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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부모 : 청개구리 길들이기 편 - 말 안 듣는 3~7세 아이 변신 프로젝트
EBS 부모 제작팀 지음, 김수권 감수 / 지식너머 / 2015년 8월
평점 :
EBS 부모-청개구리 길들이기편

이 책을 살펴보기 전에..
저자 EBS [부모] 제작팀은
프로듀서: 안소진
EBS [딩동댕유치원] [문학산책] [책, 내게로 오다] [과학실험 사이펀] [사이언스 드라마-미래를 보는 소년] [TV로 보는 원작동화] [청년창업 오디션-브레인 빅뱅] [다큐프라임-조기유학리포트] [다큐프라임-설득의 비밀] [부모-청개구리 길들이기] [부모광장] 등을 연출했다.
방송작가: 정정임
EBS [부모-청개구리 길들이기] [초등성장보고서] [부모가 달라졌어요] [60분 부모] 등을 집필했다.
방송작가: 이윤재
KBS [김동건의 한국한국인], MBC [월드컵 개막 방송], EBS [부모가 달라졌어요] [다큐프라임] [부모-청개구리 길들이기] [토크쇼 부모-고수다] 등을 집필했다.
감수 : 김수권
감수자 김수권은 정신과·소아청소년정신과 전문의이며 연세대학교 의과대학의 정신건강의학과 강사를 역임했다. 현재 연세이룸 정신건강의학과의원 원장, 반디 소아청소년 상담센터 소장으로 활동 중이다. EBS [60분 부모] [다큐프라임-엄마가 달라졌어요] [부모-청개구리 길들이기], MBC [4주후애] 등의 프로그램에서 전문가로 참여하며 부모들의 자상하고 든든한 멘토가 되고 있다.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말 안 듣는 우리 아이를 어떻게 바르게 키워야할지
하루에도 여러번 넘어지고 또 넘어진다.
올바른 훈육이 무엇인지 어떻게 하면
말썽꾸러기를 제대로 길들일 수 있을지 오늘도 고민하는 부모들이 많다.
정말 변화무쌍한 아이들의 마음을
그때마다 다 받아들이기 힘들고 엄마는 지칠 때가 많다.
아이가 태어남과 동시에 양육이라는 큰 과제를 떠안고
이 아이가 온전히 건강하게만 자라주길 바라는 마음이 전부라고 생각하지만
아이가 커갈수록 아이와 일상생활에서 부딪히는
여러가지 상황 속에서 속이 타고 화가 날때가 많다.
이것을 어떻게 지혜롭게 극복해야할지 고민이 많은 나에게도
신뢰가 쌓여있는 EBS 제작진의 소중한 이 책이
큰 도움이 될거란 확신이 들었다.
아이가 항상 똑같은 것도 이상하지만,
그런 변화를 엄마 스스로도 받아들이고
아이와 함께 나아가야 할 방향을 분명이 보고 이 시기를 잘 보내야 할 것 같다.
3~7살...
정말 중요한 시기이고,
청개구리란 단어가 정말 공감될 정도로
너무도 급변하는 시기를 함께 보내면서 힘들기도 참 많이 힘들었던 기억이난다.
이젠 늦은 둘째 출산으로 첫째의 그런 시기를 잘 알고 있기에
둘째는 좀 더 수월하지 싶지만
결코 만마니 않은 둘째 녀석도 청개구리같은 면모를 보이기 시작한다.
육아의 전쟁이 시작되는 걸까..
이 시기의 아이들의 자연스러운 현상이라고는 하지만,
고집을 피우는 아이를 마냥 사랑스럽게 바라보긴 힘들다.
훈육이라는 것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있기에
아이의 품성을 기르고 가꾸는데 좋은 가르침이 된다는 걸 잘 알고 있다.
그런데 중요한 건 그보다 앞서는 부모와의 애착관계이다.
이 부분을 꼭 짚고 넘어가야 할 중요한 부분이란 생각 또한 든다.
아이가 무작정 떼를 쓰는 거 같지만,
아이에게 그런 문제 행동에 이유가 있다.
사실 나또한 이런 실수를 많이 범해왔던 것 같다.
'마음 읽기'라는 것이 참 중요한데
아이의 의견을 무시하지 않고 존중하면서 그 마음을 먼저 받아들여주는 자세가
나에겐 좀 부족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든다.
책을 보면서 아이의 문제라고 생각했던 부분이
사실상 내 문제가 더 많았던 것으로 비춰진다.
그래서 아이를 변화시키기를 바랬다고 한다면
부모가 먼저 변해야 한다는 걸 깨닫게 된다.
또한 지금 우리 가족에선 또다른 전쟁이 일어나고 있다.
형제자매간의 끝없는 전쟁...
동생이 사랑을 독차지 하는 것 같아 보이기에
더 샘을 내고 괴롭히는 행동들이 엄마 아빠에겐 결코 이뻐보이지 않는다.
그런 삐뚤어진 청개구리같은 심리를 어떻게 이해해야할지 힘들지만,
한편으론 그런 첫째 아이가 안쓰럽기도 하다.
양육의 균현이 좀 더 필요한가도 생각해 보게 된다.
건강한 가족 관계를 회복하려면?
1. 가족 모두가 단합해서 아이의 문제 행동의 원인을 찾자.
2. 매일 20분 집중 놀이를 통해 건간한 관계 맺기를 하자.
3. 부정적인 상호 작용을 없애자.
4. 다정한 부모가 되자.
5. 부부간의 힘의 균형을 맞추자.
6. 부부간의 친밀도를 높이자.
엄마가 화를 내고 짜증내는 모습을 보이면
아이 또한 자기 감정을 다스리지 못하는 사람으로 자란다.
그런 불안정한 마음으로 자란다면
결코 행복한 삶을 살기 힘들 것이다.
그렇기에 마음을 읽어주면서 행동 통제를 제대로 해야 올바른 훈육이 될 수 있다는 말을 명심하고,
내가 부족했던 면을 돌아보게 된다.
서로 상호 작용에 문제가 있다면
반드시 관계 개선을 목표로 노력해야만 한다.
엄마도 아이도 서로가 행복해져야 할 이유를 찾게 되는
소중한 시간을 이 책과 함께 하게 되서 좋았다.
아이의 변화에 이제는 내 감정이 먼저 흔들리지 않으려 노력할 것이고,
갈등을 현명하게 풀어나가는 부모로 거듭날 것을 스스로 다짐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