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수업 - 호빵맨 선생님의 우리네 삶과 교육에 관한 긴 생각, 짧은 이야기 호빵맨 선생님의 우리네 삶과 교육에 관한 긴 생각, 짧은 이야기 1
주명섭 지음 / 인문서원 / 201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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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빵맨' 선생님의 '따끈따끈 호빵' 교육 철학!


행복수업





이 책을 살펴보기 전에..


저자 주명섭은

1961년 전북 전주에서 태어났다. 숭실대학교 사학과를 졸업하고 중앙대학교 사범대학 부속중학교에서 아이들을 가르치고 있다. 행복 교육과 행복한 삶을 살기 위한 방법을 아이들 눈높이를 통해서 발견하고 만들어 가는 일에 몰두했다. 아이들의 1% 변화 가능성에 주목하고 그 1%를 찾는 노력을 교육의 출발점으로 잡고 있다. ‘호빵맨’이라는 별명으로 불리며, 진정한 ‘호빵맨’으로 아이들 곁에서 아이들과 소통하고자 늘 노력하고 있다. 진정한 행복을 찾고자 하는 사람들과 공유하기 위해 교육 현장에서 보낸,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지난 22년의 시간을 한 권의 책으로 엮었다.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요즘 아이들은 치열한 경쟁 사회 속에서

하루를 다투면서 그렇게 힘들고도 고독하게 그 시간들을 보내는 것 같아

 두 아이를 키우고 있는 엄마로써 굉장히 가슴 아프다.

바로 내 옆에 있는 내 이웃의 아이들과 내 아이를 비교하는 것에서 시작해

아이의 성적과 공부에만 열을 올리는 많은 학부모들이 아직은 많은 것이 분명하다.

그래서인지 이 책의 제목으로 보면서

웬지 모르게 안도의 한숨이 나온다고 해야할지..

정말 이 시대에도 '호빵맨' 선생님 같은 분의 철학을 가진 선생님이

많이 계신다면 아직 우리 아이들의 공교육은 무너지지 않았으리라 소망해본다.

가슴이 차가운 아이들..

마음이 돌아 서버린 아이들..

일상에 지친 아이들..

학교의 괴롭힘 속에 살아가는 아이들..

아직도 수많은 아이들이 남모를 괴로움 속에

오늘도 그렇게 어둠 속에 갇혀지낸채 하루를 보내고 있을 걸 생각해보면

행복 수업이 주는 메시지는 이런 아이들의 빛으로 끌어낼 수 있는

좋은 발판이 되지 않을까 생각해보며 책을 펼친다.

아이들이 귀엽게 일탈하는 경험은

어떻게 보면 창의성의 시작이다.

평소에는 혼날 것이 두려워 발휘하지 못했던 끼를 마음껏

발산해볼 수 있는 날이다.

- p 27 중에 -​

한 번쯤은 일탈을 꿈꾸는 아이들이 있다.

나도 어릴 적 일탈을 꿈꿔 보았으나 워낙 소심해서

그만 둔 기억이 난다.

그냥 현실과 타협하며 사는 쪽이 맞다고 생각해서 그냥 접었던 기억이 난다.

내 아이가 조용히 잘 있다가 갑자기 이런 돌발 행동을 한다면..

난 어떤 자세를 취하게 될지 생각해보았다.

조금은 당황스러울지 몰라도

아이를 믿는다면 그 정도의 작은 여유를 허해야 함은

책에서도 허하라 한다.

언제 닥칠지 모를 일이지만,

아이에게 일탈이라는 것이 뭔가 여유를 바라는

아이들의 마음에서 나오는 것이지 싶어 나또한 내가 먼저

한숨 돌려쉬고 아이를 바라봐야 할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요즘 '중2병'이란 말을 주변에서 듣게 되면서

웬지 다가오지 않을 일이지만 가슴이 먼저 갑갑해져 온다.


그 쯤되면 엄마의 잔소리는 더 심해지고

아이들은 부모와 대화가 없어진다고 하니..


좀처럼 남의 일이라고 생각되지 않기에

나또한 불안한 마음으로

부정적인 아이의 마음을 걷어낼 방법이 없을지 고심해본다.


책에서는 눈높이를 낮추라고 한다.


그러면 혼란과 갈등이 줄어들면서 부정을 긍정으로 채워나가게 된다고 한다.


남들과 비교하는 그 순간부터 내 아이의 행복은 멀어지게 되는 것이 분명하다.


난 행복한지... 내 아이는 행복한지...


정말 진지하게 그 행복을 찾아 고민해보는 건 어떨까.


행복은 아주 가까운 곳에 있는데

너무 멀리서 찾는 건 아닐까.


그렇게 거창하고 화려한 것이 아닌데도

그 행복을 찾아 아직도 길을 헤매는 많은 부모와 자식들이 분명 많을 거라 생각한다.


건강을 지키고 내 가족을 사랑하는 일..

지금 내가 우리 가족과 행복을 나누는 일에

나는 얼마나 등안시 하고 있었는지 느껴진다.


책을 읽는 동안 칼 선 내 마음이

조각 조각 나는 느낌이 들어 마음이 쿵하고 무너질 때가 있었다.


내가 그토록 붙잡고 있었던 것이 얼마나 허무한 것인지..


그것이 내 아이를 위한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었지만

그 판단은 틀렸다는 것을 인정하기가 참 싫었다.


그런데 그 틀림을 인정하는 것에서 부터

행복은 문을 열게 될 것을 깨닫게 되었다.


나에겐 아주 값진 시간들을 선물 받는 시간이었고,

모처럼 아이를 키우는 기술력을 배우는 시간이 아닌

나를 돌아보고 가족을 사랑할 수 있는 마음을 배울 수 있어서

참 따뜻한 시간을 보낸 것 같아 감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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