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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의 비밀 ㅣ 환상책방 4
조규미 지음, 김령언 그림 / 해와나무 / 2015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9.0의 비밀

이 책을 살펴보기 전에..
저자 : 조규미
저자 조규미는 어렸을 적 꿈은 라디오 디제이였어요. 어른이 되어 동화 작가가 되리라고는 상상도 못했지요. 학교를 졸업하고 광고 만드는 일을 오랫동안 하다가 ‘어린이 책 작가 교실’에서 공부하면서 동화의 세계에 빠졌답니다. 그 후 새로운 꿈이 생겼어요. 멋진 이야기로 많은 어린이
와 만나는 일이에요. 지금은 새 꿈을 이루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는 중이랍니다. 제10회 ‘푸른 문학상’과 제11회 ‘건대 창작 동화상’을 수상했습니다. 지은 책으로는 《기억을 지워 주는 문방구》《열다섯, 비밀의 방》(공저) 들이 있습니다.
그림 : 김령언
그린이 김령언은 하루의 대부분 그림을 그리며 시간을 보냅니다. 할머니가 되어서도 그림을 그리면서 사는 것이 꿈입니다. 《한눈에 보는 교과서 수학》《사회는 쉽다! 8》《나를 지키는 안전 수첩》《역사가 보이는 별별 우리 떡》《윌리 이야기》《침 뱉으며 인사라는 나라는》《괜찮아 괜찮아 완벽하지 않아도 괜찮아!》 들에 그림을 그렸습니다.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표지에 있는 귀여운 강아지를 자세히 살펴보면
얼굴의 일부부인 로봇인 기계로 노출되어 있다.
9.0의 비밀이라는 게.. 로봇 강아지를 의미하는 것인지 궁금해졌다.
사실 강아지를 엄청 키우고 싶어하는 딸아이에게
로봇 강아지는 어떤 의미로 다가올지도 궁금했다.
책을 읽기 전에 로봇 강아지를 키우면 어떨거 같냐고 하니
로봇은 인조인간처럼 딱딱하고 자기랑 잘 안맞을거 같다고 한다.
뭔가 아이와 로봇이라는 가운데 벽이 있는 것 같은 기분이라고..
미래의 모습은 이렇게 로봇 강아지 또한 흔한 애완견으로 키울지도 모르겠다.
요즘도 흔하진 않지만 로봇 강아지를 매체로 살펴볼 수 있었다.
뭔가 철제와 플라스틱의 인위적인 느낌이 있어서
딱봐도 로봇이라는 느낌이 딱 다가온다.
그런데 이 책의 로봇 강아지는 정말 우리 동네 강아지와 흡사한 느낌이 든다.
그러면 진짜 9.0이란게 무엇을 의미하는지 살펴보자.
9.0은 예상대로 로봇 강아지를 말한다.
이 책의 배경은 미래이다.
학교에 등교하면 등교접속 완료 메시지가 뜨고
'목성 그룹 강찬 어린이, 등교했습니다' 란 음성이 들려나온다.
정말 꿈에서나 나올법한 미래의 모습을 이렇게 살펴보는 것만으로도
아이들 가슴이 두근두근 거릴 것만 같다.
찬이에게 주어진 개인용 모니터에 숙제가 전송되었다.
강아지 로봇 9.0과 함께 생활하며 관찰 일기 작성하기!
진짜 강아지보다 더 강아지 같은 로봇..
9.0은 256개의 관절과 온도 유지 기능도 있고,
심장 소리와 두근거림을 그대로 느낄 수 있다는 엄청난 기술력에 놀라웠다.
단순히 로봇이려니 생각했지만
9.0을 안고 쓰다듬어 주면 진짜 강아지처럼
주인에게 안기어 손을 핥으며 품으로 파고드는 행동이
부드럽고 따뜻하게 전해져온다는게 그저 신기했다.
정말 이런 로봇이 미래엔 만나게 될지도 기대가 되기도 했다.
그런 9.0은 뭔가 이상한 낌새가 느껴지고
잦은 말썽으로 사고를 치니
찬이에겐 정말 불량품처럼 느껴지는 짐처럼 생각되어진다.
그런데 그냥 진짜 강아지를 키우면 될텐데 구지 로봇 강아지를 키우게 된 배경이 참 안타깝게 다가온다.
몇 십 년 전까지만 해도 진짜 동물을 키우는 일이 흔했다고 하는데
애완동물을 병들게 하는 바이러스가 퍼진 뒤
개인이 진짜 동물을 키우는 일은 국가에서 관리하므로
금지되어 있다는 사실이다.
편리함과 기술의 우수성 이면에는 이런 어두움이 함께 있었으니..
실로 안타까울 뿐이다.
진짜 로봇인 줄로만 알고 있었지만
정말 진짜 강아지인 걸 알게 된 찬이..
그런 불량이가 검은 모자를 쓴 의문의 사람에게서
무사히 탈출해 지킬 수 있을까?
단순히 재미만 주는 책인 것 같지만
미래의 사회를 살펴보면서
마냥 재미있게 웃을 수만은 없는 그 이면을 생각하게 된다.
두 얼굴의 미래라는 것이 어떤 것인지를 잘 보여주는 책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