 왕미나가 한여름에게 사퇴를 종용한다.


참 우습기도 하면서 어른들의 축소판인 아이들의 모습 속에서

마냥 웃지만은 못할 모습이었다.


자신을 밀어주면 한여름네 피자가게에서 한턱 쏜다고 하는 왕미나..


뇌물이 오가며 지키지 못할 공약을 남발하는 모습과

상대 후보를 비방하기까지 하는 매너없는 모습이

어린 우리 자녀들의 선거 모습이라니..

정말 책을 읽으면서도 어이가 없었다.


반장이 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들의 비양심적인 행동과 말에

인상이 찌푸려지기도 했으나,

양심은 살아있었다.

사실 나는 왕미나가 내게 따지길 바랐다.

도대체 자기한테 왜 그러느냐고.

그러면 이렇게 말할 생각이었다.

어떻게 나하고 한 약속을 그렇게 쉽게 저버릴 수 있느냐고.

그러나 왕미나가 내 복수를 알아차리지 못하니 더 이상 의미가 없었다.

갈수록 나만 더 유치해지고 못된 사람이 되어 가는 기분이 들었다.

결국 나는 최후의 방법을 쓰기로 했다.

그건 바로..... 양심선언이었다.


- 책 중에서 -


과열된 선거운동판에 한순간의 분위기를 반전시키는 순간이었다.


자신의 행동에 대해 양심선언하는 용기와

그 모든 것이 무효화되기까지

그 모든 과정을 보면서 딸아이와 긴장감을 놓치지 못했다.


각기 다른 후보들의 개성을 살리면서

요일 반장으로 돌아가며 운영하는 것으로 마무리 되지만,

그보다 더 값진 메시지를 얻게 되었다.


반을 이끌어 나갈 대표인 반장이 중요하지만,

그보다도 그런 반이 있어야 반장도 의미가 있듯이

누가 대표가 되고 누가 참 주인인지를 알게 된다.


어른들의 세상과도 닮아 있는 아이들의 세상 속에서

민주주의와 선거라는 의미를 다시 일깨워보며

주권자된 우리의 권리를 누구보다도 정당하고 현명하게 취할 필요가 있음을 깨닫도록 하자.


그리고 얼마 뒤 있을 대선을 앞두고

어떤 마음 가짐으로 어떤 후보자를 선택할지를 고민하면서

누구보다도 더 신중하고 투명하게 공정한 선거가 이루어지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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