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벼락 똥 벼락 이마주 창작동화
원유순 지음, 오정택 그림, 서울초등국어교과교육연구회 도움글 / 이마주 / 2016년 2월
평점 :
절판


돈벼락 똥 벼락





이 책을 살펴보기 전에..


저자 : 원유순
저자 원유순은 어린 시절 산과 들이 있는 강원도에서 자랐어요. 공부는 안 하고 실컷 놀았어요. 그래서 별명이 깜순이였답니다. 깜순이가 자라서 동화작가가 되었어요. 요즘은 책을 읽고 동화를 쓰면서 가끔 어린이 독자를 만나러 다녀요. 어린이를 만나면 밖으로 나가 실컷 뛰어놀라고 말하지요. 땀 흘리며 노는 아이들은 몸과 마음이 건강해진다고 믿고 있거든요. 몸과 마음이 건강한 사람은 결코 허황된 꿈을 꾸지 않지요.

지은 책으로는 《까막눈 삼디기》, 《피양랭면집 명옥이》, 《빵 터지는 빵집》, 《잡을 테면 잡아 봐》, 《떠돌이별》 등이 있어요.

그림 : 오정택
그린이 오정택은 책 속 가족들을 보면서 복권을 사 놓고 키득대며 주말을 기다리던 제 모습이 떠올랐어요. 돈벼락이든 똥 벼락이든 자기가 감당할 수 없다면 결국 독이 되니까 ‘벼락’이라는 말이 붙지 않았을까요. 작더라도 차곡차곡 쌓은 것이 있다면 그게 진짜 내 것이에요. 진짜 내 것은 오랫동안 따스하게 나를 어루만져 주지요.

그린 책으로는 《책으로 똥을 닦는 돼지》, 《똥 찾아가세요》, 《진정한 일곱 살》, 《단물 고개》 등이 있어요.

도움글 : 서울초등국어교과교육연구회

서울초등국어교과교육연구회는 초등학생들의 즐거운 책 읽기와 전략적 독서 방법론을 연구하는 국어 교사 모임입니다. 구성원 대부분이 ‘초등학교 국어 교과서’ 개발, 집필, 심의에 참여했고, 초등학생들을 위한 ‘행복한 독서 전략’을 집중 연구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질문이 있는 교실, 삶을 가꾸는 초등국어교육’을 실현하기 위해 공부를 게을리 하지 않을 것입니다.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용돈과의 전쟁을 치르고 있는 선재의 이야기가

우리 아이들에게 공감이 되고 참 재미있는 이야기로

함께 용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책을 만났다.


용돈 인상에 대해 늘 마음에 불편함이 자리잡아 있는 선재..


돈버는 아빠와 그 돈을 다 관리하는 엄마 사이에서

주도권이 엄마에게 있는 것이 좀 이해가 되지 않아보일 수도 있지만,

대부분의 가정에선 엄마들이 재정 담당을 하게 되니

선재 가정이 우리집과도 닮아 있다.


초등학생인 딸아이도 얼마전부터 용돈을 받고 싶다고 하면서

일주일 용돈을 자신이 책정하기도 했지만,

역시나 엄마와 조율하는데 시간이 걸리기도 했다.


내년부터 주겠다란 엄마와는 달리

지금 당장부터 용돈을 받고 싶다고 하는 딸..


그리고 자기가 생각하는 용돈의 금액이

엄마와 차이가 나기에 여기서 발생하는 불만에

선재의 마음을 이해하게 된다.


친구들은 학교 마치고 문구점이나 분식점에서

턱턱 돈을 내며 잘 사먹는 거 같은데..

늘 얻어먹거나 엄마한테 조르고 졸라서

가끔 얻게 되는 돈으로 분식점 떡볶이도 눈치를 보며 사먹어야 하는

자신의 상황이 싫을 수도 있을거라 생각한다.


그러나 엄마 생각엔 큰 돈을 아이들이 가지고 다니면

안될거란 생각도 들고

가정의 재정도 신경 써야 하기에

이런저런 조율이 힘이 들때가 있다.


그러나 아이들은 엄마가 이 집의 왕처럼 생각된다면서

가끔 불만 아닌 불만을 이야기 한다.


그렇게 선재는 친구에게 간식을 얻어먹고

다음엔 자기가 사줘야 하는 부담감에

용돈을 받아야 하는데 엄마를 어떻게 설득할지 고민에 빠진다.


그런데 누나가 돼지 꿈을 꾸고 엄마가 그 꿈을 사는 모습을 보고

꿈팔기 작전에 돌입하게 된다.


돼지 꿈이나 똥 꿈이 재수가 좋다고 해서

옛날 어른들이 꿈을 팔라고 하고선

복권을 사는 경우가 있긴 한데 선재집도 엄마가

누나의 돼지 꿈을 사서 복권을 살 계획이었다.


그러나 그 이면엔 엄마도 대출금을 갚아야 하고

돈을 불려서 어떻게든 가정의 재정을 늘리고자 애쓰고

아끼려 했던 것이었는데 아이들은 그 부분까지 이해하진 못하는 것 같다.


그저 구두쇠처럼 보이고 엄마의 짠순이 모습에

못마땅해 하는 아이들..


더 깊은 엄마의 마음을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이 되었으면 하고,

돈보다도 더 소중한 것에 대한

진짜 속마음을 서로가 알아 볼 수 있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