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좋은 친구를 만났습니다
송정림 지음, 원정민 그림 / 어린이나무생각 / 201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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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좋은 친구를 만났습니다





이 책을 살펴보기 전에..


저자 : 송정림
저자 송정림은 고등학교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면서 소설과 라디오 드라마를 집필하였습니다. 교직생활을 그만두고 전업 작가의 길로 들어선 후 TV 드라마와 라디오 드라마를 집필하고 있습니다. 〈미쓰 아줌마〉 〈녹색마차〉 〈약속〉〈너와 나의 노래〉 〈성장느낌 18세〉 〈그 집에는 술이 있다〉 등의 드라마를 썼으며 , KBS 1FM 〈출발 FM과 함께〉 〈세상의 모든 음악〉 등의 작가로 일했습니다. 지은 책으로는 《참 좋은 당신을 만났습니다》 《엄마, 우리 힘들 때 시 읽어요》 《착해져라, 내 마음》 《아버지는 말하셨지》 《내 인생의 화양연화》 《사랑하는 이의 부탁》 《신화처럼 울고, 신화처럼 사랑하라》 《명작에게 길을 묻다》 《감동의 습관》 《성장 비타민》 등이 있습니다.
그림 : 원정민
그린이 원정민은 대학에서 미디어디자인을 전공했지만 손으로 그리는 그림을 그리고 싶어 동화책 일러스트레이터가 되었습니다. 평생 동안 어린이 책에 그림을 그리면서 이야기의 주인공들과 알콩달콩, 울고 웃으며 살고 싶습니다. 그린 책으로는 《행복마트 구양순 여사는 오늘도 스마일》 등이 있습니다.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아이를 학교에 보내고 나서는 가장

큰 관심사가 아무래도 친구와의 관계가 손꼽힌다.


민감하기도 하고 여자아이들에겐 좀 더 예민하고

중요한 문제가 바로 이 '친구'가 아닐까.


학교 가는 걸 즐거워하다가도

친구 때문에 학교 가기 싫다고 하는 날이면

정말이지 걱정 아닌 걱정이 될 때가 참 많다.


마냥 속상해 하다가도 한순간 눈 녹듯이 풀리는 마음을 보면

친구가 아이에게도 참 중요한 부분을 마음에서 차지한다는 걸 알 수 있다.


이 책을 읽기 전부터 아이의 바램인..

진정한 친구 찾기에 자신도 성공하고 싶다는 그 바램이

웬지 이루어질 듯한 용기가 생긴다고 한다.


좋은 친구 한명이 내 곁에 있다면 얼마나 든든할까란 생각에

가슴이 꽉 찬 기분마저 느끼는 듯 보인다.


이 책은 여러가지 내용의 글들이 모여 있다.


처음부터 읽어도 좋지만,

아이와 차례를 보면서 어떤 내용을 먼저 읽고 싶은지

선택해서 읽어보는 재미도 있었다.


그 중에서도 '엄마, 고마워요'라는 내용 중에

평소에 잔소리하는 엄마가 곁에 안 계시면 어떤지를

아이가 생각지 못했는데 짧은 글 속에서 엉엉 울기도 했다.


"하늘나라에 가 계시는 엄마가 하루만 휴가를 얻어 오시면 좋겠다.

아니, 단 5분만 오신대도 원이 없겠다.

그러면 얼른 엄마 품속에 들어가 엄마와 눈 맞춤을 할 것이다.

그리고 억울했던 일 한 가지를 일러바치고 엉엉 울어 버리고 싶다."


- 책 중에서 -


아이뿐만이 아니라 엄마인 나도 눈가가 시큰해진다.


엄마라는 존재만으로도 여러가지 감정들이 밀려온다.


그리고 '착한 딸'이란 내용이 가슴에 와닿았다.


딸아이도 참 많이 반성하고 많은 걸 생각하게 한다고 한다.


첫째 딸은 건강하지만 둘째는 자폐를 앓고 있어

둘째를 돌보느라 첫째에게 관심을 쏟질 못하는 엄마...


둘째의 컨디션에 따라 엄마의 감정이 롤러코스터를 타는데..


그럼에도 내색하지 않던 첫째는 대학 생활을 하는 중에 쓰러지게 되는데..

병원에선 스트레스 때문이라고 한다.


그런데 우연히 첫째 아이 일기장을 보다가

엄마인 나도 딸아이도 울컥하고 말았다.


그 애가 내 동생인 것이, 내가 그 애의 언니인 것이 고맙다.

왜나하면 동생은 나에게 온 인연이고, 그 인연은 다 이유가 있는 것이니까.


- 책 중에서 -


얼마나 마음이 무너지던지...


딸아이도 동생만 이뻐한다고 토라지고 화낼 때가 많은데

동생을 마음으로 더 많이 사랑하지 못했던 거 같아 미안한 마음이 든다고 한다.


그리고 엄마인 나에게도 두 아이 모두 똑같이 사랑하는데

어느 한 쪽에선 부족하게만 느껴지는 그 사랑이

잘 흘러가지 못할 때를 생각나게 하는 거 같아

나 자신도 굉장히 부끄러워졌다.


이 책을 보면서 세상이 참 살만하구나란 생각이 든다.


이야기들이 하나같이 다 아름답고

마음을 촉촉히 적시는 단비처럼 느껴졌다.


짧은 글 속에서 툭 던지는 말 한마디에 마음이 무너지고

여러가지 감정에 휩싸인다.


우리 아이들이 사는 이 세상의 따스한 면을

이 책에서 밝고 희망찬 메시지로 다가오기에

아이의 작은 바램들도 이루어지는 세상이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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