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니가 없으면 좋겠어 살림어린이 나무 동화 (살림 3.4학년 창작 동화) 9
이은재 지음, 심윤정 그림 / 살림어린이 / 201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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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니가 없으면 좋겠어





이 책을 살펴보기 전에..


저자 : 이은재
저자 이은재는 강원도 동해에서 태어나 추계예술대학에서 문예창작을 공부했습니다. 1995년 『기차는 바다를 보러 간다』로 MBC 창작 동화 대상을 수상하며 글쓰기를 시작했습니다. 그동안 쓴 책으로는 장편 동화 『기차는 바다를 보러 간다』『잘못 뽑은 반장』『또 잘못 뽑은 반장』『어린이를 위한 정치란 무엇인가』『모양순 할매 쫓아내기』『싸목싸목 보금아』 등과 그림 동화 『말도 안 돼!』『난 오줌싸개 아니야!』 등이 있습니다.

그림 : 심윤정
그린이 심윤정은 매번 조금 더 재미있고 유쾌한 그림을 그리려고 고민합니다. 2009년 한국안데르센상 은상을 받았습니다. 그린 책으로는 『어느 날 목욕탕에서』『우리 반에 알뜰 시장이 열려요』『알았어, 나중에 할게!』『공부가 재밌어?』『아홉 살 게임왕』『고물상 할아버지와 쓰레기 특공대』 등이 있습니다.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살림 3,4 학년 창작동화 9번째 이야기..



제목만으로도 충분히 짐작되는 내용이었다.


7살 나이 차가 나는 동생과 다툼이 많아지는 요즘

가끔 동생이 없으면 좋겠다란 말을 하는 딸아이를 보면서

형제간의 갈등과 대립이 마냥 기분 좋지만은 않다.


그럴때마 늘 큰 아이에게만 윽박지르게 되는데

거기에서 더 섭섭함이 느껴지는 걸 나또한도 느낀다.


형제가 있음으로 해서 더 의지되고 서로가 성숙하게 됨을

그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어른으로써

아이들에게 이를 아무리 강조해도 자신이 느끼질 못하면 그만인 것이다.


이 책은 세가지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다.


제목의 내용은 그 이야기의 일부인 것이다.


아이가 가장 인상 깊게 보기도 했으며

어른이 내가 읽어도 뭔가 눈가가 시큰해지는 감동을 받았다.


몸이 불편한 언니를 둔 동생..


언니는 자폐증을 앓고 있다.


뭔가 그것만으로도 많은 설명을 더 하지 않아도 많은 걸 생각하게 된다.


이 두 자매를 키우는 수고로운 엄마의 손길과

몸이 불편해 힘든 언니..


그리고..

그런 언니의 관심에서 늘 밖으로 벗어나 있는 동생..


엄마의 마음도 참 이해가 되는게

몸이 불편한 언니를 먼저 챙기다보니

동생에게 관심을 기울이기가 분명 힘이 든 부분이 많을 것이다.


자연스럽게 부모의 관심에서 벗어난 동생은

마음에 상처가 되고 몸이 불편한 언니를 동정하고

더 보듬고 사랑해야함을 맞지만,

미움이란 마음이 더 크게 자리잡고 있다는 것이

불편한 사실로 받아들여지게 된다.


책 속에서 동생의 일탈이 보여주는 결과는

딸아이에게도 꽤나 충격적이였다.


아무리 미워도 몸이 불편한 언니를 혼자 내버려두고 온다는 건

결코 용서할 수 없는 행동이라고 딸아이도 말한다.


얼마나 밉고 자신이 사랑받길 갈구했으면 그랬을까.


안타까운 상황이기도 하면서

뭔가 모르게 마음이 짠해진다.


그런 동생을 나무래야 하는 것도 맞지만,

어쩌면 그런 결과를 초래할 만큼 부모의 관심이

동생에게 미치지 못한 것에 더 큰 안타까움을 느낀다.


가족 안에서 겪게 되는 갈등은

가족의 사랑으로 회복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우리 집에서도 늘 형제간의 크고 작은 다툼이 있고,

동생을 이유없이 밉다고 말하는 큰 아이의 마음도 이해한다.


어쩌면 늘 말로만 이해하고 있었을지도 모른다.


이 책을 아이와 함께 살펴보면서

마음으로 아이를 이해하고 보듬어주고픈 생각을 하게 되었다.


어쩌면 작은 아이보다 더 큰 관심을 줘야 할지도 모르겠다.


서로간의 못다한 이야기를 나누면서

동생과 누나가 다시 웃음지으며 하나뿐인 내 동생, 내 누나가 될 수 있음에

기뻐하며 감사할 수 있어서 의미있는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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