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엄마로 산다는 것 - 사랑에 서툰 엄마를 위한 어머니다움 공부
이옥경 지음 / 좋은날들 / 201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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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에 서툰 엄마를 위한 어머니다움 공부


좋은 엄마로 산다는 것






이 책을 살펴보기 전에..


저자 이옥경은

 맑은샘심리상담연구소(주) 대표. 상담심리 전문가인 그는 좋은 부모 역할과 자녀 문제, 대인관계, 자기계발 등으로 고민하고 힘들어하는 사람들에게 ‘더 나은 나’를 찾아주는 일을 천직으로 삼고 있다. 숙명여대에서 식품영양학과 아동복지학을, 가톨릭대 상담심리대학원에서 상담심리학을, 홍익대 일반대학원 교육학과에서 박사 과정을 수료했으며 덕성여대와 한세대 등에서 강의했다. 또한 청소년 상담 및 H.T.P(건강한 부모 역할 훈련) 강사로 활동하는 한편으로, 서울시 재난피해 심리상담 전문위원, 근로복지공단 심리상담 전문위원을 맡고 있다. 그는 자녀가 행복해지기 위해서는 먼저 엄마가 행복해야 한다고 말한다. 그런 바탕 위에 아이의 관점에서 생각하는 양육 태도, 마음을 돌보는 엄마의 말, 장점을 찾아주는 교육 등이 필요하다는 것인데, 《좋은 엄마로 산다는 것》 은 이제껏 3천 명 이상의 부모와 아이들을 만나온 경험과 양육의 지혜를 담은 첫 책이다.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좋은 엄마로 산다는 것..


굉장히 만만치 않은 과제이다.


여전히 서툴고 자녀와의 소통이 힘든 엄마들이 많이 있다.


나또한도 자녀 교육만큼 힘든게 없다고 생각이 든다.


교육적으로 다가가 아이를 바라보는게 아니라

아이를 있는 그대로 사랑해 줄 수 있는 조건없는 무조건적인 사랑과 헌신이

예전 우리 어머니 세대에서 느끼는 엄마 마음과는 또다르기에

나또한도 참 많이 부족하구나란걸 느낀다.


어떻게 하면 좋은 엄마로 살아갈 수 있을까?


책에 소개된 사연들에 감동하게 되고 느끼는 바가 많았다.


무조건적으로 아이를 믿어주고 신뢰할 수 있는 엄마와 자식 사이라면

세상이 얼마나 살만날까란 생각을 해본다.


내 아이를 세상에서 가장 잘 아는 이는 어머니이기에

아이의 삶 속에 긍정적인 가치를 이끌어주는 몫은 바로 우리들이 해야할 일이다.


아이가 한 순간에 변화되면 얼마나 좋겠는가.


그러나 오랜 시간동안 사랑을 쏟고

부족한 모습도 사랑하며 품어주는 엄마의 그늘 아래에서

아이가 쉼을 얻고 한결같은 마음으로 바라봐주는 엄마가 있다는 것만으로도

굉장히 든든한 지원군이 내 곁에 있다는 생각에

더 자신을 사랑한느 사람이 되지 않을까.


나역시도 잘못된 생각 속에 잡여 있는 것이

아이를 나의 소유물로 생각한다는 것이다.


부모가 아이를 어려서부터 제대로 양육하지 않고 소유하게 되면,

아이는 나중에 자라서도 제 앞길을 헤쳐 나가지 못합니다.

그뿐 아니라 자신이 한 일에 책임을 질 줄도 몰라 부모가 대신 책임져야 하는 상황에도 맞닥뜨리게 되지요.

아이를 내 바람대로 하고 싶을 때,

내가 아이를 양육하는 게 아니라 소유하고 싶어 하는 것은 아닌지 돌아봐야겠습니다.


- 책 중에서 -


아이를 구속하려 하지 않고 가두고 키우는 것이 아닌

하나의 인격을 가진 존재로 우리와 대등하게 대해야함을 잘 알고 있지만,

나의 잣대를 두고 아이를 평가하고 양육하려 했던 실수들을 인정하는 시간이었다.


무엇보다 엄마인 내가 행복해야 아이도 행복할 수 있다는 것에

크게 공감하기에 좀 더 나 자신을 돌볼 수 있는 시간이 필요하겠다란 생각을 한다.


아이에게 모든 것을 맞추려 했던 시간들에서

조금은 방향을 바꿔서 나 자신을 가꾸는 시간이 있어야

부모의 삶 자체가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를 알고

나 자신을 사랑하며, 서로를 보듬어 줄 수 있는 여유 또한

이런 시간 속에서 싹틀 것이라 생각한다.


아이에게 공부하라고 잔소리 하기보다는

공부를 왜 해야하는지 동기 부여에 먼저 초점을 맞추고

아이의 강점을 함꼐 찾아보는 시간도 나에겐 필요하다.


이 또한 아이를 위하는 길이고

아이를 좀 더 행복하게 하는 것이라면

반드시 옳은 길을 찾아가는 것이 맞다.


나는 아직도 여전히 부족한 엄마이다.


그러나 발전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하기에

나 자신을 포기하지 않고

아이를 좀 더 편안한 시선에서 바라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이 책은 양육의 지혜를 찾아가는 지침서가 되기도 하지만,

엄마인 나를 돌아보고 점검해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


작은 것에도 가치를 두고 생각하며

아이를 위해 최선을 다하는 엄마로 기억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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