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키의 도크 다이어리 10 - 별로 완벽하지 못한 애견 돌보미 이야기 도크 다이어리 10
레이첼 르네 러셀 지음, 김은영 옮김 / 미래주니어 / 201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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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키의 도크 다이어리 10




이 책을 살펴보기 전에..


저자 : 레이첼 르네 러셀
저자 레이첼 르네 러셀(RACHEL REN?E RUSSELL)은 소송 서류를 쓰는 짬짬이 책도 쓰는 변호사이다. 그녀는 두 딸을 키웠고, 늘 책에 대해서 이야기하며 살았다. 보라색 꽃 기르기, 전혀 쓸모없는 물건들 만들기 등이 취미이다. 레이첼은 버릇없는 요크셔 종 강아지 한 마리와 함께 살고 있다. 이 강아지는 컴퓨터 모니터에 올라가거나 레이첼이 글을 쓰는 동안 동물 인형을 물어뜯어서 매일 가슴을 졸이게 만든다. 레이첼은 자신이 완전 ‘멍청이’라고 생각한다.

역자 : 김은영
역자 김은영은 이화여자대학교를 졸업했으며, 현재 어린이 및 교양 도서의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대지의 아이들 Ⅰ, Ⅱ, Ⅲ》, 《희망의 밥상》, 《아주 특별한 시위》, 《흰 기러기》, 《먹지마세요, GMO》, 《헬스의 거짓말》 등이 있다.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이번에 만나보게 될 니키의 도크 다이어리 10권은

화사한 형광빛의 핑크색 표지가

아이의 마음을 확 사로잡는 매력이 있다.


이전까지 니키의 도크 다이어리를 줄곧 읽어왔기에

10권을 정말 많이 기다리고 있었다.


정말 얼마 기다리지 않아 이렇게 10권을 만나보게 되어 너무 반가웠다.


게다가 책 띠지에

니켈로디언 키즈 초이스 어워드 '2010년 올해의 책' 수상..

2015년 NAACP 이미지 어워드 수상..

도크 다이어리 시리즈 34개국에 출간!..

영화 도크 다이어리 2016년 개봉 예정..


정말 다양한 수상과 이 책의 저력이 느껴지기까지 했다.


흥미로운 건 정말 영화화되길 딸아이도 간절히 바랬는데

2016년 올해에 영화로 개봉 예정이라고 하니 더없이 기대가 된다.


이번에 만나 볼 이야기는

별로 완벽하지 못한 애견 돌보미 이야기..


2명의 부모님과 전교생 그리고 복수에 눈이 먼 1명의 여학생으로부터

7마리의 강아지를 숨기는 임무를 맞은 니키..


과연 이 일을 무사히 잘 해낼 수 있을까?


늘 얄밉게 행동하던 매킨지를 더는 보지 않겠구나란 생각은 오산..


특급 럭셔리 고급 학교로 전학을 가고서도

브랜든과 막 사랑이 싹 트려는 순간에도 매킨지의 얄미운 방해는 계속된다.


늘 니키는 그런 매킨지의 행동에 이젠 태연한 것 같지만

이보다 더 큰일이 니키를 기다리고 있었다.


10권의 제목이기도 한 애견 돌보미..


동물 보호소에서 정원이 다 차서

받아줄 수 없는 홀리와 강아지 7마리를 그냥 내버려 둘 수 없었던 니키와 브랜든.


한 마리도 아닌 많은 강아지를 어떻게 감당할 수 있을지

아찔해지는 상황들을 미리 예상할 수 있었다.


나도 딸아이가 강아지를 키우고 싶다고 조르지만

결국 관리하고 키우는데 몫은 엄마에게 따르게 된다는 얘기에

반대 깃발을 들고 있기에 이 책의 어른들의 입장을 공감한다.


그러나 아이들의 순수한 마음과 눈빛으로는

어떻게든 이 강아지들을 어른들의 눈을 피해 돌봐야 겠다란 의지가 넘치는데

정말 쉬운 일이 아니란 건 책을 읽는 내내 마음을 조리게 된다.


그러나 니키만의 유쾌함을 언제나 책 속에서 느껴진다.


맙소사!

개들이 많들어 놓은 난장판이 도저히 빋어지지 않았다!

"개를 가둬서 기르면 안 된다"라는 어떤 동물 애호가의 웅변이 무색할 지경이었다!

하지만 무엇보다 우리를 당황스럽게 했던 것은 개들이 정말 즐겁고 재미있는 것처럼 보인다는 거였다.


내가 개 심리치료사는 아니지만, 홀리도 자기 새끼들의 만행에 놀라고 당황스러워 하는 것이 틀림없이 보였다.

저렇게 작고 앙증맞은 강아지들이 이렇게 엄청난 난장판을 만들어 놓다니, 정말 믿어지지 않았다.

마치 시끌벅적 요란한 파티를 즐기고 청소는 나 몰라라 하는 철부지들 같았다!


- 책 중에서 -


니키의 좌충우돌 애견 돌보미는 끝이 나고 홀리와 강아지들도 새 집을 찾게 되었으니

정말 다행이기도 하다.


다음 시즌에서 만나게 될

맥스 크럼블리 만의 시리즈도 기대해본다.


또한 책 뒷편에 '내가 만드는 도크 다이어리'라 해서

흥미진진하게 일기 쓰는 방법을 알려주고 있다.


몇 가지 기막힌 아이디어에 곧바로 실행에 옮기는 아이의 모습을 보고

이 책이 주는 영감이 아이들에겐 참 크다란 생각에 새삼 놀라워진다.


두꺼운 분량의 책을 단숨에 읽어내려 갈 수 있는

책의 재미와 유쾌한 시간으로 긴 방학동안의 무료함을 날려버리는 좋은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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