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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교육 - 세 살에서 열 살까지 엄마는 최고의 선생님이다
하진옥 지음 / 미디어숲 / 2015년 6월
평점 :
세 살에서 열 살까지 엄마는 최고의 선생님이다.
엄마교육

이 책을 살펴보기 전에..
저자 하진옥은
아주대학교 교육대학원에서 유아교육을 전공하였다. 분당 새마을 연수원 어린이집 원감, 분당 샛별유치원 원장을 역임하였다. 현재는 경기도 광주시 하은유치원 및 코너스톤 어학원 원장으로 재직하고 있다.
‘원주 MBC 임신육아교실’ 강의, 자녀교육 관련 강연 등으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각종 유아매거진의 인터뷰를 하는 등 부모교육 전문가, 교사교육 전문가로 활동하고 있다. 또한 새로운 유아교육 피카소(PICASSO)를 창안하여 현장에서 마음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저서로 『행복한 아이는 무엇으로 성장하는가』가 있다.
WWW.OKHAON.COM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짧은 글 속에서 강한 여운을 남기는 책이었다.
부모는 자식에게 최고의 선생님이란걸
사진 속 이야기를 보며 마응 가득 느끼게 된다.
바쁘다는 이유로 가족이 함께 식사를 하지 못하는 가정들이 많아지고 있다.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자녀와의 대화의 장이 되는
식사 시간이 점차 줄어들며 자녀와의 소통도 힘이 들게 된다.
밥상머리 교육이란 것이 화제가 되면서부터
식탁에서 가족이 둘러 앉아 밥을 먹는다는게
얼마나 중요한지를 알게 되면서부터
같이 밥을 먹으려고 소소한 이야기도 나누는 시간이 소중하단 걸 깨닫게 된다.
이런 작은 일상의 묘미를 찾아가면서
작은 것에서부터 느껴지는 행복을 이 책에서 찾을 수 있었다.
아이들 교육, 이걸로 절반은 먹고 갑니다.
'함께'하는 말은 성경에서도 아주 중요하게 여기고 있답니다.
식사는 먹는 것 그 이상의 의미가 있다.
- 책 중에서 -
가끔 아이 연필을 내가 깎아주곤 한다.
지금도 그 아날로그적인 감성이 좋아서
다 큰 어른이 되도 연필을 좋아한다.
사각사각 써내려가는 느낌이 좋기도 하지만
뭔가 마음이 편해지는게 참 좋다.
연필을 깎으면서 정신을 가다듬게 되고
학교 생활의 또다른 하루를 기대와 설레임으로 맞이하는 느낌이 들어 좋다.
그리고 책이 좋다.
도서관은 따로 없습니다.
모두 같이 앉아 책을 읽으면 그곳이 도서관입니다!
과감히 TV를 없애고 거실에 도서관을 만들어 보세요.
아이의 미래가 달라집니다.
- 책 중에서 -
마냥 책이 좋아 아이가 태어나기 전부터도 독서를 즐겼지만,
이젠 아이가 책을 친구처럼 편하게 느끼면 좋겠다란 생각에
거실에 티비를 치운지 몇 년이 흘렀다.
책 읽는 시간이 행복하고, 가족이 거실에서 하나된 분위기를 느낄 수 있기에
거실을 서재로 쓰는 건 좋은 생각이었다.
동생이 있다는 것...
사실 우리집은 딸아이와 동생과의 나이 차이가 7살난다.
고민도 많이하고, 외동 아이로 혼자 키울까란 생각도 많았는데
동생을 가지게 되었고, 그렇게 동생을 맞이하게 된 딸아이는
혼자있을 때보다 좀 더 귀찮은 하루 하루를 보내기도 한다.
어린 동생을 미워하고 질투하다가도
내 동생이라며 꼭 안고 다니는 모습을 보면
아이가 크고 있구나란 생각이 든다.
사랑을 나눌 수 있는 방법을 배우고 있는 과도기이겠지만,
동생이 있음으로 해서 분명
얻는 바가 크고 사랑이 더 커질 수 있는 사람으로 커가길 바란다.
책을 한 장 한 장 넘기면서..
생각에 잠긴다.
그동안 지나온 육아의 시간들이
스쳐지나가면서 모든 생각들을 정리해 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
책을 읽으면서 소음들로부터 뭔가 방해되지 않고
온전히 나만의 시간을 가지게 된거 같아
책을 읽는 마음이 분주하지 않았다.
편안하게 받아들이고 공감하면서
엄마로써의 삶이 꽤 유익했다란 생각에 행복하다.
앞으로의 날을 더 기대해보며
그렇게 엄마와 아이들이 성장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