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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진 로봇배를 찾아라! - 메시와 미스테리 2 ㅣ 신나는 새싹 24
닌카 레이투 글.그림, 이지영 옮김 / 씨드북(주) / 2015년 11월
평점 :
절판
사라진 로봇배를 찾아라!

이 책을 살펴보기 전에..
저자 : 닌카 레이투
저자 린카 레이투는 1982년 핀란드 동부의 작은 마을에서 태어난 순수 화가이자 일러스트레이터입니다. 일러스트 작업을 하며 핀란드의 예술학교에서 아이들과 청소년들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목수인 남편과 핀란드에서 여러 마리의 개와 고양이, 그리고 양떼를 기르며 살고 있습니다. 지은 책으로는 재기발랄한 꿈을 담은 『메시와 미스테리 1: 파랑 고양이 납치 사건』이 있습니다.
역자 : 이지영
역자 이지영은 학교를 졸업한 뒤 영어 선생님으로 일하다가 핀란드로 이주하여 주 핀란드 대한민국 대사관에서 일하였습니다. 지금은 핀란드 공공기관에서 일하며 핀란드어 전문 번역가 및 자유 기고가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옮긴 책으로는 ‘무민 그림동화 시리즈’, ‘시카 시리즈’, ‘타투와 파투 시리즈’ 등이 있습니다.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메시와 미스테리 두번째 이야기..
'파랑 고양이 납치사건'을 도서관에서 빌려보고는
판타지 동화같은 그림에 푹 빠져서 이야기 속에 빨려드는 묘한 느낌에
그 두번째 이야기인 '사라진 로봇배를 찾아라!'를 만나게 되었다.
두 고양이의 멋진 모험을 함께 떠나듯이
긴장감과 박진감이 넘쳐나는 그림책이다.
이번에 만나보게 될 로봇배라는 정체불명의 배로 인해
어떤 일들이 펼쳐질지 몹시 궁금해했다.
어느 날 아빠에게 기막힌 생각이 떠오르게 된다.
로봇 낚싯배를 뚝딱 만들어 내는 딸아이도 감탄하게 된다.
마치 로봇 팔처럼 배에서 팔이 가지가지 뻣어져 생선을 잡을 수 있는 모습과 함께
낚시를 위한 장비들이 다 갖춰진 그럴싸한 로봇배였다!
그런데 낚시를 떠나기 위한 첫 날,
로봇배가 사라지고 마는데..
메시는 혼자 이 긴 여정을 떠나게 되는데 온갖 무서운도 미스테리와 함께라면 걱정 없었다.
이 둘은 그렇게 새로운 모험을 향해 떠나게 된다.
몰래 배낭에 숨어 온 동생 키르 또한 함께 길을 걷게 된다.
살얼음 낀 계곡물에 빠진 키르를 구하기도 하고
반딧불의 아름다움과 오로라의 신비를 느끼면서
그렇게 하늘을 나는 미스테리의 도움으로
사라진 로봇배의 행방을 찾게 된다.
그런데 바로 모토 할아버지가 그 배를 끌고 어디론가 가고 있었던 것이다.
할아버지가 할머니에게 세상에서 가장 멋진 선물을 주고 싶어
로봇배를 가져오게 되지만,
모든 정황을 다 알게 된 상황에서 다들 난처해 한다.
할아버지는 모든 것에 용서를 빌고,
다시 돌려받은 로봇배를 이끌고 돌아간다.
그렇게 슈퍼 영웅은 또다시 탄생하게 되는데..
그런데 정작 아빠는 로봇배에 흥미를 느끼지 못하고
아빠가 만든 로봇배는 아이들의 멋진 놀이터로 변신하게 된다.
다시 모토할아버지와 아빠가 낚시하는 모습에서
동화적인 기분 좋은 해피엔딩에 기분도 좋아진다.
메시에게 특별한 친구같은 미스테리..
딸아이도 언제든 나타나 도와주는 미스테리같은
멋진 친구가 있으면 좋겠다고 한다.
아이들의 꿈과 상상이 그림책 속에선 모든게 가능하기에
더없이 행복하고 가슴 따뜻해진다.
메시의 용기있는 행동에도 꽤 감동했다.
무서움을 극복하고 앞으로 나아가는 믿음직한 모습도
누군가 함께 하기에 더 큰 힘을 발휘한 것 같아
나에겐 힘이 되는 존재의 큰 자리를 새삼 느껴보게 된다.
메시와 미스테리의 또 다른 이야기가 나올지는 모르겠지만,
다음 이야기를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