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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한 공부법 - 초등 선생님들의 과외카페 〈학습놀이터〉 공부 비결
김연민.서승덕.이성근.조재홍.홍정수 지음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5년 2월
평점 :
초등 선생님들의 과외카페
<학습놀이터> 공부 비결
착한 공부법

이 책을 살펴보기 전에..
져자 김연민은 인천심곡초등학교 교사
저자 서승덕은 인천공촌초등학교 교사
저자 이성근은 인천안남초등학교 교사
저자 조재홍은 인천당하초등학교 교사
저자 홍정수는 인천완정초등학교 교사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공부하는 목적도 없이 왜 공부하는지를 생각해볼 여유도 없는
바쁜 요즘 우리 아이들을 보면
하루 하루 숨가쁘게 그렇게 달려가는 것 같아
아이와 함께 천천히 그 날의 학습량을 따라가는게 중요한게 아니라
그보다 더 기본이 되는 공부의 목적부터 생각해보기로 했다.
먼저 부모는 지금 내 아이에 대해 얼마나 파악하고 있는지
간단한 테스트를 시작으로 이 책의 목차가 펼쳐진다.
의외로 무작정 공부는 다 싫다는 아이들이 많다.
왜 싫다고 물어보면.. 이런 저런 이유들도 많지만
'그냥'이란 답이 많다는 것에 당황스럽기도 하지만 웬지 그또한 받아들여진다.
진짜 공부를 하기 전에 가장 먼저
지금의 상태를 먼저 파악해 볼 필요가 있다.
내가 공부를 해야하는 이유?
내가 제일 좋아하는 과목과 싫어하는 과목?
내가 관심이 있는 것?
이들을 토대로 공부에 대한 참된 의미를
책을 통해 다시 살펴볼 수 있었다.
공부를 하면 행복해진다!
굉장히 간단하면서도 분명한 이유가 맞다.
공부는 친구들과 경쟁을 해서 좋은 점수를 얻는 것이 목적이 아니라
남과 다른 나로 성장하기 위하여 공부를 하는 것입니다.
남들과 다른 내가 되는 것은 행복한 삶을 위한 두 번째 조건입니다.
- 책 중에서 -
케이팝 스타라는 티비 프로그램을 아이와 함께 보면서
악동뮤지션이란 팀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었다.
굉장히 신선하면서도 남들과 다른 그들만의 개성이
심사위원들 뿐 아니라 우리들에게도 그대로 전달되고
몽골이란 곳에서 스스로 공부하고 자신의 음악 세계를 마음껏 펼치면서
그렇게 좋은 믿음안에서 성장해 갔던 모습들이
딸아이와 나에게조차 도전이 되었다.
무조건 공부는 싫어가 아니라
몸에 벤 나쁜 습관처럼 나의 잘못된 생각들을 고쳐나가고
좀 더 긍정적인 마인드와 자신감을 회복하고
바른 공부에 대한 이해를 받아들이여 노력하길 모든 아이들에게 바란다.
이 책에선 나쁜 공부와 착한 공부를 나눠 설명하고 있다.
아이에게 자주 하는 말인데 두 발 자전거를 처음 배우던 때를 종종 이야기 할 때가 있다.
수없이 넘어지고 여러번 낙심도 하지만
한번의 패달을 더 돌리기 위해 아픈 상처는 생각지도 않고
끝까지 노력해서 힘차게 패달을 밟던 때를 떠올리며
처음 두 발 자전거를 자신의 힘으로 탔던 그 기쁨과 성취감을 생각해보며
공부도 똑같은 원리라고 아이에게 말한다.
뭔가 쉽게 쉽게 얻지는 건 그만큼 포기 또한 쉽다.
그러나 공부만큼 정직한 것도 없다.
숨이 차올라도 한 걸음 한 걸음 걸어나가면
어느덧 정상에 와있으니 말이다.
착한 공부로 달아진 아이들이 책에 소개가
뭔가 자극이 되기도 하고 동기 부여를 가져오는 것 같아 좋았다.
또한 공부가 좋아지는 환경 편에서는
주변을 정리하는 법과 연필 바르게 잡기,
의자에 바로 앉아는 기본 자세부터 상세히 설명해주고 있다.
의외로 아이들이 바른 자세로 수업 시간에
앉아 있는 친구들이 많이 없었다.
가장 기본중의 기본 임에도 이것부터 짚어주는 센스까지..
독서 또한 정말 교육의 시작이란 말처럼
학교 도서관을 적극 활용하고 작은 팁들도 소개해준다.
나또한 학창 시절에 시간만 나면 도서관 가서
책 빌려오고 책읽는 재미에 푹 빠져서
도서관 사서 선생님을 꿈꿨을 때가 떠오른다.
아이 또한 무언가에 푹 빠질 수 있는 재미를
찾아가며 공부도 독서도 즐거울 수 있다는 걸 깨달았으면 참 좋겠다.


그리고 실질적인 공부가 좋아지는 공부법도 소개가 된다.
교과서를 가지고 공부하는 방법을 꼼꼼하게 설명하여 주고
공책 정리하는 법 또한 가르쳐준다.
공책 정리가 꽤 중요한 부분을 차지 하는 것 같은데
나또한 공부할 때 그랬었던 것 같다.
나만의 정리 비법을 가지고 있으면
시험때도 잘 요약한 공책을 보면 되니깐 시간 절약도 되고
공부의 효율도 훨씬 높아지니 나만의 공책 정리 노하우를
이 책에서 배워서 실제로 조금씩 학습한 내용을 정리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딸아이는 3학년인데 마인드맵으로 표현하는 걸 좋아하는터라
아이와 함께 사회 1단원에 나오는 내용을 활용해보기도 했다.
또한 자기주도 학습이라 해서 시간표나 계획표를 스스로 짜서
스스로 점검해보는 것까지 책에 소개되어 있어서
아이와 계획표 짜보는 것도 같이 해보면 좋을 것 같다.
책의 마지막 부분에는 학습놀이터 카페 활용법이 나와있는데 참고해도 좋을 것같다.
공부가 스트레스가 되지 않기 위해 많은 고민이 되지만
무엇보다 아이 스스로 자기 만족감과 함께
동기가 없으면 다 모든 것이 쌓아지기 힘들기 때문에
가장 기본부터 다시 생각하고 점검해보면서
이 책에 나오는 다양한 활용법과 예시들을 참고해서
아이와 자신만의 바른 공부를 찾아가는 여정을 함께
살펴볼 수 있어서 참 좋은 시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