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웅이도 영웅이 필요해 - 제22회 눈높이아동문학대전 대상 수상작 눈높이아동문학상 37
윤해연 지음, 신민재 그림 / 꿈꾸는달팽이(꿈달) / 2015년 8월
평점 :
품절



영웅이도 영웅이가 필요해






이 책을 살펴보기 전에..


저자 : 윤해연
저자 윤해연은 1971년 서산에서 태어나 들과 바다와 도시에서 자랐다. 한겨레 아동 문학 작가 학교에서 동화를 배우고, 지금은 도시의 작은 작업실에서 자연과 세상 속의 사람과 세상 밖의 우주를 만나고 있다. 제3회 비룡소 문학상 우수상을 수상하였으며, 작품으로는 《오늘 떠든 사람 누구야?》가 있다.

그림 : 신민재
그린이 신민재는 서울에서 태어나 홍익대학교 회화과를 졸업했다. 광고 회사와 케이블 TV 방송국에서 일을 하다가, 손으로 그림을 그리는 일을 하고 싶어 한겨레 일러스트레이션 학교와 홍익대학교 대학원에서 시각 디자인을 더 공부하였다. 《가을이네 장 담그기》, 《동작대교에 버려진 검둥개 럭키》, 《얘들아 학교 가자》, 《오방색이 뭐예요?》 등의 어린이 책에 그림을 그렸다.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다른 사람의 처지를 이해하고

가슴으로 이를 공감하고 함께 아파할 수 있는 마음이

내 아이들에게 공부보다 더 깊이 심어주고픈 것이기도 하다.


나만 생각하고 나만 잘 살면 되지란 식으로

사회가 매말라가는 걸 느끼면서

이런 사회 속에서도 한 줄기 희망의 빛을 바라보게 되는

그런 희망찬 이야기를 아이와 함께 보게 되었다.


책을 보면서 주인공 영웅이의 인서에 푹 빠져들게 된다.


엄마와 단 둘이 살면서도 의젓하면서도 남을 생각할 줄 아는

배려 넘치는 모습에 큰 인상을 남기게 된다.


책에 등장하는 할머니 3인방의 모습이 참 인상적이었는데

이 분들 역시 미스테리함을 점점 벗겨지면서

진짜 할머니들의 모습과 사연에 또다른 감동을 받게 되었다.


할머니들의 잔심부름도 잘 도맡아 하는 영웅이..


어른들이 보기에도 참 이쁜 영웅이의 모습이 나에게도 흐뭇한 미소를 띄게 한다.


초등학교 5학년이라면 한창 외모에도 신경을 쓸 나이일텐데

바가지 머리가 얼마나 창피할까 싶지만,

할머니가 잘라주시는대로 아무말없이 받아들이는

그런 영웅이의 모습이 참 좋다.


요즘 아이들에게서 참 찾아보기 힘든

순수함과 속 깊은 마음이 너무 대견하다고 해야할까.


우연히 정민이의 비밀을 알게 되면서부터

더 친밀해지게 되고,

영식의 자전거 사건은 가슴이 두근거릴만큼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사실 세상 사람들에게 영웅을 바라는 이들이 참 많을 것이다.


사실 그 영웅을 멀리서 찾기보다

일상에서 내 주변에서 소소한 행복과

가족처럼 품어주는 이웃들의 따뜻한 정이 느껴졌던 책이었다.


나또한 너무 멀리서 찾고 있었는지도 모르겠다.


책을 덮고도 한참동안 기억 속에 머무르는 영헤어에서

모여 있는 할머니 3인방의 모습이 떠오른다.


아이를 혼자 키우면서 늘 삶의 수고로움에 바빴던 영웅이의 엄마 역시

같이 아이를 키우는 엄마의 마음으로 바라보면

참 안타까우면서도 위로를 해주고픈 마음이 크다.


그런 엄마에게 영웅이란 아이가 주는 에너지는

참으로 귀한 존재이다.


요즘 시대에 우리가 잊고 살던 것들을 떠올리게 하고,

좀 더 주변을 살펴보면 힘들고 지친 이웃에게

위로가 되고 힘이 될 수 있는 작은 관심을 가져보면 어떨까.


모든 사람에겐 영웅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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