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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능양육 - 애착, 훈육, 자립 세 가지만 알면 충분한
홍순범 지음 / 예담Friend / 2015년 11월
평점 :
절판
만능양육

이 책을 살펴보기 전에..
홍순범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서울대학교병원 신경정신과에서 전공의 과정을, 서울대학교 어린이병원 소아정신과에서 전임의 과정을 마쳤으며, 현재 소아정신과 진료교수로 일하고 있다. 여러 학술 논문과 전문 서적의 출간에 참여하였고, 대중 서적으로는 갓 의사가 되었던 시절의 초심을 기억하고자 쓴 『인턴 일기』가 있다.
‘생명’을 수호하고 ‘고통’을 줄이는 일을 하고 싶어 의과대학에 지망했다. 생명에 직결되는 수술을 하는 흉부외과 의사가 되려 했으나, 정신이 생명 못지않게 신비롭다는 깨달음 끝에, 결국 ‘정신’을 수호하고 ‘고통’을 줄이는 정신과 의사가 되었다. 교수라는 직업의 정체성에 대해선 ‘진실을 말하는 자’라고 생각한다.
매달 수백 명의 아이와 부모를 만나 상담하며 줄곧 시간 부족을 안타까워했는데, 그것이 이 책을 집필하는 계기가 되었다. 부모가 기본적으로 알아야 할 양육에 대해, 말로 더 길게 설명 드리지 못하는 아쉬움과 미안함을 느껴오다가, 이제 글로 대신 설명 드릴 수 있게 되어 기쁘다.
[예스24 제공]




이 책을 만나면서 애착, 훈육, 자립의 양육의 원칙을
제대로 확인하게 되는 시간이었다.
10년이란 육아의 시간동안 나도 아이도 함께 커왔다.
좌충우돌 사건 사고도 많았고,
부족한 엄마 밑에서 아이도 시행착오를 많이 겪고
나또한 많은 혼란 속에서 어쩔 줄 몰라하는 초보 엄마 딱지를 떼지 못했었다.
요즘 사회도 변하고 양육의 방향이나 트렌드도 많이 변하면서
나는 머물러 있는 건 아닌지 걱정도 되긴 했다.
엄마도 그 흐름에 변해가는 것이 맞는 것인지..
변해간다면 어떻게 나또한 변신해야 맞는 것인지를 말이다.
어릴 때부터 부모로부터 많은 영향이 자신의 자양분이 되어
어른이 되어 부모에게 받은 사랑으로 자랄텐데
난 온전히 이 아이를 사랑했는지 나 자신에게 되묻게 된다.
책에서는 양육의 규칙이 바뀌는 시기가 있고,
그에 맞게 부모 또한 변신해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이를 묵인하는게 유죄라고 하는데..
양육의 규칙이 바뀌는 시기는 세 번 있다고 한다.
어기, 어린이, 청소년이라는 3단계를 나눠
부모가 어떻게 변신해야 하는지를 자세히 설명해주고 있다.
큰 아이를 생각하면 지금 나는 아이의 자립을 돕는
조언자로써의 역할 변신이 가장 시급한 것 같다.
아이 스스로 시행착오를 겪어보도록 하면서
자기 힘으로 조금씩 자립해나가는 걸 감독하면서 깨닫도록 돕는 부모가 되야 한다.
또한 아이가 청소년 시기에는 부모는 감독자, 훈육자가 아닌
조언자, 동반자, 협력자가 되어야 한다.
부모의 생각을 강요하거나 가르치지 않고,
아이의 생각과 의견을 존중해주는 모습이 더 필요하다고 말한다.
그만큼 아이가 커갈수록 부모는 다양한 모습으로
변신을 준비해가야 하는 것이 현명한 모습일거란 생각이 든다.
주도적으로 공부하는 아이가 얼마나 될까 싶지만
사실 공부에 대한 흥미와 재미를 잃고 사는 아이들을 보면
부모의 지시 아래에서 맹목적으로 공부를 한다는 걸 볼 수 있다.
자기 주도성이 제대로 자라지 못한 아이는
학년이 올라갈수록 공부에 흥미도 의욕도 떨어지게 된다.
부모의 경쟁심이라는 방해 요소 또한 문제가 된다.
경쟁하는 마음을 비워야 합니다.
내 아이가 될성부른 떡잎이면 더 힘들게 양육하는 다른 부모들을 생각하며 겸허해지고,
내 아이가 다소 부실한 떡잎이라면 누구 떡이 큰지 작은지 비교하지 말고 소명으로 받아들여 키웁니다.
그것이 인생인 것 같습니다.
내 품에 초대한 귀한 손님을 감사히 맞이하고, 경건한 마음으로 바른 양육을 하고자 노력합니다.
그렇게 자립시켜주고 유유히 떠나는게 부모입니다.
- 책 중에서 -
책에선 다양한 양육 기술을 알려준다.
그 중에서도 '놀이'에 중점을 두고 생각하고 싶다.
놀이가 가진 힘은 엄청나다.
마음을 표현하고 상처를 치유하며 아이의 성장을 더 돕는 어마어마한 힘을 가졌다.
놀이로 소통할 수 있는 것들이 아이의 마음을 공감하게 하고
부모로부터 애착을 더 깊게 내릴 수 있으며
공부에도 자신감이 불러 일으키게 되니
공부보다 더 놀이에 심취해 볼 필요가 있지 않을까.
요즘 아이들은 밖에서 땀흘려 노는 아이들이 많지 않다.
늘 반복되는 일상과 하루 속에서 긴 학업의 레이스가 이어지고
그 시간은 더 길고 힘들어진다.
그런 우리 아이에게 밝게 웃음 짓는 모습을
부모와 함께 놀이로 소통해보는 것이 참 현명한 양육의 기술이 아닌가 생각해본다.
부모로써 자식을 양육할 의무가 있음에도
방임하는 태도로 늘 아이에게 다가가 소통하지 못했다면
더 늦지 않게 바로 지금부터라도 나 자신이 변하는 모습을 먼저 바견하길 바래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