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똑 융합과학씨, 식물을 만나요 똑똑 융합과학씨 2
이태용 글, 유승희 그림 / 스콜라(위즈덤하우스) / 201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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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똑 융합과학씨 02.


식물을 만나요





오랫만에 알차고 유익한 책을 만났다.


지식서들은 웬지 따분하고 지루하기만 할 것 같았지만,

폭넓은 이해를 높기 위해 다양한 영역을 두루 다루고 있는 이 책은

과학도 알면 알수록 재미있다는 걸 알게 된다.


딸아이가 키우고 있는 대나무 이야기부터 시작해서

이 책을 펼쳐서 보기까지 서두는 길었지만

식물이라는 넓은 범위의 지식을

한꺼번에 다 다루긴 힘들지만,

기초 개념들을 설명을 놓치지 않고

좀 더 심화되고 재미있는 요소 요소가 책 속에 소개되어져 있어서 흥미로웠다.


그럼 이 책을 살펴보게 되면..




 


가장 먼저 지식적인 바탕이 되는 개념들을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주고 있다.


저학년인 딸아이도 조금은 생소한 단어들에 대해 처음엔 낯설어 했지만,

개념정리랄 것도 없이 이 책의 강점이라고 생각되는 것이

스토리텔링식으로 전개되어져

부담없이 읽고 생각할 수 있다는 것이다.


어려운 용어 정리가 우선이 아닌

그냥 글을 읽다보면 조금씩 이해가 되어진다는 것이다.


처음엔 낯선 단어들이 그냥 자연스럽게 받아들여진다는 것..


아마도 딸아이에겐 이 책 또한 재미있는 책으로 자연히 받아들여진듯하다.


집 앞에서 자주 보게 되는 연꽃의 신화에서부터 흥미를 보이더니

좀 더 심화된 꽃이름에 얽힌 신화 속 이야기에 푹 빠져들어버렸다.


그리고 기초를 꽉 잡아주는 코너 또한 유용하다.


'생각이 크는 숲'은 더 심화되고 구체적인 과학적 지식을

좀 더 자세히 알려주고 있다.








평소에는 관심을 가지고 있지 못했던 식물학자들의 이야기에서는

그들의 식물에 대한 강한 애정과 사랑에

후대에도 우리가 편하게 식물에 대해 알수 있도록

터를 잡아준데 있어서 큰 공헌을 했다는 것에 대해

다시 한번 크게 놀랬다.


또한 활동 코너에서 재미있게 아이랑 놀면서 했던

식물 이름 맞추기는 식물의 모양을 설명해주고

사진에서 찾아보길 해보았는데

초집중하는 아이의 모습이 꽤 재미있었다.


또한 그림 속에서 식물을 소개하는 부분에서는

그림 그리기를 유독 좋아하는 딸에게는

꼭 한번쯤 해보고 싶은 코너가 생긴다.


빈센트 반 고흐의 해바라기 그림을 보더니

자신도 뭔가 그리고 싶은 나무와 꽃이 있다면서

한참을 끄적이며 연꽃과 비슷한 무언가를 그려서 보여주었다.


그리고 몇 달전 대나무를 분양 받아 왔는데

자신이 키우는 대나무의 소중함을 책 속에서 다시 한번 느꼈다고 한다.


바로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지구를 다루는 주제에서는

아이와 함께 지구의 청정한 공기를 유지하기 위해선

많은 나무들이 필요하다는 걸 알게 된다.


우리가 주변에 흔히 보는 식물들이

지구를 지키기 위해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것을 새삼 깨달으며

자신이 키우는 작은 대나무도 뭔가 큰 의미를 부여하게 되는 것 같다.


시작은 식물의 기원부터 시작했지만

끝은 지구라는 넓은 범위까지 살펴볼 수 있어서

다양한 범위를 넘나들며 유익한 정보들을

두루 알 수 있어서 한권의 책이 참 알차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다시 한번 내 주변의 작은 식물에 대한 관심과 사랑이

지구를 살리고 나를 살릴 수 있다는 걸 기억하고

책과의 유익한 시간을 보낼 수 있었음에 감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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