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년이여, 요리하라! - 자립 지수 만렙을 위한 소년 맞춤 레시피 우리학교 소년소녀 시리즈
금정연 외 지음 / 우리학교 / 201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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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이여, 요리하라!





이 책을 살펴보기 전에..


저자 : 금정연
저자 금정연은 서평가

저자 : 김남훈
저자 김남훈은 격투기 해설가

저자 : 김보통
저자 김보통은 만화가

저자 : 노명우
저자 노명우는 사회학자

저자 : 박찬일
저자 박찬일은 요리사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누구나 기분이 울적할 때 맛있는 음식을 먹으면

금새 기분이 풀어지는 경험을 해 본적이 있을 것이다.


나또한 요리하는 걸 좋아하기도 하고

맛있는 음식을 찾아가 먹는 것 또한 좋아한다.


이 책은 그런 울적한 기분도 금새 기분 좋게

나에게 위로가 되고 힘이 되는 이야기에 기운을 불어 넣어주는 책이었다.


경쟁 구도 속에서 오늘도 공부에 지쳐 있는 우리 청소년들에게

오감만족의 재미를 느낄 수 있으며

더없이 맛있는 요리 레시피로 기분 좋아지는 이 책을 주변에 소개하고 싶다.


이 책은 먼저 어른이 된 형 또는 삼촌 열한 명이 모여

요리와 더불어 그들이 좋아하는 영화, 소설, 노래 등

다양한 요소 요소의 이야깃 거리들로 소년들의 지친 마음을 위로해준다.


그리고 어른이 나에게도 감동과 재미를 선사한 고마운 책이기도 했다.


그 중에서도 산부인과 의사로 일하고 있는 황인철님의

요리 속 이야기가 가슴에 와닿았다.


미역국하면 떠오르는 것이

두 아이를 출산하고서 정말 지겹도록 먹었던 국이란 생각에

지금도 애써 먹으려고 잘 끓이진 않는다.


그렇지만 몸이 이따금 아프거나 그 어떤 날 기념할 일이 있으면

문득 생각나고 다시 끓이게 되는 의미있는 음식이기도 하다.


매일매일 산고의 고통을 지켜보는 것이 힘들기는 하지만

모든 고통이 끝난 후 사랑스러운 아이를 품고 앉고 눈물을 글썽이는 산모들을 볼 때,

그리고 그때마다 늘 어김없이 옆에 놓여 있는 미역국을 볼 때면

20년 전의 그 미역국 사건과 함께 어머니의 얼굴이 오버랩되어 나 역시 눈시울이 붉어지곤 한다.

"많이 힘드셨죠? ㅇㅇ씨의 어머니도 이렇게 힘들게 아이를 낳았답니다.

여기 옆에 놓인 미역국은 그런 어머니를 생각하며 드시라는 엄마의 국이에요.

한 그릇 맛있게 드시고 아이 얼굴 한번 쳐다보면서 어머니를 생각하세요."

- 책 중에서 -

엄마의 국...

이 말이 내 마음을 울린다.

산고의 고통을 이겨내고 따끈한 이 국이 나에겐

그 모든 것을 덮는 큰 위로가 된다.

그 때 그 미역국...

조리원을 나와 몸조리 해야한다며

따뜻한 방안에서 매일 매끼를 좋은 사태와 산모용 미역을 공수해

정성껏 끓여주셨던 어머니의 모습이 떠오른다.

어머니에게 자신이 끓인 미역국을 대접할 수 있는

그의 따뜻한 배려심과 사랑이 웃음짓게 만든다.

그리고 이어지는 소고기 미역국의 레시피를 보면서

오늘 저녁 메뉴를 이것으로 결정하기로 했다.


요리.. 그 속에 말하지 못한 이야기들이 참으로 많다.


무언가를 추억할 수 있다는 것이 참 좋기도 하고,

맛좋은 음식을 대접받은 기분이 들기도 해서 참 행복했다.


그렇게 11명의 인생의 선배들에게서

배우게 되는 참된 인생의 묘미와 참맛을

이 책 안에 온전히 조화를 이루고 있어

나에겐 좀 더 특별한 요리책이 될 것 같은 기분이 든다.


내 인생의 최고의 요리를 누군가에게 대접하기 전에

나누고픈 이야기들을 생각해보려고 한다.


그리고 많은 사람들이 오늘도

따뜻한 한 접시 요리에 웃음 지을 수 있는 하루가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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