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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10분, 따뜻한 교감 아빠의 인성교육 - 가정에서 먼저 배우는 인성교육 선행학습
김범준 지음 / 애플북스 / 2015년 12월
평점 :
절판
아빠의 인성교육

이 책을 살펴보기 전에..
김범준
고려대학교에서 경제학을 전공하고 SK그룹, 삼성그룹을 거쳐 현재 LG U+에서 법인영업을 담당하고 있다. 평소 ‘말’에 대한 관심이 많아 대학에서 문학과 사회과학 토론 모임을 이끌기도 했다. 직장에서 다양한 기업고객(삼성SDS, SK네트웍스, SK건설, 워커힐호텔, 삼성서울병원, 유한킴벌리, 안철수연구소, SM엔터테인먼트 등)과 세일즈를 진행하면서 국내 최고 기업들의 조직 언어에 주목하게 됐고, 이를 연구 조사하여 ‘회사어’로 정리해냈다. LG그룹의 커뮤니티인 ‘LG커뮤니케이션연구회’ 운영자이며, 네이버 블로그 ‘회사원 김선빵 氏의 한국형 비즈니스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좀더 많은 직장인들의 행복한 소통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저자는 자신의 잘못된 말 습관이 승진의 장애물이 됐다는 회사 임원의 충고를 듣고 ‘회사에서 사용해야 하는 말’에 대한 연구를 시작했다. 이후 수많은 임원진, 사원들과의 인터뷰를 통해 ‘회사에서 쓰는 말은 따로 있다’는 사실을 깨닫고 이를 ‘회사어’ 개념으로 정리했다. 그리고 직접 회사어를 사용하면서 이전보다 좋은 실적을 거두는 것은 물론, 회사 내 인간관계도 눈에 띄게 좋아졌다. 저자는 직접 겪은 이 놀라운 경험을 많은 이들과 공유하기 위해 『회사어로 말하라』라는 책을 저술한 바 있다. 두 번째 책 《남자어로 말하라》에서는 ‘남자어’라는 개념을 통해 커뮤니케이션으로 고민하는 여성 직장인들의 생존전략을 전파했다. 세 번째 책 『약이 되는 칭찬, 독이 되는 칭찬』을 통해서는 세상에서 가장 파워풀한 커뮤니케이션 수단인 ‘칭찬’을 통해 리더십의 방향에 대해 설명하기도 했다.
tvN의 시사토론 프로그램 [백지연의 끝장토론]에서 ‘처세도 능력인가’라는 주제를 다룰 때 메인 패널로 참석하기도 했으며, SBS FM [국민 DJ]에 ‘회사어로 말하세요’라는 주제의 DJ로 초청된 바 있다. 비즈니스 현장에서 발생하는 문제점의 해결방안을 찾아가는 열정적 강의가 특징인 저자는 현재 LG그룹 임직원 커뮤니티 LGIN(LG커뮤니케이션센터)에 ‘Dr. Kim의 커뮤니케이션 처방전’을 연재하고 있다.
[예스24 제공]




요즘 육아에 뛰어드는 아빠들이 늘면서
이젠 함께 하는 육아가 트렌드가 되어가고 있다.
그러나 여전히 직장 일로 바쁘고
쉬는 날에도 제대로 된 시간을 보내고 있지 못한 아빠들도 여전히 많다.
우리 집 역시나 그런 집이기도 하지만,
아빠가 아이에게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잘 알고 있다.
아빠보다는 엄마가 더 육아서 읽을 시간도 많고
많은 책들을 읽을 여유가 있기에 좋은 책이 있거나
꼭 함께 읽어보길 권할 때는 꼭 읽으려고 마음 먹는 남편이기에
이번에 만난 이 책도 내가 먼저 읽고 남편에게 권한 책이기도 하다.
요즘 공부보다 더 인성 교육에 힘써야 한다는 건
하루 이틀 이야기해온 바가 아니기에
남편 또한 이 부분에 상당히 예민하게 반응한다.
하루 10분이란 짧은 시간을 결코 만만하게 봐서는 안된다.
바쁘다는 이유로 아이와 소통할 시간을 내지 못하는 아빠들에게
이 책은 굉장히 큰 도전이 되고 힘이 된다.
왜 소중한 이 시간에 대해 좀 더 절실하게 붙잡지 못했는지..
커가는 아이를 보면 왜 내 맘 같지 않게 삐뚤어져 있는지
지나고 나서 후회하기엔 너무 많은 시간이 지났으리란 생각에
걱정과 함께 앞으로의 시간에 대한 기대 또한 생긴다.
언제부터 공부가 효에 앞서게 되었던가.
효는 인성의 기본 중의 기본이다.
인성의 덕목 중 단 하나를 고른다면 단연 효다.
모든 인간관계의 시작이기 때문이다.
일생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인간관계인데 우리 아이들은 효를 통해서 부모와의 인간관계를 배우기 시작한다.
가장 가깝지만 그럼에도 타인의 부모에 대해 아이들은 걱정스러운 마음을 갖고 도와주는 행동을 해야 한다.
거기서부터 아이는 사회로 나갈 준비를 할 수 있다.
- 책 중에서 -
인성의 기본이 되는 효를 우리 가정에선 얼마나 가르치고 있는지 생각해보니
솔직히 굉장히 가볍게 생각만 하고 있었다.
아이가 부모 머리 위에서 논다란 이야기를 주변에서 듣고 있으면
이런 상황이 인성 교육이 무너지는 또 하나의 시작점이 되는 것 같다.
결코 가볍게 생각해서는 안되는 인성 교육..
기본 예절인 인사부터 정직성, 책임감..
어느 하나 쉬운 것이 없지만, 결코 쉽게 가르쳐서도 안된다.
이 책에선 아빠와 함께 소통할 수 있는 시간인
최소한의 10분이 10일이 쌓여가는 기적을 기대하게 만든다.
사실 이렇게 될까란 기대와 의문이 드는게 사실이다.
그 중에서도 남편은 책 읽는 가족이 참 좋다며
아이와 책을 함께 읽겠다라고 말한다ㅏ.
아이들은 여전히 아빠가 들려주는 책에 집중한다.
그리고 참 좋아하는 시간이기도하다.
아이에게 공부하라는 말을 아빠는 하지 않는다.
다만 같이 책읽자 라는 말은 자주 하기에
자연스럽게 책을 읽는 분위기가 만들어지기에
책읽는 시간은 모두가 안정을 찾아가고 함께 공통된 주제로 집중하게 된다.
10일차에 완성되는 독서하기를 끝으로
우리 아이의 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눌 시간을 가져볼 수 있는 코너 또한 소개된다.
진정으로 아빠와 아이들이 자신의 속마을 털어놓고 함께 고민하고 이야기하면서
더 큰 꿈을 꿀 수 있도록 아빠의 에너지로
아이들에게 큰 힘이 될 수 있길 기대해본다.
10일간의 소중한 시간을 나도 도전해보면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