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짜 발명가 아빠의 괴짜 육아놀이 - 아이랑 놀다가 특허출원까지 한 아빠표 놀이의 종결판!
손천강 지음 / 라온북 / 2014년 10월
평점 :
품절


아이랑 놀다가 특허출원까지 한 아빠표 놀이의 종결판!

 

괴짜 발명가 아빠의 괴짜 육아 놀이

 

 

 

 

 

이 책을 살펴보기 전에..

 

저자 손천강은

대기업 회장 비서실장, 외국계 회사 신규사업팀장 등 근무함

차량디스플레이관련 특허 2건 출원 중

차량핸들관련 특허 1건 출원 중

차량조명관련 실용신안 출원 중

유아이불용 김밥놀이세트 실용신안 출원 중

브랜드네이밍 공모전 3회 입상

개인 취미로 발명 및 어플리케이션, 모바일게임 기획 그리고 자기계발서, 소설, 영화 시나리오 등을 작업 중

현재 회사에서 열심히 일하면서 사랑하는 아내와 6살 된 딸과 행복하게 살고 있다.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이 책을 보면서 추억에 잠겼다.

 

내 아이가 지나 왔던 시간들이 필름처럼 스쳐지나가면서

그 어릴적 내 아이의 모습이 책 속에 앨범처럼 다시 보여지는 것 같아

두근거리고 설레이는 마음으로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단순한 육아서가 아닌 나만의 책으로 만들 수 있도록

원하는 퀘스트를 정해 아이와 함께 활동할 수 있어서 참 좋았다.

 

일상의 기록 이상의 감동과 선물이 될 것 같은

이 작은 소소한 기록들이

나중에 지나고 보면 추억을 더듬어 볼 수 있는

의미있는 시간들이 될 것 같았다.

 

우리 집 아빠의 일상은 바쁘다.

 

직업상 1,2년에 한번씩은 이사를 가야하고

야근에 당직에 늦게 퇴근하는 일이 빈번하니

아이들과 마주하는 시간이 정말 적다고 봐야한다.

 

아빠 얼굴 볼 수 있는 시간이 부족하기에

아이도 아빠를 많이 그리워한다.

 

그러나보니 우리 부부에게도 있는 시간만큼은 충분한 사랑을

전하고 싶은 마음에 퇴근해서 피곤한 몸을 이끌고도

조금이라도 아이와 시간을 보내고자 노력한다.

 

주말이면 어김없이 나가서 놀아주고

집에서는 아이가 원하는 활동을 하면서

이런 저런 시간을 보낸다.

 

책 속에서 많이 공감되는 것이

딸아이가 지금은 초등학생인데

그전까지 지나온 모든 것들이 다 겪어왔고

해왔던 것들이라 너무 어렵고 힘든 것들이 아니기에

그냥 아이와 즐기면 되는구나란 걸 느낀다.

 

좀 더 놀아주지 못함을 미안해 하면서

더 열심히 놀아줘야겠다고 다짐하면서

아빠는 오늘도 아이들과 뒹굴거린다.

 





미용실 놀이를 한답시고 아빠 머리 엄마 머리에

있는 머리핀들 다 꼽고 빗고..

뭐가 그리 재미있는지 혼자 까르르르 넘어간다.

 

인형극이라고 하면 요즘엔 동화책을 가지고

동화구연을 한다.

 

아주 실감나게 읽기 대결을 하자고 한다.

 

누가 책 속의 상황이나 말투를 비슷하게 따라할 수 있는지를..

 

지금도 미술을 좋아하는 딸..

 

그리기 만들기.. 조용하다 싶으면 뭔가에 열중해서

책상에서 한시간이고 앉아서 그리고 색칠하고 만들어낸다.

 

 

 

 

요즘 제주는 귤따기가 한창이다.

 

지금 이곳에서 누릴 수 있는 것 중에 하나인

귤따기를 그림으로 표현하고

앞전에 할아버지댁에 가서 밤을 땄던 기억을 더듬고는

밤을 따는 그림을 그렸다.

 

이런 사소한 그림이 버려지지 않도록

추억할 수 있도록 잘 보관해두는 것도 부모의 몫이리라.

 

책에서의 소소한 경험들이 나에게도 지나온 시간들을

더듬어보고 앞으로 해보고 싶은 활동들을 상기시키면서

뭔가 더 해주고 싶고 함께 하고 싶은 생각이 든다.

 

부족하지만, 늘 아이와 함께 하고 싶은

아빠의 마음을 언젠간 이해해줄 딸아이에게

아빠로써 더 신나게 놀아주고자 다짐해본다.

 

내 딸을 세상에서 가장 사랑하는 아빠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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