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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기교육 - 아이의 발달 속도에 맞는 최고의 양육법
이기숙 지음 / 인디고(글담) / 2015년 9월
평점 :
품절
적기교육

이 책을 살펴보기 전에..
저자 이기숙은
이화여대 유아교육과를 졸업하고 미국 밴더빌트 대학에서 석사와 박사학위를 마쳤다. 그 뒤 이화여대 유아교육과 교수로 재직하면서 이화여대 부속 유치원과 어린이집의 원장을 역임했다. 40여 년 동안 유아교육 전문가의 길을 걸으며 쌓은 풍부한 이론과, 유아교육 일선의 현장 책임자로서의 경험, 한 아이를 기른 엄마로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이 책을 집필했다.
한국 유아교육학회 회장, 한국육아지원학회 회장, 세계유아교육기구(OMEP) 한국 회장, 환태평양유아교육 연구학회(PECERA) 회장, 《육아방송》과 교육부 정책자문위원 등을 거치면서 한국 유아교육의 정책 수립과 발전에 기여했다. 특히 2000년부터 한국, 중국, 일본 등 동아시아 자녀 양육에 대한 연구를 다양하게 수행하면서 한국의 부모들이 양육에 대한 불안이 가장 높다는 사실을 비롯하여 우리나라 조기교육의 현황과 특징을 밝혀냈다. 이 밖에도 유아기의 과도한 조기 선행교육이 학습과 정서 발달에 미치는 영향을 다각도로 조명하며 적기교육의 필요성을 널리 알리고 있다.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조기교육이 아닌 적기교육이 답이다!
교육의 적기를 제대로 캐치하고 있다면
아이와 부모가 좀 더 편해질 것 같다는 기대감과 함께
조기 교육에 대한 불편한 진실을 다시금 깨닫게 된다.
과열된 한국 사회의 교육열..
아이들은 공부하는 기계처럼 오늘도 똑같은 패턴의 하루 일상을 반복하고 있다.
교육 혁신이 필요하다고 하면서도
정작 불안한 부모들의 마음은 자녀들의 조기 선행학습을 막지 못하고 있는게 사실이다.
많은 것들을 잃어버리고 가고 있는 우리 나라의 교육..
행복지수가 얼마나 낮은지 우리 나라의 현실을 마주하고 있으면
정말이지 답답하고 씁쓸하다.
아이 둘을 키우는 엄마인 나도
이 아이들을 어떻게 키우면 좋을지 고민이 많다.
공부를 붙잡고 있는 주체가 아이가 아닌 내가 아닌가란 생각에
나또한 무얼 잘못하고 있는지 알면서도
몸에 벤 습관처럼 아이가 노는 모습이 그저 편하지만은 않다.
엄마의 생각부터 바뀌어야 한다는 걸 다시금 스스로에게 말하고 싶다.
요즘 아이들은 바쁘다.
이것 저것 모든 영역을 두루 발달 시켜야 한다는 이유로
아이들은 부모의 커리큘럼을 따라가고 있다.
아주 어릴때부터 말이다.
아이가 좋아한다는 이유로 사교육을 감당해야 하는 아이들..
교육전문가 대부분이 조기교육을 반대하고 있고,
어려서부터 공부에 질린 아이는 결코 성적도 행복지수도 높지 않다고 한다.
부모 만족이라는 말이 맞는 것이다.
"한국은 경쟁을 하기 때문에 학업성취도가 높다.
공부는 잘하지만 학생이 행복한 나라는 아니다. 공부를 많이 해야 하고
경쟁이 치열하고 학습 의욕이 낮다. 성적이 높은 것은 바로 경쟁 때문이다."
항상 부모가 정해준 것만 따라가는 아이는 성인이 되어서도 무엇 하나 스스로 결정하지 못한다.
부모의 기대를 만족시키지 못할까봐 늘 노심초사하고 긴장과 불안에 시달린다.
자신이 아닌 부모를 만족시키기 위한 공부는 즐겁지 않다.
부모의 성화에 입시를 위한 학습에만 매달리면 아이의 근육은 골고루 발달하지 못하고
'주입식 공부'라는 한 가지 근육만 발달하게 된다.
- 책 중에서 -
큰 아이도 가끔 "엄마, 나 많이 사랑해?"라는 말을 한다.
자신이 행복감을 느끼고 사랑받고 있다는 느낌을 늘 받고 싶어한다.
그런데 상당부분 아이들의 삶은 공부라는 짜여진 틀 안에서
하루의 일과를 소화하느라 바쁘다.
한가지 뿐 아니라 여러가지 공부를 해야만 아이들..
좀처럼 여유는 없어지고,
아이들의 마음은 더 빈곤해지고 있는 실정이다.
경쟁이라는 과열된 구조 속에서
살아남아야 한다는 강박관념을 아이들보다 부모가 더 느끼고 있기에
아이를 다그쳐서라도 그것들을 다 해낼 수 있도록 만든다.
내 아이가 정말 행복한지를 관심 가져본 적이 있는가.
그것보다 오히려 공부에 더 관심이 있지 않은가.
행복한 아이로 키운다는 것이 무엇인지
그걸 먼저 생각해보는 것이 올바른 것이 아닐까?
왜 이런 여유조차도 생각지 않는지를 반성하게 된다.
공부를 잘해야 성공할 수 있다는 생각에서 벗어나
얼마나 내가 행복한지에 포커스를 맞춰보자.
책에선 발달 속도에 맞는 적기교육을 말해준다.
언어/수학/음악과 미술
영역들에서 필요한 교육의 팁과 여러가지 놀이들이 도움을 준다.
중요한 건 방법적인 것보다도
부모의 생각의 전환이 우선이 되야 할 것 같다.
적기 교육을 우선으로 삼고
아이들에게 유아기때 좀 더 부모와의 관계를 친밀하게 하고
공부보다 더 중요한 것들을 놓치지 않고,
올바른 정서교육에 힘써야 할 것이다.
아이들의 생각에 더 집중해주고
아이들이 행복해질 수 있는 대한민국이 될 수 있길 소망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