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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은 타코를 좋아해
아담 루빈 글, 대니얼 살미에리 그림 / 미래주니어 / 2015년 7월
평점 :
절판
용은 타코를 좋아해

이 책을 살펴보기 전에..
저자 아담 루빈(ADAM RUBIN)은
여섯 권의 그림책으로 비평가들의 극찬을 받은 <뉴욕 타임즈> 선정 베스트셀러 작가입니다. 그는 뉴욕 외곽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고 세인트 루이스에 있는 워싱턴 대학에 다녔습니다. 캠핑과 3D 퍼즐, 멋진 식사와 만화를 좋아합니다. 현재 맨해튼에서 살고 있어요.
역자 김은영은
이화여자대학교를 졸업했으며, 현재 어린이 및 교양 도서의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옮긴 책으로는 《대지의 아이들 Ⅰ, Ⅱ, Ⅲ》, 《희망의 밥상》, 《아주 특별한 시위》, 《흰 기러기》, 《먹지 마세요, GMO》, 《헬스의 거짓말》, 《도크 다이어리》 등이 있어요.
그린이 대니얼 살미에리(DANIEL SALMIERI)는
미국 뉴욕의 브루클린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고 대학에서 일러스트레이션을 공부했습니다. 그 후로 《뉴욕 타임즈》 베스트셀러와 주목할 만한 책에 선정된 책을 포함해 9권의 책에 그림을 그렸습니다. 현재 브루클린에서 살고 있어요.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용이라고 하면 강하고 거대하며
무시무시한 존재로 기억한다.
그런데 타코 음식에 푹 빠져있는
빨간 괴짜 용을 보면서 입 속에 타코를 가득 머물고 있는 모습을 보면서
웬지 모르게 웃음이 났다.
타코만 있다면 파티 준비를 끝!
용이 타코를 좋아한다고?
용이랑 친구가 되려면 타코를 좋아해야 한다하니..
타코를 좋아하지만, 매콤한 살사 소스는 싫어한다는데..
딸아이도 매운 음식을 고개를 절레 절레하며
절대 먹으려 하지 않는다.
조금이라도 매콤하면 먹지 못하는 용과도 비슷하다.

매운 소스를 못 먹는 이유는
귀에서 코에서 매운 연기가 불을 품으며 나올거라는 것이다.
매운 맛 때문에 속이 울렁거리면...
생각만해도 아찔해진다!
그래도 야채를 싫어하진 않는 용..
토마토, 양상추, 치즈를 넣어서 만든 순한 재료라면 오케이!!
파티를 좋아한다는 용들은
꽤나 책 속 가득 신나보이는 모습이다.
타코 파티를 좋아하는 용은 배를 한 척 빌려서 배안에 타코를 가득 실어와야 할 정도로
엄청난 양의 타코를 준비해야한다는 걸 보고는
입이 다물어지지 않았다.
매운 살사 소스는 빼고 말이다.


용 친구들이 타코 파티를 사랑하기에
파티에 초대해보는 건 어떨까.
그런데 차마 작은 글씨로 쓰여 있어서 보지 못했던
매운 고추가 아주 조금 들어간
매우 순한 맛 살사 소스!!
그 타코는 절대 먹지마!!!
일이 벌어지고 만다!
매운 맛에 불을 내품는 용친구들~
미안한 마음에 집을 다시 수리해주는 착한 용들..
쉬는 시간 마저도 타코를 먹는 용들..
아무튼 용은 타코를 참 좋아한다!
타코 음식에 대해 조금은 낯설지만, 아이와 함께
재미있게 읽어 본 동화책이다.
용이라는 존재자체가 주는 강렬함이 크지만
이 책에선 아주 위트있게 타코를 좋아하는 괴짜 모습의 친절한 용이기에
친근함마저 느껴진다.
언제 한번 매운 살사 소스를 뺀 타코를 아이와 한번 먹어볼 생각이다.
아이에게 그 타코를 먹으면서
아마도 타코를 좋아했던 용을 떠올려 볼 수 있을 것이다!
"해당 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