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하는 십대를 지혜롭게 품어주는 엄마의 품격 - 아이를 통해 나를 만나는 행복한 시간
조선미 지음, 김은기 그림 / 한울림 / 201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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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하는 십 대를 지혜롭게 품어주는 엄마의 품격






이 책을 살펴보기 전에..


저자 조선미는

아주대학교 의과대학 정신과학교실 교수. 아주대학교 의과대학 교수로, 아주대학교병원 정신건강의학과에서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심리 평가와 치료 프로그램, 부모 교육 등을 하고 있다. 2006년부터 EBS TV ‘60분 부모’에 출연하고, 첫 책 《부모 마음 아프지 않게, 아이 마음 다치지 않게》를 펴내면서 부모들 사이에 ‘부모 멘토’로서 역할을 담당하기 시작했다. 어린이와 부모를 위한 교육 칼럼을 꾸준히 연재하고 있으며, 교육 강연을 통해 부모들에게 많은 영향을 끼치고 있다. 또 EBS TV 다큐멘터리 《달라졌어요》에 메인 전문가로 출연, 아이와의 관계 문제로 힘들어하는 부모들에게 해법을 제시하고, EBS TV《다큐 프라임 파더 쇼크》에서는 양육을 둘러싼 부부 갈등을 풀어나가는 올바른 의사소통의 기술을 알려왔다. 그 외에 아이를 키우며 힘겨워하는 부모들을 위해 쓴 책으로《나는 오늘도 아이를 혼냈다》,《영혼이 강한 아이로 키워라》가 있으며, 공저로는《고마워, 내 아이가 되어줘서》가 있다.


그린이 김은기는

주로 아이와 가족, 동화와 그림책 등의 소재로 따뜻한 유년의 기억을 모아 잔잔한 감동을 주는 작품을 그리는 화가다. 홍익대학교 회화과를 졸업하고 그동안 13회의 개인전과 100여회의 단체전을 열었다. 주요 작품으로는 《스노우맨 커플》, 《행복한 정원》, 《수태고지》등이 있고 KBSTV 행복한 세상》애니메이션 제작에 참여했다. 그린 책으로는 《종이아빠》, 《오픈 샌드위치》가 있다.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이 책을 보면서 마음이 울컥해질 때가 많았다.


너무 공감되고 너무 위로되는 말들이 많았기 때문이다.


엄마로써의 내 삶이 정체기에 맞았다고 생각했는데

그것조차 잘못된 생각임을 바로 잡아주는 시간이었다.


내가 내 아이를 잘 알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실상은 나조차도 아이를 잘 모르고 있었다.


마음 달래주는 것조차도 힘겹기만 한 나에게

하루에도 몇 번이고 감정 싸움을 해야하는지라

어느 한 쪽이 그냥 포기하고 마는 것이 맞다라고 체념할 때가 많았다.


그런데 문제는 엄마인 나에게 많았다는 것을

인정하지 못하는데서 비롯된다는 걸 알았다.


아이 마음 읽기란 아이가 느끼는 감정을 정확하게 알아차리고 인정해주는 것이다.

내 속이 타들어 가도 아이 마음은 그렇지 않을 수 있다는 것을 아는 것,

즉 내 감정과 아이 감정을 섞지 않는 것이다.


- 책 중에서 -


내 속이 탄다 해서 아이 또한 똑같은 감정에 휩싸이에 할 필요가 있을까.


왜 내 감정 속에 꼭꼭 숨어서 나올 생각을 하지 않았었는지..


나와 다를 수 있음을 인정하려고 하지 않았고,

아직도 내려놓지 못한 것들이 많아서 늘 부족한 엄마였다.


육아에서 가장 힘든 것이 나또한 훈육이다.


마음이 지치고 굉장히 괴로운 상태가 되기 때문에

그런 상황이 되지 않으려고 노력하지만,

분노가 시작되면 다스리기가 여간 힘든 것이 아니다.


그런데 책에선 훈육은 반드시 분노를 수반하는 것이 아니라고 한다.


내가 느꼈던 분노는 너무 습관적이라

아주 작은 실수도 나에겐 울컥할 때가 많다.


사실 아이에게 보여지지 않기 위해 애써 참고 있지만,

뭔가 잘못된 감정에 휩싸인 건 엄마인 나 자신이었다.


뭔가 자제를 한다는 것도 중요하지만,

평상시 내 감정상태를 고르게 유지하는 것이 필요하단 생각에

위협이 되는 내 안의 부정적인 메시지를 긍정적인 방향으로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는 생각이 든다.


아이는 커간다.


그런데 커가는 자녀를 붙잡고도 싶을 때가 많다.


아이가 세상에 혼자 던져져 있을 걸 생각하면

엄마인 내가 두려워진다.


그래서 가끔은 시간이 천천히 흐르면 좋겠다란 생각을 한다.


아이는  언젠가 부모의 곁을 떠나 홀로 세상과 마주해야 한다.

그 준비를 시켜주는 것이 부모의 역할이다.

따라서 부모는 불안을 견뎌내야 한다.

그래야 아이가 얼마큼 준비되어 있는지 가늠할 수 있다.

그리고 세상에 나가려는 아이를 도와줄 수 있다.


- 책 중에서 -


세상에 나갈 준비를 하는 내 아이를 격려해주고,

더 큰 도약을 위해 넘어지고 깨져도 옆에서 응원해줄 수 있는

기다림의 시간들이 부모에겐 필요하다.


마음으론 모든 걸 다 해주고 싶지만,

더 나약하게 자라게 할 순 없기에 그런 불안과 고통들을

때로는 눈물로 참고 견디는 것이 부모일 것이다.


나또한 내 아이를 보면 혼자서 자라지 않았구란 생각을 가끔한다.


아이가 울 때 나 또한 함께 울었고,

넘어졌을 때 스스로 일어나 길 기다려주며

좀 더 단단히 크도록 믿고 있었던 시간들이

책 속에 한 구절 한 구절마다 마음에 박힌다.


지금의 나는 엄마로써의 살고 있는 이 시간에 굉장히 감사하다.


실수가 많고 때로는 좌절하지만,

그것 또한 내 모습이다.


아이가 커가는 모습을 보면서

내 모습을 살피지 못했던 나에게 이 책은 큰 감동과 깨달음을 준다.


여태까지 내가 내 감정에 솔직하지 못했더라면

이 책은 그 감정들을 다 토해낸 기분이다.


엄마로써 살아갈 내 인생..

진짜 나를 찾아가는 인생..

'내 안의 나'는 어떤 모습이라도 좋다.


그냥 지금의 내 인생이 아이와 함께 커가고

아이와 함께 행복해지는 것으로도 만족한다.


분명 책 속에서 그 해답을 찾게 되었고,

그 귀한 답을 이젠 마음에 쥐고 놓치 않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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