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 뛰는 선물 - 그렇게 너는 내게 왔다
임부웅 지음 / 두란노 / 2015년 10월
평점 :
품절



가슴 뛰는 선물





이 책을 살펴보기 전에..


저자 : 임부웅
자 임부웅 목사는 한국전쟁 후 이 땅의 수많은 어린 생명들이 길거리에 버려져 굶주림과 질병에 시달리는 모습을 보고 사회복지사가 되기로 마음먹었다. 언제 죽을지 모르는 아이들을 품고 병원으로 달릴 때마다 “이 어린 생명도 하나님의 귀한 자녀가 아닙니까? 이대로 죽어서야 되겠습니까?”라는 기도를 가슴으로 외쳤고, 그렇게 살아난 아이들을 건강한 가정으로 입양시켜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도록 인도해 주었다.

저자와 홀트의 인연은 1969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모든 아이들은 가정을 가질 권리가 있다”는 해리 홀트의 말에 감동을 받아 지금까지 그의 삶 대부분을 아동 사역에 헌신했다. 그는 한국의 홀트아동복지회와 미국의 홀트국제아동복지회에서 다양한 역할을 감당해 왔으며, 현재 미국 홀트국제아동복지회 아시아 프로그램 담당 부회장으로 활동 중이다.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모든 아이는 부모의 사랑을 받을 권리가 있다"


백발의 선한 미소가 인상적인 입양아들의 키다리 아저씨란 표현이

너무도 절묘하게 맞아 떨어지는

임부웅 목사님을 이 책을 통해 처음 알게 되었다.


다른 아이를 품에 안고 사랑할 수 있다는 건

하나님의 마음을 닮은 목사님의 사랑이

그대로 전달되는 것이란 걸 깨닫게 된다.


쉽지 않은 길이다. 아무나 갈 수 있는 길도 아니다.


그런데 당신이 너무도 기쁘게 걸어간 그 길이

나에겐 너무 벅찬 감동으로 다가왔다.


 기독교인으로 살아가고 있지만,

당당하게 내 삶이 기독교의 올바른 신앙인의 모습인가를 묻는다면

고개 숙이고 숨고 싶어질 때가 많다.


나는 지금 무얼 생각하고 무얼 바라보고 살고 있는지를 다시금 생각하게 된다.


두 아이를 키우고 있는 엄마이지만,

내 자식 외에 다른 아이를 진정으로 사랑해 본적이 없다.


지구상에서는 지금도 배고픔과 굶주림에 지쳐 죽어가는 아이들이 엄청나게 많다.


가슴으로 그 아이들을 보며 눈물짓고 아파하지만,

뒤돌아서면 내 일이 아니기에 금새 잊고만다.


나는 얼마나 많은 은혜와 사랑을 하나님께 받고 살고 있는가를 떠올려보면

그들에게 내가 나눌 수 있는 사랑과 행복이

조금도 나눠주지 못했던 옹졸한 마음에 더 내 자신이 부끄럽고 낮아진다.


고통 없이 살아할 수 있는 건 아무것도 없다는 걸 깨닫는다.

때로는 포기하는 것이 사랑임을 깨닫지 못한다면 일생 어느 누구도 사랑할 수 없다.

모든 생명은 사랑으로만 충분하게 채워질 수 있다.


우리는 아이가 부모를 만든다고 말한다.

'피는 물보다 진하다'고 하지만 나는 '사랑은 피보다 더 진하다'고 믿는다.


하나님의 일하심이 아니라면 이런 일은 일어날 수 없다.

나는 더 낮은 자세로 하나님께 순종할 수 밖에 없었다.


나는 지금도 하나님이 나를 통해 무엇을 이루실지 기대에 차서 하루하루를 살아간다.

그러나 내가 무엇을 하든, 앞으로 이보다 더 큰일을 하든 작은 일을 하든,

어린 생명을 사랑으로 보살피고 품어 주는 일에는 변함이 없을 것이다.


- 책 중에서 -


기적은 먼 곳에 있지 않았다.


임목사님이 걸어온 지난 시간들을 살펴보면서

하나님이 분명 살아계시고 역사하심을 느낀다.


나에게도 이런 진한 사랑이 그대로 전달될 수 있는 건

진실로 진실로 하나님의 선한 영향력이 미쳤기 때문이 아닐까.


이 책을 보면서 새로운 도전이 내 안에 생긴다.


내가 살아왔던 시간들을 나를 위해

우리 가족들의 평안과 행복을 위해 살아왔지만,

이름 모를 곳에서 절규하고 있는 많은 이들에게

내가 어떤 일을 할 수 있을지 생각하게 된다.


부모에게 받은 사랑이 없고 버림받은 존재로 버려진 아이들,

이 땅에 태어나 고통에 몸부림치는 이들에게

하나님의 나라가 임하심을 기적같은 사랑으로 일어설 수 있길 기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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