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엄마라고? - 세상에서 가장 게으르고 훌륭한 동물행동학자 이야기 스콜라 똑똑한 그림책 5
김성화.권수진 지음, 오승민 그림 / 스콜라(위즈덤하우스) / 201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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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게으르고 훌륭한 동물행동학자 이야기


내가 엄마라고?





이 책을 살펴보기 전에..


저자 김성화는

 권수진과 어릴 때부터 친구예요. 생물학과 분자생물학을 공부했어요. 아이들이 재미있는 이야기책을 보듯이 지식책도 술술 읽을 수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해요. 《과학자와 놀자》로 제6회 창비 좋은어린이책 상을 받았어요.


저자 권수진은

 김성화와 어릴 때부터 친구예요. 생물학과 분자생물학을 공부했어요. 아이들이 재미있는 이야기책을 보듯이 지식책도 술술 읽을 수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해요. 《과학자와 놀자》로 제6회 창비 좋은어린이책 상을 받았어요.


그린이 오승민은

콘라트 로렌츠와 핍의 이야기는 우리가 동물을 사랑하는 방식을 되돌아보게 해요. 콘라트 로렌츠가 기러기 핍의 본성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모습에 감동을 받았고, 사람과 동물이 같은 ‘생명’으로서 동등하다는 것을 다시금 깨닫게 됐어요. 최근에 그린 책으로는 《이중섭, 아름다운 세상을 꿈꾸다》《으앙으앙》《우주 평화의 밤》 등이 있어요.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오리의 엄마는 오리입니다.

거위의 엄마는 거위예요.

하지만 새끼기러기 핍의 엄마는 기러기가 아니었답니다.


- 책 중에서 -


책은 의문을 남기고 책은 시작된다.


아이와 함께 책을 받고서 푸근하고 인상 좋아보이는 아저씨 품속에서

오리들이 주위에 가득한 모습이 꽤나 인상적인 표지 그림이었다.


무얼 의미하는지 표지를 보고서 예측할 수 있었다.


그리고 제목까지도 그 그림과 걸맞게 이해할 수 있었다.


새끼기러기 핍은 네모난 상자에서 태어났다.


노란 전등불이 상자를 따뜻하게 비추는 장면이 참 인상적이었다.


엄마의 체온으로 따스하게 해주진 못하지만

전등불이 그런 역할을 하는 셈이다.


재잘재잘 아름다운 핍 소리를 내는 핍!!


아저씨 집에는 수많은 동물들이 가득하다.


그리고 동물학자이기도 한 이 아저씨의 정체가 밝혀진다.


동물학자?? 조금은 낯설기도 한 직업이기에

책에 좀 더 집중해 살펴보기로 했다.


새끼기러기는 로렌츠 아저씨를 어미라고 생각한다.


핍이 맨 처음 뚫어지게 바라본 것이 바로 이것이기 때문이다.


수부룩한 털 사이로 커다란 구멍이 열리고

둥글둥글하고 땀구멍이 숭숭 뚫린 거대한 얼굴이었어요!


새끼기러기 핍은 로렌츠 아저씨의 얼굴이 자기 엄미라고 단박에 믿었어요

털복숭이 저것이 우리 엄마야!


- 책 중에서 -




 


어미기러기 신세가 된 로렌츠 아저씨..


항상 핍은 아저씨만 쫓아다닌다.


로렌츠 아저씨를 어미라고 생각하는 핍을 보니

웬지 마음 한 곳이 시리는 듯하다.


그런 로렌츠 아저씨도 귀찮지 않은 듯 핍을 아끼며 사랑해주는 마음이

또한 그대로 전달되는 듯했다.


어릴 땐 잠시도 아저씨 곁을 떠나지 않고 따라다니던 핍도 어른이 되었다.


새들은 겨울을 나러 날아가고 회색기러기들도 날아간다.


아저씨는 회색기러기들이 집에 머무를까 걱정되기도 하고,

기더기들이 가 버릴까 봐 조마조마한다.


두 감정이 교차하면서 하늘을 바라보는

로렌츠 아저씨의 뒷모습을 보고 있으니

마음이 짠해지는 느낌이 든다.


정말 엄마의 마음으로 자식들을 바라보며

아낌없이 사랑해주었던 로렌츠 아저씨의 따뜻한 마음이 느껴졌기에 더 그런듯하다.


봄이 오자 로렌츠 아저씨의 회색기러기들이 돌아왔다.


딸아이도 너무 기뻐했다!!


떠난 줄로만 알았던 회색 기러기들이 다시 돌아온 건

정말 큰 감동이었다!!


로렌츠가 자신이 살아온 이야기를 쓴 책에 남겼다는 이 말이 기억에 남는다.


"나는 내가 아는 어떤 사람보다도 동물들을 더 많이 알고

더 깊이 이해한다고 아주 뻔뻔스럽게 주장합니다."


그의 일대기를 짧게나마 다룬 뒷 이야기도 책에 실려 있어서

좀 더 그에 대해 알게 되었고,

노벨상까지 수상했다는 놀라움에 또 한번 딸아이와 박수를 보내고 싶어진다.


그의 희생과 업적이 후대에 남겨질 수 있는 건

자신의 영광보다도 진심으로 동물들을 사랑하는 그 마음이 아니었을까..


한 훌륭한 동물학자의 이야기를 이 책을 통해 알게 되서

참 유익한 시간을 보낸 것 같아 즐거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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