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컴 투 그림책 육아 - 0세부터 6학년까지 생각의 힘을 키우는 그림책 독서법
전은주(꽃님에미) 지음 / 북하우스 / 201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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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세부터 6학년까지

생각의 힘을 키우는 그림책 독서법


웰컴 투 그림책 육아





이 책을 살펴보기 전에..


저자 전은주 (꽃님에미)는

14년간의 가열찬 방송작가 생활 끝에 전업주부의 길에 들어섰다. 문과형 엄마가 잘할 수 있는 일은 육아의 기록을 열심히 남기는 것이라는 믿음으로, 육아일기와 생활 속 놀이법, 그림책 서평, 유용한 육아정보 등을 블로그에 올리고 있다. 재미있고 유쾌한 입담과 감동적인 글로 어느덧 많은 이들로부터 사랑 받는 블로거가 되었다.

이제는 자타공인 ‘창의 육아의 달인’. 생활 속 초간단 놀이법을 고안해 엄마들의 높은 호응을 얻었고, 제주도에서 월세방을 얻어 아이들과 지낸 경험담을 책으로 펴내 ‘제주도 한 달 살기’ 열풍을 이끌기도 했다.

엄마가 되고서 가장 좋은 점 중에 하나로 그림책의 세계를 알게 된 것을 꼽을 만큼, 지금은 그림책의 매력에 푹 빠졌다. 아이의 성장을 지켜보는 기쁨, 궁금한 아이 마음속을 들여다보는 재미, 힘들 때 위로 받고 육아의 힌트도 얻었던 그림책들을 혼자만 알기 아까워 블로그에 그림책 일기를 10년째 꾸준히 올리고 있다.

‘모든 게 엄마하기 나름’이라고 밀어붙이는 이 사회에서 모쪼록 엄마들이 주눅 들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으로, 엄마도 편하고 아이들도 좀 더 즐겁게 사는 방법을 늘 궁리 중이다. 지은 책으로 『제주도에서 아이들과 한 달 살기』, 『초간단 생활놀이』가 있다.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저자 전은주 (꽃님에미)님의 책인 '제주도에서 아이들과 한 달 살기'란 책을 통해

사실 먼저 만나게 되어 이렇게 다시 이 책으로 만나게 되서

웬지 모르게 반가운 마음마저 든다.


지금 우리도 아이 아빠의 발령으로 잠깐 제주에서 머물게 되었는데

책이 주는 힘이 컸었기에 제주에 사는 여유와

이곳에서의 생활들을 다시 돌아보게 되었다.


이번에 만나게 될 책은 한마디로 그림책 육아..


책육아라고 감히 말하긴 부끄럽지만

큰 아이가 어릴적부터 한권 두권 읽어주던 책이

이젠 거실을 가득 매우게 되어 터울많은 둘째 동생에게도

자연스럽게 책과 어울려 노는 공간이 되었다.


그렇기에 이 책이 주는 설레임과 기쁨은

그림책 육아를 하는 모든 엄마들에겐 참 반가운 소식처럼 들린다.


사실 이런 책을 한 권정도 소장해두고

참고하면 참 좋겠다라고 생각한 것이

나도 아직까지 읽어주지 못하고 잘 몰랐던

다양한 그림책들을 먼저 읽어본 선배 엄마에게서

경험에서 우러나온 소중한 책들을 전해듣는거 같아서 참 좋았다.


우리집 두 아이의 터울이 많아 첫째에겐 이제

그림책을 그만 읽어줘야 하나 생각이 많은 요즘인데

이 책을 보면서 다시 그 생각을 잠시 접어두고

더 읽어주기로 마음을 먹었다.


엄마와 아이가 함께 살을 맞대고 앉아

엄마가 들려주는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는

이 시간이 굉장히 사소한거 같아도

큰 힘이 있을거라 생각하기 때문이다.


무엇보다도 좋은 책이 주는 감동 또한 더할 것이기에

책을 고르는 안목도 이 책에서 더 배우게 되고

독서법에 대한 다양한 노하우도 전해받게 되어 유익했다.


무엇보다 크게 공감할 수 있었던 건..

아이가 이렇게 자랄 수 있었던 건

그렇게 책에 기대며 함께 성장했던 시간들이다.


마음이 많이 힘들던 시기,

저는 책에 위로를 받고,

 꽃봉이는 책을 읽으며 함께 부비는 시간에 위로를 받고,

꽃님이는 책 예기를 함께 나누며 매일 매일 성장했습니다.

뾰족한 바늘로 아름다운 양탄자를 만드는 시간이었습니다.

그림책이 꿰맨 실이었네요.


- 책 중에서 -


책이 주는 희노애락.. 그 안에서 나와 아이와 함께 있었고,

많은 것을 나누고 많은 시간들을 보낸 지금

나또한 책을 보는 시각도 아이를 보는 시각도 많이 변했다.


예전엔 소설책을 참 즐겨읽고 수집했었는데,

요즘은 10년이란 그림책 육아란 세월을 보내고선

그림책이 정말 눈에 쏙 들어온다.


내 책보다 아이 책 고르기에 먼저 마음이 앞서고,

이걸 같이 읽고 싶은 마음에 늘 신이 난다.


이 책이 그런 나에게 가이드 역할을 확실히 도와준다.


150권이란 방대한 양의 좋은 그림책들을 소개하면서

이 책은 위로가 필요할 때, 이 책은 용기가 필요할 때,

지혜가 필요할 때 등..

다양한 읽을거리들을 소개하면서

내 아이가 어떨 때 이 책이 필요할지 메모하면서 보게 된다.


초등학생이면 그림책 읽을 나이는 지났다고 하는데

오히려 더 보여주고 싶다.


앞으로도...


책이 주는 쉼도 있고, 책이 주는 여유도 있고,

그림책에 그림만으로도 훌륭한 공부가 될 수 있다는 걸 난 잘 안다.


그렇기에 꽃님에미님처럼 그림책을 사랑하는 마음과 함께

내 마음도 그림책과 함께 하는 그 마음을

아이와 나누고 늘 함께이고 싶다.


이런 멋진 책을 만나게 되서 정말 행복했고,

엄마와 함께 하는 독서는 앞으로도 쭉 이어질 것이라 약속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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