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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머리 : 초등편 - 스스로 공부하는 힘
송진호.신은주 지음 / 좋은땅 / 2015년 10월
평점 :
품절
스스로 공부하는 힘
공부머리 초등편

이 책을 살펴보기 전에..
저자 : 송진호
저자 송진호는 경희대 한의대, 연대 교육대학원 석사를 마쳤습니다. 대치동과 서초동 주변에서 한의원을 운영하며 학생, 학부모를 상담, 진료하고 있습니다.
저자 : 신은주
저자 신은주는 이대 초등교육과, 이대 교육대학원 석사과정을 공부했습니다. 처음 12년간 공립학교, 자녀교육을 위해 교직을 떠났던 4년간 ‘대치동 전업맘’ 생활, 그리고 사립학교 8년, 누구보다도 다양한 현장에서 우리나라의 교육현실을 겪었습니다.
진료실과 교실현장에서 만난 학생, 학부모의 고민을 부부가 함께 연구하면서 자녀교육의 시작은 스스로 공부하는 힘을 갖도록 도와주는 것이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공부머리’를 키워 주니 유치원 최고 말썽꾸러기가 초등학교 최고의 우등생으로 바뀌고, 공부에 대한 흥미가 없던 학생이 꿈을 품은 학생으로 자신감을 찾아 나가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한 번 뿐인 자녀교육의 기회를 살리고자 저자는 강연하고 상담하고 책을 쓰고 팟캐스트를 통해 고민을 나누고 있습니다.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스스로 공부하기까지 얼마나 시간이 걸릴지
아직까지 그런 때가 아닌지 많은 고민이 되기도 한다.
공부머리를 키울 수 있다는 이 책의 비법이
학부모들의 무거운 짐을 조금은 덜 수 있겠구나란 생각이 든다.
아직까지 학원의 필요성을 못느끼는 나로써는
집에서 공부하고 있는 아이를 보면서
상당 부분 엄마가 해주는 것이 많은데
언제쯤 혼자서의 힘으로 자신의 공부를 해나갈지가 참 궁금하기도 하다.
부모가 자녀에게 좋은 조언과 공부머리를 키울 수 있는 팁을
아낌없이 아이에게 붓기보다 먼저 그 신뢰가 바탕이 되는 것이 참 중요한 것 같다.
이 부분이 해결되고 나서부터
현명하게 말하고 적절한 칭찬이 주는 보상이 크게 돌아 올거라 생각한다.
참 쉽지 않은 문제이다.
잔소리가 먼저 나오기 시작하면 칭찬이 이어진다해도
이미 그 효과는 제대로 전해지지 않는다.
과정을 칭찬하는 건 나또한도 참 중요하게 생각하기 때문에
이 부분은 나또한 실천하고 있는 바이다.
그런데 더 나아가서 혼나야 할 것에 칭찬으로 감동을 주면 200점이라는 것!
생각해보면 어릴 때 잘못했던 적이 있었는데
크게 혼내지 않으시고 오히려 날 위로해 주었던 그 말 한디가
엄청난 감동으로 다가온 적이 있었다.
지금도 기억하는 걸 보면 감동의 힘이 이렇게 위대하다는 것을 새삼 느끼게 된다.
내 아이에게 이런 감동을 언제 느끼게 해보았는지..
칭찬의 가장 큰 효과는 감동이다.
어머니의 잔소리도 야단도 아이를 바로 세워주지 못한다.
어리석음에서 빨리 벗어나 아이를 세울 수 있는 감동이 있는 어머니,
칭찬의 한마디를 먼저 내뱉을 수 있는 어머니가 되길 애써야 할 것이다.
아이가 스스로 공부를 하도록 이끌어주는 환경이
부모의 말과 행동에서부터 시작된다면 이것 또한 어려운 문제이다.
초등학교 때 공부는 '내공부'나 '엄마공부'나 큰 차이가 없으나
사춘기가 되면 '내공부'만이 성적의 차이를 드러낸다.
아이 공부인데도 마치 엄마의 공부인 것처럼
하나부터 열까지 엄마가 주가 되어 아이를 이끄는 부모들이 많다.
언제쯤 그 끈을 내려놓을 수 있을까?
끌어가려 할 수록 아이는 자라지 못한다는 것을..
진정한 사랑은 때로는 불쌍해 보이고 가혹해 보여도,
참고 기다려 주면서 아이가 자신을 스스로 이겨낼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온실 속의 화초는 온실을 나와서는 살 수가 없습니다.
시련과 실패는 아이를 성장시키고, 맞닥뜨린 어려움과 두려움을 이겨내고
헤쳐 나가는 법을 가르쳐 줍니다.
- 책 중에서 -
엄마들의 지혜를 이끌어내고
잘못된 부분들을 다시금 깨닫게 하는 시간이었다.
이 책을 보면서 어떤 팁을 얻으려는 것에 집중만 할 것이 아니라
엄마인 나의 잘못된 습관이나 행동이나 말..
기본적인 부분에 대해 더 민감하게 살펴볼 필요가 있다.
기본적인 것을 다시 제자리에서부터 바로 잡아가고
아이의 공부머리가 바로 눈앞의 성적 1점, 2점을 올리는 것에 급급할 것이 아니라
인생 전체를 바라보며 나아갈 수 있는 방향을
똑바로 바라보고 즐거운 마음으로 공부할 수 있길 바래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