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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이만한 공부는 없다
권오진 지음, 권규리 그림 / 예담Friend / 2015년 1월
평점 :
품절
하루 5분 놀이로 아이는 세상을 배운다!
놀이만한 공부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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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살펴보기 전에..
저자 권오진은
아빠놀이학교(CAFE.NAVER.COM/SWDAD) 교장이자 놀이 교육 전문가로 인성발달연구소와 아빠놀이치유연구소 소장을 맡고 있다. 현재 SBS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와 보건복지부 육아종합지원센터의 자문위원, 여성가족부 파워 칼럼니스트로도 활동하면서 《한겨레신문》에 5년째 자녀 교육 칼럼을 쓰고 있다.
두 아이를 키우며 양육에 관한 스트레스를 거의 받지 않았다. 직접 개발한 5천여 가지 놀이를 통해 아이들이 자기 재능을 발견하도록 이끌었으며, 아이들은 스스로 인생을 살아가는 법을 배웠기 때문이다. 이 책은 그동안의 노하우를 집약한 열 번째 저서로, 이외의 책으로는 『행복한 아빠 학교』, 『하루 10분 생활 놀이』, 『아빠가 달라졌어요』, 『아빠 놀이 학교』, 『아빠의 놀이 혁명』 등이 있다
그린이 권규리는
단국대 시각디자인과 4학년으로, 지은이의 딸이다. 중학교 1학년 때, 아빠의 칼럼에 삽화를 그린 것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5년째 《한겨레신문》 칼럼 삽화를 담당하고 있다. 아빠의 저서 10권 중 5권의 책에도 그림을 그리며 놀이를 통해 알게 된 재능을 발휘하는 중이다. 아빠와의 놀이로 행복을 알고 세상을 배웠다.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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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부터 마음에 진한 여운을 남긴다.
결국, 놀이가 최고의 공부였다!!
바로 이 말을 하기 위해 이 책이 나온 것이다.
수많은 교육서적들도 많지만,
놀이를 통한 아이의 행복지수를 높이기 위한
바람직한 태도가 일단 모든 마음을 열고 읽을 준비를 할 수 있게 해준다.
나또한 놀이교육이 참 중요하다는 걸 알고 있다.
아이를 어떻게 교육시킬 것인가를 생각하기 전에
아이와 어떻게 놀아줄 것인가를 고민하는 멋진 부모가 되기 위해
이 책을 좀 더 신중하게 살펴보기로 했다.
요즘 아빠의 역할이 중요해지면서
많은 부분 아빠가 아이들에게 미치는 긍정적인 영향에 대해서
우리 부부도 많은 이야기를 주고 받았다.
지금도 퇴근하면 피곤한 몸을 이끌고도
단 몇 분이라도 아이들을 몸으로 놀아주려고 노력하는 남편에게 고맙게 생각하고 있다.
그런 아빠와의 단순한 놀이에서도 아이들은
다양한 발달에 긍정적인 효과를 준다고 한다.
요즘은 어린 아이들에게 한글을 가르치려는 부모들이 많다.
그보다도 아이와 신나게 놀아주는 것이 최고라고 책에선 말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영유아기에 놀이 자극이 충분하지 못하면 두뇌가 불균형하게 발달한다고 말하고 있다.
만지고, 뛰어 놀면서 감각과 발달을 더 조화롭게 만드는 것이
결국 놀이가 먼저라는 걸 알 수 있다.
요즘 제일 문제인건 스마트폰과 티비 노출이 걱정이 되는 부분이다.
갈수록 생활이 편안해지고, 기기를 조작해 공부를 하며,
많은 부분 우리 생활에 밀접하게 들어와 있는 부분들이 많다.
요즘 스마트폰을 어린 아이들도 만지며 조작하는 걸 흔히 본다.
거실에 티비가 있으니 그 노출 또한 조절하기 힘들다.
책에서도 이 부분을 다루고 있고,
작은 부분의 변화이겠지만, 먼저 엄마가 스마트폰을 자제하고
티비를 거실에서 치워보는게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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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에선 다양한 놀이에 대해 자세히 말해주고 있다.
짧은 시간에 놀 수 있는 다양한 팁들이 가득하다.
원격 놀이/슈퍼맨 놀이/셀프 놀이/취침 놀이/
웰빙 놀이/네버엔딩 스토리텔링 놀이/예절 놀이/
서점 놀이/추억 놀이/동네 한 바퀴 놀이/탐험 놀이/ 체험 여행/주말 농장
이젠 아빠가 뭘해주며 놀까를 고민하지 않고
이 책을 꺼내서 보면 참 좋을 것 같다.
그래서 곁에 두고 계속 꺼내보게 될 책이 될 것 같다.
아빠와 하는 몸놀이가 아이들에겐 가장 신나는 놀이이기도 하겠지만,
다양한 영역에서 아이와 함께 해 볼 수 있는 놀이가 많아서
오늘은 이걸 해볼까 하는 고르는 재미도 있다.
그 중에서도 아이가 책과 가까워지는 서점 놀이도 소개되어 있다.
도서관을 활용해보는 것도 참 좋을 것 같다.
독서를 재미로 느끼게 되면 이것도 놀이라고 생각하기에
부담없이 즐기면서 큰 동기를 얻게 되니 참 좋은 팁을 배우게 되었다.
부모가 책 읽기나 공부를 강요하면 아이의 마음에는 반발심만 커진다.
책 읽기가 강요 아닌 놀이가 될 때,
비로소 책은 아이의 마음속에 들어온다.
드디어, 책을 사랑하는 아이가 된다.
그러면 아이들은 책의 본질에 흥미를 갖고 스스로 독서 범위를 넓히며
책에서 자기 미래를 찾아 나가게 된다.
- p 189 중에 -
뭐든지 부모의 욕심이 앞서면 그 교육은 올바로 끌고 나갈 수 없다.
부모가 마음을 비우고 아이를 지켜봐주면서
아이와 즐길 수 있을 준비를 해주는 지혜가 필요한 것 같다.
아이와 내가 스트레스 없이 즐길 수 있는 것이
정말 큰 교육의 지름길이 된다는 걸 새삼 느끼면서
놀이의 중요성을 깨닫게 되는 시간이었다.
부모의 생각이 조금만 바뀌면
아이는 더 큰 변화를 보여줄 거란 기대와 함께
설령 그렇지 않더라도 결과를 바라기보다는
그 과정에서 아이와 함께 놀면서 웃고 즐기면 그것만으로도
얻게 되는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하면서
오늘도 아이들과 무얼 하면서 놀지 고민해보는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