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의 뇌 - 대한민국 엄마들의 가장 큰 고민
곽윤정 지음 / 나무의철학 / 2014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아들을 행복하게 키우는 데 필요한 것은

막연한 관심이 아니라 정확한 지식이다.

 

아들의 뇌

 

 

 

 

이 책을 살펴보기 전에..

 

저자 곽윤정은

서울대학교에서 정서지능 연구로 석박사 학위를 취득한 뒤 미국 미네소타대학교에서 박사 후 과정을 이수했다. 미국의 저명한 심리학자이자 뇌 발달 상담가인 데이비드 월시의 연구를 접한 뒤 뇌 발달 이론을 우리나라 자녀교육 분야에 적용하기 위해 매진하고 있다. 방영 당시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던 EBS 다큐프라임 《아이의 정서 지능》의 감수를 맡았으며 《부모를 위한 정서 지능 다이어리》, 《EQ를 높이려면 이렇게 하자》 등을 집필했다. 현재 세종사이버대 상담심리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뇌는 인간의 사고, 행동, 정서를 관장하는 중앙통제장치에 해당한다. 따라서 뇌를 이해한다는 건 그 사람의 행동을 이해한다는 의미와 같다. 이 책 《아들의 뇌》는 지난 20여 년간 계속되고 있는 남성의 뇌에 대한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엉뚱하고 때로는 위험천만한 일을 서슴없이 저질러 엄마의 속을 까맣게 태웠던 아들의 행동을 자연스러운 성장의 과정으로 수용할 수 있는 지침이 되어준다. 영유아기, 아동기, 사춘기 등 발달 시기별로 두드러지는 뇌의 특성과 그에 따른 양육 지침이 담겨 있는 이 책을 통해 부모는 아들의 속마음을 이해하고 포용할 수 있는 훌륭한 조력자로 거듭나게 될 것이다. 더불어 아들 역시 뇌가 지닌 무한한 가능성을 바탕으로 긍정적이고 건강한 남성으로 성장하게 될 것이다.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성별도, 성향도 다른 두 아이를 키우면서

나또한 도전을 받는 느낌이 들때가 많다.

 

7살 터울이 나는 터라 둘째인 아들은 첫째인 딸을 키워봐서

아마도 수월하게 키우지 않을까란 만만함도

아이를 낳고서는 생각 속으로 사라져 버렸다.

 

현실에서 부딪히는 아들과 엄마와의 관계란

딸과의 관계와 확연히 틀리다는 걸 피부로 느낀다.

 

딸은 역시 딸이다.

아들은 역시 아들이다..

 

별거 아닌 말처럼 들릴진 모르겠지만,

아무리 별난 딸도 아들보단 덜 힘들다는 것이 맞는 것 같다.

 

조금도 가만히 있지 못하고 쉴 틈없이 움직인다.

 

그러다가도 책을 읽을 때면 무섭게 집중하는 모습이

나이에 비해 의젓해보인다고 생각이 들어

책 속에서 많은 걸 보고 알게 되었다.

 

아들의 뇌는 전문화 되어 있어서 한가지 일에는 집중을 잘한다고 한다.

 

그런 뇌가 손상되지 않도록 엄마인 나도 책임을 지고

아들을 알고 아들의 작은 부분도 새심하게 신경써야겠다고 생각한다.

 

지금은 다른 것보다도 애착에 눈길이 간다.

 

아직은 어린 나이라 엄마와의 애착 관계가 굉장히 중요한 것으로 알고 있다.

 

우리 아이가 불안정 애착이 아닐까란 걱정과 함께

지금 나와 아이의 친밀감이 어느 정도인지 다시금 생각하게 한다.

 



 

 

아들의 뇌를 병들게 하는 것에 대해 살펴보았다.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요즘은 티비나 스마트폰이 가장 큰 적이 아닐까.

 

아이를 밥먹이기 위해 아이가 좋아하는 캐릭터 만화를 틀어놓고

밥을 먹이는 내 모습을 떠올려보니 아찔해졌다.

 

아이를 본다고 하면서도 한 손엔 스마트폰을 놓치지 못하고

여러가지로 부족한 모습을 보인 나에 대한 후회와 반성을 하게 되었다.

 

정말 좋은 음식을 먹이고도 좋지 못한 환경에 노출되어 있다면

좋은 음식을 먹인 노력이 무너지는 것이 아닌가.

 

요즘 아이들의 또다른 문제가 놀 친구가 없다는 것과

어떻게 놀아야할지 제대로 모르는 아이들이 많다는 것이다.

 

학교를 마치면 학원으로 돌다가 저녁이 되서야 집을 가게 되는 일정 속에서

놀 시간도 없을 뿐 아니라

놀 친구 또한 없다는 것이 참 안타까운 현실이다.

 

아들의 뇌를 보호하기 위한 환경 조성을 위해서는..

 

첫째, 가족과 함께 자연에서 자주 시간을 보내는 것이다.

 

둘째, 아들이 현실 공간에서 재미를 찾을 수 있도록 도와주자.

 

- 책 중에서 -

 

자연과 어울려 노는 시간보다 컴퓨터와 스마트폰에 열중인 아이들에게

어떻게 건강하게 활동할 수 있을지

함께 고민해볼 것도 부모의 몫이지 않을까.

 

그리고 정신적으로도 가족의 관계가 좀 더 원만하다면

아이들의 정서도 스트레스없이 잘 자랄 수 있을 것이다.

 

가족이 모두 모여 밥 먹을 시간도 부족한 요즘

아이와 함께 소통하는 시간이 너무 부족하기에

내 아이를 부모인 내가 가장 잘 안다고 자신하지만

실제로는 아이의 하루가 어땠는지 조차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는 부모들이 많을거란 생각이든다.

 

아들의 성장과정들을 살펴보면서

내 아이의 현시점과 미래의 모습들을 알게 되면서

정말 새로 알게 된 사실들이 많았고,

아직은 내가 부족한 부모이구나라는 걸 새삼 깨닫게 되었다

 

조금씩 노력하는 부모의 모습을 보여줄 것과

멋진 아들로 키워보고자 다짐해본다.

 

책 속에서 얻게 된 정보들이 우리 아이를 키우는데

상당한 도움이 되었기에 너무 감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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